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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보아 데뷔 15주년②] 타이틀곡으로 본 보아 음악 15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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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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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가수 보아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더팩트 />가 엮었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가수 보아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더팩트>가 엮었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아이디 피스 비'부터 '키스 마이 립스'까지…가수 보아의 15년을 되짚다

더 이상 무서운 10대 소녀가 아니다. 어느덧 데뷔 15주년, 서른살에 접어든 가수 보아(29) 이야기다. 인터넷 공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 이를 염려하는 기성세대에 목소리를 냈던('아이디 피스 비') 13살 작은 소녀는 이제 하이힐을 신고 입술에 키스해 달라고 말하는('키스 마이 립스') 성숙한 여성이 됐다.

- 2000년, 정규 1집 '아이디 피스 비'

보아는 밀레니엄 시대가 시작된 지난 2000년 8월 25일 첫 번째 앨범 '아이디 피스 비'를 내고 데뷔했다. 타이틀곡은 '아이디 피스 비'로 온라인 공간에 빠진 청소년을 우려하는 기성세대에게 '난 내 세상이 있죠. 우린 달라요 갈 수 없는 세계는 없죠'라고 당당하게 설명하는 10대의 목소리를 담았다.

'아이디 피스 비'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보아는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사라'를 후속곡으로 내걸고 활동을 이어갔다. 이 앨범으로 보아는 그해 엠넷에서 개최한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만 13세 어린 나이로 보아는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아이디 피스 비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보아 1집 아이디 피스 비 커버
만 13세 어린 나이로 보아는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아이디 피스 비'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보아 1집 '아이디 피스 비' 커버

- 2001년, 1.5집 '돈 스타트 나우-점핑 인투 더 월드'

'아이디 피스 비'와 '사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친 보아는 이듬해 1.5집 타이틀곡 '돈 스타트 나우'로 소녀다운 감성을 마음껏 뽐냈다. 교복에 업스타일 헤어를 하고 사랑에 빠진 언니를 질투하는 노래를 부르는 보아는 자신의 나이를 찾은 듯 보였다.

- 2002년, 정규 2집 '넘버원' / 2.5집 '미라클'

보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2002년. '넘버원'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발렌티'가 수록된 2.5집 '미라클'을 발표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 앨범으로 이해 SBS '가요대전'에서 본상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MBC '10대 가요제'에서도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보아는 넘버원을 발표하며 200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불과 16살이란 나이로 이뤄낸 성과였다. /더팩트 DB
보아는 '넘버원'을 발표하며 200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불과 16살이란 나이로 이뤄낸 성과였다. /더팩트 DB

- 2003년, 정규 3집 '아틀란티스 프린세스'

일본에서 최전성기를 누릴 때 국내에서 발매한 앨범. 10대라는 나이의 강점을 살린 풋풋한 콘셉트가 돋보였다.

이해 보아는 제 30회 한국방송대상 가수상, 한국언론인연합회 선정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대중예술부문, 서울 외신기자클럽 외신 홍보상 음악부문,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댄스상, 대한민국 국회 대상 대중음악부문, 코리안 뮤직 어워드 스페셜 아너상-올해의 가수상, SBS '가요대전' 본상, MBC '10대 가요제' 10대 가수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2004년, 정규 4집 '마이 네임 보아'

보아의 변신을 제대로 보여준 앨범이었다. 젖살을 빼고 여자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탄탄하고 섹시한 몸매를 탑재, 배꼽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광택 소재의 의상을 입고 허리를 꺾는 춤을 추던 보아는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세련된 멜로디에 다소 난해한 가사가 특징이었던 타이틀곡 '마이 네임'은 보아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이해 그는 MTV '아시아 어워즈'에서 한국의 최고 인기가수상,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받았다. 또 엠넷-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마이 네임은 보아의 가수 인생에 전환점을 찍은 곡이다. 그는 정규 4집 발표 이후 귀여운 소녀에서 당당한 여자가 됐다. /더팩트 DB
'마이 네임'은 보아의 가수 인생에 전환점을 찍은 곡이다. 그는 정규 4집 발표 이후 귀여운 소녀에서 당당한 여자가 됐다. /더팩트 DB

- 2005년, 정규 5집 '걸스 온 탑'

'마이 네임'이 보아의 퍼포먼스와 라이브 스킬을 대중에게 알린 계기가 된 곡이라면 정규 5집 타이틀곡 '걸스 온 탑'은 거기에 정점을 찍은 곡이다.

여자가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세상을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걸스 온 탑'은 가사만큼 파워풀하고 강렬한 안무로 매 무대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그가 엠넷-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펼친 퍼포먼스는 엠넷의 연말 시상식 역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걸스 온 탑'으로 제 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한류올스타상, 엠넷-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여자 솔로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본상, SBS '가요대전' 본상을 수상했다.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보아의 엠넷 연말 시상식 무대. 보아는 이 무대로 자신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여자 퍼포머임을 보여줬다.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보아의 엠넷 연말 시상식 무대. 보아는 이 무대로 자신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여자 퍼포머임을 보여줬다. /엠넷 방송 화면 캡처

- 2010년, 정규 6집 '허리케인 비너스'

5년 만의 귀환이었다. '걸스 온 탑' 이후 일본과 미국 활동에 치중했던 보아가 마침내 정규 6집을 내고 국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여전한 퍼포먼스와 한층 강렬해진 메이크업은 활동하는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허리케인 비너스'는 보아에게 제 25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스크부문 본상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여자 가수상을 안겼다.

- 2012년, 정규 7집 '온리 원'

'온리 원'은 타이틀곡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흔히 SMP(SM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의 약자)라 불리는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탈피, 새로운 보아를 만날 수 있었던 앨범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앨범의 타이틀곡 '온리 원'이 보아의 자작곡이어서 그 의미가 더 컸다.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엣지 있는 안무가 특징이며, 보아와 남성 파트너의 안무 호흡이 돋보였던 곡이다.

2012 인천 K팝 콘서트에서 온리 원을 부르는 보아. 온리 원은 보아가 작곡한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이다. /더팩트 DB
'2012 인천 K팝 콘서트'에서 '온리 원'을 부르는 보아. '온리 원'은 보아가 작곡한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이다. /더팩트 DB

- 2015년,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

보아를 완전한 아티스트 반열에 올려놓은 앨범이다. '온리 원'과 '그런 너'가 보아의 자작곡임을 몰랐던 이들에게 보아는 전곡 프로듀싱 앨범으로 제대로 된 한방을 날렸다. 수록곡 전체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보아가 직접 참여했고, '아시아의 별'이 아닌 '아시아의 뮤즈'라는 호칭이 붙은 것도 이 때부터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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