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10,002 7
2020.05.25 08:44
10,002 7
2374BE42579814122E.jpe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순무,작성자가 좋아하는 맛있는 채소다.
맛있고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그런데,이 순무를 1달,아니 1년 내내 먹어야 한다면 어떨까?


8502cedb928f771d340774eb16a9cac45fdd86e07e8696ecc0f2d7bd4c60c0f66805d69aa79eba16b9be3678e81764c921a59677eb60ef9f2bd9b270676897c12d7c333b94ae819dc6f3ffbcf98c4a78d7d9c66a7ee3dcaebb82f567f1f9e051.pn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이야기는 1916년 독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DGTsg_RVoAAGU8E.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1916년 독일은 심각한 흉년에 직면한다.
많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가장 큰 원인은 윗대가리들이었는데...


WilhelmII.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독일 황제 빌헬름 2세)
고추가 달린 놈들은 모두 입대해라

독일 수뇌부가 전시경제 계획도 없이
농부도,어부도,심지어 군수산업 노동자들까지 모두 군대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아니 우리만으로 일손을 어찌 채우라고..

그때문에 농촌과 어촌이 전부 부녀자밖에 안남아버려
식량 생산량이 발할라로 가버린다.


600px-Flag_of_the_United_Kingdom.svg.pn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오이오이 와따시를 빼먹으면 섭섭하다구!

영국도 한몫 했는데,전쟁동안 독일 해안을 
영국이 전부 봉쇄해
식량수입을 완전 차단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png-transparent-cloud-with-rain-illustration-sky-close-up-pattern-rain-cloud-texture-blue-angle.pn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쏴아아아


4ddc8598f_700x700_95_FIT.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이미 시체인듯 하다)
가을비가 막타를 친다.1916년 가을의 비로
독일의 김치인 감자기 전부 죽은 것이다.


images.jpe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ㅈ됐네 먹을게 없어..


2374BE42579814122E.jpe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나 있어!!!


images.jpe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올ㅋ

다행히,생명력이 강한 순무는 살아남았고,
독일의 주식이 된다.
그런데...


20070508170604.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흑우 왔는가?

독일에서 순무는 가축사료다.
현대적으로 말하면,개사료인 것이다.


unnamed.pn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독일 귀족)귀족인 내가 이런 천한걸 먹을줄이야..

먹을게 없어 먹긴 하지만,가축사료를 먹는 독일인들의 전의는 빠르게 내려갔다.


1200px-Flag_of_the_Communist_Party_of_Germany.svg.pn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오홍홍 조와용

독일공산당이 이때 빠르게 세를 넓히기도 했다.

아무튼,순무는 독일인의 생명줄이 되었다.
그리고 군대에서도 식량부족으로 순무가 지급되기 시작했다...

unnamed (1).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야 막내야 오늘 짬밥 뭐냐?


unnamed.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이병!하인리히! 순무 스픕니다!


unnamed (1).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그럼 내일은?


unnamed.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순무 튀김입니다!!


unnamed (1).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ㅅㅂ 그럼 내일모레는?


unnamed.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다시 순무 스프입니다!!


unnamed (1).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막내야 총챙겨라 취사병 죽이러가자

물론 독일군들의 불만은 엄청났고
결국 독일 수뇌부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게 상상 이상으로 병신같았다.


unnamed (2).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우왕 오늘은 빵이랑 버터다!!(우적)


unnamed (2).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잠만 이거 순무인데? 그럼 버터는?


unnamed.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병장님들 이것도 순무 간겁니다...

다른 방안은 바로 순무를 가공해
겉만큼은 다른 요리로 만든다는 거였다 .
빵은 순무를 갈아 말린후 찐 거고,
버터는 겉보기는 버터지만 
사실 순무 잼의 물기를 제거한 것이다...
심지어 순무커피까지 만들었다.


unnamed (1).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ㅋㅋㅋㅋㅋ순무요리 쉽네 
1.순무를 간다
2.반죽한다
3.완성
ㅋㅋㅋ탈영하고 싶다 ㅋㅋㅋㅋ

물론 이딴 눈가리고 아웅에 독일 병사들은 더 빡쳐했고,
순무 빵과 순무버터에 당시 독일군 총참모장 힌덴부르크의 이름을 넣어
힌덴부르크 빵/힌덴부르크 버터라 부르며
윗대가리들을 신나게 조롱했다.
사기가 라인강 수온을 체크할만큼 추락했음은 물론이다.



(사진은 2차대전때 사진임)
이 순무의 겨울은 1917년 겨울까지 이어졌고,
약 74만명이 아사했다.

그후 독일의 식량사정은 어느정도 개선되지만..


images.jpe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또 순무네 니미

그 후에도 대다수가 순무를 먹으며 버텨야 했다.
그나마 군대는 다른 식량이 지급되나..


unnamed (2).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오오 무슨 식량인가요


25f92e78ed1ceac454f0b1c88840cb80.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ㅎㅇㅎㅇ!!톱밥과 지푸라기가 첨가된 k-브로트입니다!!


unnamed (2).jpg 역사이야기)독일판 고난의 행군,순무의 겨울
씨발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52 03.23 41,9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3,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1,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613 이슈 살목지 귀신 맛보기 라인업...(?) 19:35 0
3031612 기사/뉴스 길거리서 20대 여성 얼굴에 '묻지마 흉기 테러' 30대 체포 19:35 22
3031611 이슈 선물값 300만원 돌려달라던 바람핀 전남친 썰 최종근황 7 19:33 684
3031610 유머 내가 한국사람 다 됐구나 느낄 때 6 19:33 407
3031609 기사/뉴스 유명 인기 가수, 단독 콘서트 성료→다음 장소 물색…광화문 무대 서나 [RE:스타] 4 19:32 525
3031608 유머 만두 빚던 중 한눈판 틈에 누군가 흔적을 남기고 갔다 1 19:32 242
3031607 이슈 엄청 어린거 같은 살목지 감독 나이.jpg 4 19:32 545
3031606 이슈 이번에 진짜 반응 좋았던 아이브 마린룩 vs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제복 착장.jpg 1 19:31 231
3031605 이슈 유럽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는 폴란드 가방 브랜드 4 19:31 756
3031604 기사/뉴스 '18명 사상' 아파트 화재 원인 지목 전동스쿠터 업체 압수수색 19:30 346
3031603 이슈 기자한테 완전 극찬받은 살목지 감독 ㄷㄷ.jpg 1 19:30 615
3031602 이슈 태어나서 본 타투 중에 귀여움 탑3에 들어감.jpg 3 19:29 708
3031601 기사/뉴스 위하준, 완도의 아들 “부모님 아닌 면사무소에서 플래카드 걸어” (살롱드립) 1 19:28 298
3031600 이슈 긴생머리 흑발 풀뱅하고 화보찍은 안소희 비하인드컷 5 19:28 461
3031599 기사/뉴스 [공식] 김세정, 이병헌·한지민과 한식구 됐다…BH엔터테인먼트 합류 3 19:28 207
3031598 기사/뉴스 트럼프 한마디에 롤러코스터 탄 환율…"뾰족한 대응 방안 없어" 3 19:24 295
3031597 정보 Jeong Sewoon(정세운) - Orange Blue (Official Lyric Video) 2 19:24 52
3031596 이슈 여자들 다들 면허 따고 차 사길 바라 124 19:24 5,475
3031595 유머 [축구 국가대표] 노부부스러운 김민재-손흥민 14 19:23 872
3031594 팁/유용/추천 내이름은김삼순 본 덬들 빵터지는 트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59 19:22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