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박경, 학교폭력 의혹에 인정.."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전문]
46,888 535
2020.09.29 17:57
46,888 535
https://img.theqoo.net/KGRAy

블락비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경이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시절 관련 폭로글에 사과를 전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자신이 블락비 박경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누리꾼 A씨는 28일 SNS을 통해 박경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박경은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다"며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며 성장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며 일각의 의혹에 대해 인정하는 듯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는 박경은 "저는 바쁘게 살고있었지만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고 있다"고 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박경은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직접 입장을 전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박경과 중학교 동문이라는 A씨는 박경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덧붙여, 자신의 이야기가 어떤 거짓도 없는 실제 사실이라며 상세하게 관련 내용을 기술했다. A씨는 박경이 일진이었다고 주장하며 술과 담배는 물론, 여학생들에게 성적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 후문에서 학생의 돈과 소지품을 빼았고, 자신 또한 박경의 욕설이 공포스럽고 두려웠다고 했다.

A씨는 방송에서 신사처럼 나오는 박경 모습에 어이가 없다면서 "남한테 피해주고 아프게 했던 사람이 잘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다. 그 나이 때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묻어두고 살려 했지만, 박경의 가짜 이미지에 피해자였던 제가 무기력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박경이 진심으로 뉘우쳤으면 좋겠다는 A씨는 이제 와서 폭로성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최근 박경을 신사적인 이미지로 띄어주는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 박경이 돈뺏고 괴롭히던 모습이 오버랩되며, 제가 받았던 피해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박경이 2015년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위선이 역겹다. 순진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그때 박경 눈빛은 절대 아니었다"고 했다. 또한 박경 역시 피해자들의 존재를 안다고 설명한 A씨는 "박경이 2,3년 전에 피해자들을 찾아 입막음하려고 했었다. 박경 소속사도 연루돼 있다"고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A씨는 "박경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대하지 말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경인 트위터에 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경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쁘게 살고있었지만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929175244223
목록 스크랩 (0)
댓글 5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622 04.24 67,2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41,5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112,3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98,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87,8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93,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47,1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85,7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94,1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7,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910 유머 원덬이 귀여워서 좋아하는 뉴진스 버블검 뮤비 한장면 21:36 68
2394909 기사/뉴스 [날씨]내일 전국 대부분 비…고온현상 누그러져 3 21:36 227
2394908 정보 바퀴벌레 퇴치약계 강력한 투톱.jpg 1 21:35 229
2394907 정보 힙합 제대로 말아줄거같은 내일 컴백하는 아이돌.twt 21:35 303
2394906 유머 라방에서 까치(?)랑 기싸움하는 에스파 윈터 21:35 189
2394905 유머 아무리 봐도 극E 할머니.jpg 3 21:33 809
2394904 이슈 (여자)아이들 우기 솔로앨범 [YUQ1] 초동 55만장 돌파 ㅁㅊ 12 21:32 469
2394903 이슈 메가커피 알바생들이 만들기 싫어하는 메뉴 1위.JPG 21 21:32 2,105
2394902 유머 꿀물 한잔에 5만원 주는 진상.jpg 10 21:31 1,529
2394901 유머 간절함이 1도 없는 정우성 셀카 5 21:30 681
2394900 이슈 3.5만명이 투표한 떡볶이떡 최강자는~?? 24 21:29 1,133
2394899 유머 싸울 때 키큰 사람이 유리한 이유 1 21:28 1,140
2394898 이슈 석유부자들의 사치 수준ㄷㄷㄷ.jpg 12 21:28 1,977
2394897 이슈 기계공학과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얼굴들 19 21:27 1,642
2394896 이슈 [KBO] 현재 각종 타자 타이틀순위jpg 8 21:27 873
2394895 이슈 내가 갖고 싶어지는 리틀미미 시나모롤 카페 3 21:27 1,001
2394894 이슈 [미녀와순정남] 임수향 x 지현우 인생네컷.twt 2 21:26 547
2394893 유머 5000원 가성비 광고의 결말.jpg 28 21:25 3,978
2394892 이슈 공감간다는 직장인들 디폴트값 표정.gif 21:25 875
2394891 이슈 배우 안은진의 덕질 리스트...jpg 10 21:24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