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본에서 오타쿠 이미지 나락으로 떨어졌었던 사건 (혐오주의)
27,785 25
2020.07.20 22:21
27,785 25

1988~1989년,


도쿄와 사이타마 일대에서 유아들이 연속으로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함



피해자 여아 4명


qKhbY.png



사건 전개


1988.08.22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서 4살의 소녀 콘노 마리를 납치하고 도쿄 카이치쵸에 있는 숲으로 끌고 가서 살해한 뒤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사후경직으로 굳은 사체에 외설행위를 하며 이를 카메라로 촬영. 이후 사체의 일부분을 절단해 벽장 안에 보관했고 남은 신체 부위는 화장하거나 숲에 유기했다.


1988.10.03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초등학교에서 놀고 있는 1학년 학생 요시자와 마사미를 납치한 후 마리를 죽인 숲까지 끌고 가 살해하고 옷을 벗겨 곧바로 시체에 외설행위를 하였다.


1988.12.09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시에서 4살 소녀 난바 에리카를 납치하여 끌고 가는 도중에 에리카가 울음을 터뜨리자 난방을 가동해 따뜻하게 하면서 목욕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에리카의 옷을 벗겨 나체 상태로 만든 후 성폭행했다. 에리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홧김에 살해한 뒤 사체를 유린한 영상을 촬영 후 마리와 마사미가 죽었던 숲에 유기했다.


1988.12.20

사망한 에리카의 부모의 집에 엽서가 도착. 내용은 "에리카, 추위, 기침, 목, 휴식, 죽음" 등 소녀의 살해 당시의 정황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잡지에서 잘라낸 활자로 적혀있었다.


1989.02.26

사망한 마리의 집에 상자가 배달되었는데, 마리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치아, 문서가 발견되었고 문서에는 "마리의 뼈, 불태움, 감정, 증명" 이라고 적혀있었다. 훗날 이마다 유코라는 가명으로 아사히신문에 "아이를 유산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범행 성명을 보내어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했다.


1989.03.11

마리를 죽인 가짜 범행 성명을 마찬가지로 마사미의 집에 발송했다.


1989.03.29

옆 동네에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후루타 준코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이타마현, 아니 일본 전체가 충격에 빠졌고 경찰의 관심도 이쪽으로 옮겨갔다. 미야자키 츠토무도 이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 2개월간 잠적했다.


1989.06.06

도쿄도 아리아케 테니스 공원 근처에서 5세 소녀 노모토 아야코를 납치하여 시노노메 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차를 세워 차내에서 살해했다. 사체를 유린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 이후 아야코의 시체 일부를 잘라 직접 구워 먹고 피를 비닐주머니에 담아 마신 후 처참히 훼손된 시체를 호수 공동묘지 화장실에 유기했다.






사건 종말


ooaBh.jpg

xjcTl.jpg


연행되는 범인 미야자키 츠토무


그의 정신나간 범죄행위는 1989년 7월 23일 막을 내린다. 또 다른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소녀의 보호자에게 목격되어 그녀의 아버지에게 제압당하면서 현행범으로 붙잡힌다.


그의 자백으로 앞서 살해한 소녀들의 시체들이 모두 발견되며 연속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다.






HfOBX



문제는 그가 그 시대의 "오타쿠" 였다는 점


소녀들을 살해한 행위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2차원보다 3차원이 좋았다" 는 발언을 했고 그의 방에는 무려 5,763개의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되었다.


그 중에 수위높은 고어영화와 로리 상업지들이 있었던 게 밝혀지며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판한다.





당시 일본에서 "오타쿠" 라는 단어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마이너한 단어였는데 그런 단어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계기가 이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이었던 것


때문에 "오타쿠=잠재적 범죄자" 라는 인식이 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jAnwK.jpg



그의 범행으로 인해 그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 그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 오타쿠 등이 오랜 세월 돌팔매질을 당하게 되었고


기니어피그라는 일본의 고어영화 시리즈는 미야자키 츠토무의 방에서 비디오가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사회의 엄청난 비판을 받아 일본 열도에서 전량 폐기되기에 이른다.






당시 일본에서는 자식이 오타쿠 문화에 심취하면 "너 그러다 미야자키 츠토무가 될 지도 모른다" 라고 혼을 내기도 했고


한 아나운서가 코믹마켓(애니 관련 상업지를 사고 파는 장소)에서 "여기 수많은 미야자키 츠토무들이 있습니다" 라는 발언을 했다는 도시전설도 존재할 정도였으니


당시 사회 분위기가 오타쿠에게 얼마나 험악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저때만큼 험악하진 않은데 30대 이상들은 아직도 오타쿠하면 저 사건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음


범인인 미야자키 츠토무가 사형당한게 사건 발생 20년뒤인 2008년이고 한국으로 치면 그알같은 방송들이 잊을만하면 이 사건 방영해줘서 젊은층들한테도 유명함 (화성연쇄살인사건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됌)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75 01.20 28,2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90,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8,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5,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7,0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83,2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9,2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55,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9,4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5,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2721 기사/뉴스 "법 질서 뛰어넘어라"·"저항권 행사해야"‥막 나가는 대통령 변호인들 20:30 45
2612720 이슈 청년층이 윤 지지? 특정 교회 출신 많아 4 20:29 419
2612719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 측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치료 받으라 해" 43 20:28 785
2612718 정보 바선생과 대화하는 법 20:28 92
2612717 기사/뉴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성삼영 지지자 집회 참석 독력 2 20:28 124
2612716 기사/뉴스 법무부 "윤 대통령, 의무관 의견으로 외부 의료시설에서 진료받아" 25 20:27 597
2612715 이슈 [단독] 윤석열·김성훈·이광우 변호인 공유…진술 짜맞추기용? 3 20:26 397
2612714 이슈 혐관으로 가득하다가 드디어 애정 서사 말아주는 원경 20:25 612
2612713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 대신 병원으로‥왜? 현재 상태는? 6 20:24 509
2612712 유머 '여자치고 잘하네' 칭찬이 아닙니다 14 20:23 1,260
2612711 이슈 [현장] 윤석열 지지자들, 서로 몰라보고 멱살잡이 46 20:23 2,743
2612710 기사/뉴스 [단독] 비위 폭로한 직원에 "목숨 걸어라"…이사장 '폭언' 입수 6 20:22 738
2612709 기사/뉴스 "하이브리드 전쟁 중"이라며 헌재에서도 망상과 거짓말 4 20:21 552
2612708 기사/뉴스 [KBO] 2025시즌 후 KBO FA 시장 '대어' 쏟아진다...강백호·박찬호 등 100억대 계약 전망 37 20:20 778
2612707 이슈 법원 폭도들에게 7억원 손배 연대 채무 방침 208 20:19 7,946
2612706 이슈 MZ세대에 집착하는 태양.jpg 26 20:15 2,963
2612705 기사/뉴스 "이재명에게 친중 딱지 붙이기, 극우의 차기 대선 전략" 26 20:15 1,304
2612704 이슈 감독님 허락으로 오늘자 세상밖으로 나올수 있었다는 박보영 금발 기사사진.jpg 16 20:15 3,613
2612703 이슈 최경영tv에서 말하는 윤석열의 전략 43 20:14 2,869
2612702 이슈 윤아 주연 <폭군의 셰프> 1월 23일 첫 촬영 26 20:13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