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 2000년에 MBC에서 방영된 사극인 '허준'을 통해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전광렬 씨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던 일화가 있는데
전광렬의 집안은 굉장히 유복했었고, 전광렬의 아버지는 아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의 길을 가기를 바랐는지라 배우를 꿈꾸는 아들의 생각을 반대했었음.
아버지가 아들인 전광렬이 배우가 되고싶다는 희망을 무시한채 음악가의 길을 가기를 고집하니까 음악가보다는 배우가 되고싶었던 전광렬은 결국 어떤 선택을 했냐면
그 비싸다는 바순을 보이는 족족 때려부수고 불 태우는 식으로 아버지게에게 격하게 반항을 했고, 결국 이렇게까지 반항하고 고집을 꺾지 않는 전광렬에게
아버지는 배우의 길을 허락하는 대신 집에서 내쫓았으며, 혀준을 통해서 스타덤에 오르고 연기대상까지 받고나서야 아버지의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광렬은 1980년 TBC공채로 데뷔했음. 언론통폐합이 일어난 그 해... 결국 단역을 전전하며 기나긴 무명시절을 보낼수밖에 없었음)
지금도 그렇겠지만 바순이 얼마나 값비싼 악기였냐면, 새 승용차 1대 값과 맞먹을 정도로 그야말로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비싼 악기가 바순이었음.
이걸 보이는 족족 부술 생각을 했으니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