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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에서 오타쿠 이미지 나락으로 떨어졌었던 사건 (혐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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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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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1989년,


도쿄와 사이타마 일대에서 유아들이 연속으로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함



피해자 여아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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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개


1988.08.22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서 4살의 소녀 콘노 마리를 납치하고 도쿄 카이치쵸에 있는 숲으로 끌고 가서 살해한 뒤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사후경직으로 굳은 사체에 외설행위를 하며 이를 카메라로 촬영. 이후 사체의 일부분을 절단해 벽장 안에 보관했고 남은 신체 부위는 화장하거나 숲에 유기했다.


1988.10.03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초등학교에서 놀고 있는 1학년 학생 요시자와 마사미를 납치한 후 마리를 죽인 숲까지 끌고 가 살해하고 옷을 벗겨 곧바로 시체에 외설행위를 하였다.


1988.12.09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시에서 4살 소녀 난바 에리카를 납치하여 끌고 가는 도중에 에리카가 울음을 터뜨리자 난방을 가동해 따뜻하게 하면서 목욕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에리카의 옷을 벗겨 나체 상태로 만든 후 성폭행했다. 에리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홧김에 살해한 뒤 사체를 유린한 영상을 촬영 후 마리와 마사미가 죽었던 숲에 유기했다.


1988.12.20

사망한 에리카의 부모의 집에 엽서가 도착. 내용은 "에리카, 추위, 기침, 목, 휴식, 죽음" 등 소녀의 살해 당시의 정황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잡지에서 잘라낸 활자로 적혀있었다.


1989.02.26

사망한 마리의 집에 상자가 배달되었는데, 마리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치아, 문서가 발견되었고 문서에는 "마리의 뼈, 불태움, 감정, 증명" 이라고 적혀있었다. 훗날 이마다 유코라는 가명으로 아사히신문에 "아이를 유산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범행 성명을 보내어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했다.


1989.03.11

마리를 죽인 가짜 범행 성명을 마찬가지로 마사미의 집에 발송했다.


1989.03.29

옆 동네에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후루타 준코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이타마현, 아니 일본 전체가 충격에 빠졌고 경찰의 관심도 이쪽으로 옮겨갔다. 미야자키 츠토무도 이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 2개월간 잠적했다.


1989.06.06

도쿄도 아리아케 테니스 공원 근처에서 5세 소녀 노모토 아야코를 납치하여 시노노메 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차를 세워 차내에서 살해했다. 사체를 유린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 이후 아야코의 시체 일부를 잘라 직접 구워 먹고 피를 비닐주머니에 담아 마신 후 처참히 훼손된 시체를 호수 공동묘지 화장실에 유기했다.






사건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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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는 범인 미야자키 츠토무


그의 정신나간 범죄행위는 1989년 7월 23일 막을 내린다. 또 다른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소녀의 보호자에게 목격되어 그녀의 아버지에게 제압당하면서 현행범으로 붙잡힌다.


그의 자백으로 앞서 살해한 소녀들의 시체들이 모두 발견되며 연속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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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가 그 시대의 "오타쿠" 였다는 점


소녀들을 살해한 행위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2차원보다 3차원이 좋았다" 는 발언을 했고 그의 방에는 무려 5,763개의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되었다.


그 중에 수위높은 고어영화와 로리 상업지들이 있었던 게 밝혀지며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판한다.





당시 일본에서 "오타쿠" 라는 단어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마이너한 단어였는데 그런 단어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계기가 이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이었던 것


때문에 "오타쿠=잠재적 범죄자" 라는 인식이 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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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범행으로 인해 그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 그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 오타쿠 등이 오랜 세월 돌팔매질을 당하게 되었고


기니어피그라는 일본의 고어영화 시리즈는 미야자키 츠토무의 방에서 비디오가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사회의 엄청난 비판을 받아 일본 열도에서 전량 폐기되기에 이른다.






당시 일본에서는 자식이 오타쿠 문화에 심취하면 "너 그러다 미야자키 츠토무가 될 지도 모른다" 라고 혼을 내기도 했고


한 아나운서가 코믹마켓(애니 관련 상업지를 사고 파는 장소)에서 "여기 수많은 미야자키 츠토무들이 있습니다" 라는 발언을 했다는 도시전설도 존재할 정도였으니


당시 사회 분위기가 오타쿠에게 얼마나 험악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저때만큼 험악하진 않은데 30대 이상들은 아직도 오타쿠하면 저 사건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음


범인인 미야자키 츠토무가 사형당한게 사건 발생 20년뒤인 2008년이고 한국으로 치면 그알같은 방송들이 잊을만하면 이 사건 방영해줘서 젊은층들한테도 유명함 (화성연쇄살인사건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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