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무,작성자가 좋아하는 맛있는 채소다.
맛있고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그런데,이 순무를 1달,아니 1년 내내 먹어야 한다면 어떨까?
많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가장 큰 원인은 윗대가리들이었는데...
고추가 달린 놈들은 모두 입대해라
독일 수뇌부가 전시경제 계획도 없이
농부도,어부도,심지어 군수산업 노동자들까지 모두 군대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그때문에 농촌과 어촌이 전부 부녀자밖에 안남아버려
식량 생산량이 발할라로 가버린다.
영국도 한몫 했는데,전쟁동안 독일 해안을
영국이 전부 봉쇄해
식량수입을 완전 차단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가을비가 막타를 친다.1916년 가을의 비로
독일의 김치인 감자기 전부 죽은 것이다.
다행히,생명력이 강한 순무는 살아남았고,
독일의 주식이 된다.
그런데...
독일에서 순무는 가축사료다.
현대적으로 말하면,개사료인 것이다.
먹을게 없어 먹긴 하지만,가축사료를 먹는 독일인들의 전의는 빠르게 내려갔다.
독일공산당이 이때 빠르게 세를 넓히기도 했다.
아무튼,순무는 독일인의 생명줄이 되었다.
그리고 군대에서도 식량부족으로 순무가 지급되기 시작했다...
물론 독일군들의 불만은 엄청났고
결국 독일 수뇌부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게 상상 이상으로 병신같았다.
다른 방안은 바로 순무를 가공해
겉만큼은 다른 요리로 만든다는 거였다 .
빵은 순무를 갈아 말린후 찐 거고,
버터는 겉보기는 버터지만
사실 순무 잼의 물기를 제거한 것이다...
심지어 순무커피까지 만들었다.
1.순무를 간다
2.반죽한다
3.완성
ㅋㅋㅋ탈영하고 싶다 ㅋㅋㅋㅋ
물론 이딴 눈가리고 아웅에 독일 병사들은 더 빡쳐했고,
순무 빵과 순무버터에 당시 독일군 총참모장 힌덴부르크의 이름을 넣어
힌덴부르크 빵/힌덴부르크 버터라 부르며
윗대가리들을 신나게 조롱했다.
사기가 라인강 수온을 체크할만큼 추락했음은 물론이다.
(사진은 2차대전때 사진임)
이 순무의 겨울은 1917년 겨울까지 이어졌고,
약 74만명이 아사했다.
그후 독일의 식량사정은 어느정도 개선되지만..
그 후에도 대다수가 순무를 먹으며 버텨야 했다.
그나마 군대는 다른 식량이 지급되나..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