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떡하니 자리잡은 푸른 말의 동상
밤에는 눈에서 붉은 빛이 나옴
요한묵시록에서 푸른 말은
죽음을 의미함
저 동상 만든 사람이
완성 직전에 부품에 깔려서 죽었음
공항에 있는 또다른 동상 '아누비스'
상징은 '죽음을 인도하는 자'
뭔 공항 동상들이 연속으로 죽으라고 지랄인지
공항 안에 있는 벽화들
보기만 해도 기괴하고 기분나쁨
나는 옛날에 한 어린아이였다. 다른 세상을 갈망하였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나는 공포를 알았기 때문에 증오하는 것을 배웠다
얼마나 처참한지, 그때, 적들과 함께, 교수대의 로프들과 함께 사는 나의 젊은 시절.
아직, 난 여전히 믿는다. 난 단지 오늘 잠을 자고 있다는걸.
난 부활할 것이다. 한 아이로 다시, 그리고 웃고 즐기기 위해 시작할 것이다.
- 아누스 해치 버그 14세에 1943년 12월 18일에 아우슈비츠 에서.
공항에 이딴걸 왜 적어놔
자세히 보면 행복한 표정인척 하면서
존나 큰 칼을 망치로 내려치고 있음
이거 전부다 미국 덴버국제공항에 있는 것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