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팬티 세탁 과제 내주고 파면된 교사 평소 블로그 글(끌올)
4,328 42
2020.05.31 19:11
4,328 42

aYouH.jpg


팬티 세탁 과제만 문제가 아니라 평소 사상도 이상함

뭐가 잘못된지 모르고 억울하다고 함


자신의 SNS에 심경 밝히는 글 올려
"연예인들 자살하는 이유 알 것 같아"
서명 운동 요청하기도…교사 사직 뜻 밝혀


초등학교 1학년 제자들에게 '팬티 빨래'를 숙제로 내고, 부적절한 성희롱성 표현과 신체 접촉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의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이번 사건을 '마녀사냥'이라 규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인들의 격려 문자와 전화로 견디고 있다"며 "마녀사냥이 남의 일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그 분들 또한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더이상 익명의 다수 누리꾼에 의해 다치는 사람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이 고통은 저 하나로 끝나야 한다. 왜 연예인이 자살하는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수십개의 모르는 번호의 전화', '개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수백명의 욕설', '나갈 수도 없게 초대돼 욕설하는 단체대화방', 'SNS 폭탄' 등의 문장들을 차례로 나열한 다음 "제가 잘못했다. 저를 교사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우리 가족이 죄인처럼 살기를 바라는가"라고 항변했다.

A씨는 "왜 사람들은 좋은 것을 보지 않고 잘못하는 1~2가지만 보고 이야기 할까"라며 "불쾌한 사람에게만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면 안되느냐. 지금도 눈물이 흐르고 손이 떨려서 글이 잘 안써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교직을 그만 두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청와대 청원사이트에 저를 그만두게 하려는 글을 올리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아이들이 '섹시팬티 변태교사'라고 생각할텐데 무슨 교육이 이뤄지겠나. 제 발로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A씨는 '인터넷 실명제 100명 서명 운동'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나갈 때 나가더라도 저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가족이 저와 같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A씨는 "더 이상 교육이 맘카페나 익명의 네티즌들로 휘둘려서는 안된다"며 "부모도 자식 교육하다가 실수하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한다. 교육도 그렇다. 실수 인정하고 해당 부모님께 사과하고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면 된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05.06 10,5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6,8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1,2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4,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7,6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1,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70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21 04:11 542
2403069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3 03:57 676
2403068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154
2403067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1 03:52 807
2403066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2 03:51 485
2403065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1,031
2403064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9 03:43 716
2403063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4 03:42 806
2403062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436
2403061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25 03:39 1,489
2403060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6 03:37 325
2403059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2 03:36 496
2403058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209
2403057 유머 어린이날 힙한 어린이 인터뷰 1 03:30 871
2403056 이슈 <트랜스포머:원> 새 포스터 공개 4 03:28 480
2403055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27 03:26 783
2403054 유머 실망한 점장님...jpg 1 03:24 1,237
2403053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412
2403052 유머 굿 한번 해봐.jpg 15 03:22 1,123
2403051 기사/뉴스 ‘어린이날’ 아이유 1억·고민시 5000만원 기부 [연예뉴스 HOT] 03:22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