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능은 없는게 축복이죠
8,921 70
2020.09.16 18:14
8,921 70


사실 저 여기 학교 와서 기가 좀 죽었어요.

이제 겨우 열 몇 살 중학생들인데 되게 멋있더라구요.

다들 자기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게..






어쨌든 재능이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아요. 참 부럽네요.



-재능은 없는게 축복이죠.

-네?



나한테도 재능이 없었더라면 그랬으면 모든게 다 나아졌을 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주 자주.




준영씨, 아까 학생들 얘기 못 들었어요?




좋아하고 노력해도 재능이 없어서 재능이 부족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람들이 다 준영씨같이 재능 있는 건 아니라고요.

재능이 없다는게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꿈꾸는 재능이 제일 크다고 꿈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한 거예요?


준영씨가 재능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나 해요?







이렇듯 둘이 생각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게








송아(채송아)는

서령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를 한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4학년으로

그 정도로 바이올린을 사랑해서 한 선택이지만,

오랜 입시 끝에 겨우 입학한 음대에서

난다긴다하는 재능의 어린 과동기들에 치여 말수도 적어지고 주눅이 들어 있는 상태이고,






준영(박준영)이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이지만,

가난했던 어린 시절 피아노라는 꿈을 접어야 할 위기 속에 경후재단의 도움을 받아 피아노를 계속 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15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었지만

아버지의 계속되는 보증 때문에

여전히 통장 잔고는 300만원

 

즉, 피아노를 사랑해서 시작했지만 피아노 때문에 괴로워하고 재능 없는 것이 오히려 축복이라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상황들 속에 놓여있는 인물임




바이올린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재능이 없어 주눅이 든 

송아


피아노를 사랑했지만 주변에 놓인 상황들 때문에 오히려 재능을 괴로워하는

 준영





며칠 뒤,



공연장에서 만나게 되고


(송아는 경후재단 인턴이고 준영이는 그 경후재단에서 후원하는 공연 보러 옴) 







공연이 시작되고 공연장 뒤편에 서있는 송아를 본 준영



예전에 송아가 멍하니 공연장을 바라보는 모습을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그때랑 오버랩되는 준영



그리고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준영이가 간 곳은

바로 공연장 뒷편에 리허설 룸에  홀로 대기중이던 송아


그리고 저 CD가 무슨 의미냐면



설명충) 

2화에서 송아가 일 때문에 준영이 앨범을 사러 간 적이 있는데

같이 간 동료가 송아한테 준영이를 한 물 간 피아니스트라고 뒷담화함

근데 준영이가 하필 그 음반매장에 있었고 다 들은거

(ㅅㅂ존나 마상)

그래서 송아가 해명하려고 했는데 결국 못함







그러다 그 날 저녁,

 

송아가 준영씨 팬이라며 사인을 해달라고 찾아감

귀여워 송벤츠༼;´༎ຶ۝༎ຶ`༽



그리고 이후에 사인한 CD를 받았는지 안나왔었는데

5화에서 이렇게!!!!




공연 끝나자마자 뛰어가서 가져온게 저 사인 CD


그것도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님  



근데 이 문구도 준영이가 여러번 고민하면서 썻다는게 6화에 또 나옴  하..



궁금한 사람 빨리 vod나 재방 ㄱㄱ

츄라이츄라이( ͡° ͜ʖ ͡°)





암튼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둘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방식이 너무 기가 막힌데





 

대갈빡을 안치겠어요?



안미치겠나고요?












담주부터 오피스물에서 캠퍼스물로 장르 체인지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많관부♥


목록 스크랩 (0)
댓글 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0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1 03:26 98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4 03:25 548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66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1 02:59 1,643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19 02:56 2,518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7 02:44 3,313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3,019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50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140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2 02:22 448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6 02:18 1,568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84 02:16 5,691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829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21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949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61
2942754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9 02:08 1,155
2942753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11 02:06 572
2942752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8 02:04 2,140
2942751 이슈 애니방 근황.jpg 1 02:0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