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 박보영이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연기변신을 감행,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응큼하고도 발랄한 색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1인 2역 캐릭터 나봉선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로 주목받은 박보영을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소심하고 순수한 나봉선부터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에게 빙의 된 후 응큼하고 도발적인 모습까지, 두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귀신같은 연기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셰프 강선우(조정석)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로코퀸' '케미퀸' '뽀블리'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데뷔 후 첫 키스신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감행한 박보영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자극적인 대사에도 놀랐지만, 키스신에 대한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7년 만에 '오 나의 귀신님'으로 드라마를 하게 됐지만, 사실 이전에도 선뜻 드라마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가 키스신에 대한 영향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렇게 피해서 될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겪어봐야 성숙해지지 않나. 나도 이제 26인데 나이를 놓고 보면 조금 성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보자 했다."
"응큼한 연기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하면서는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사실 은연중에 조정석 오빠가 저의 무리한 요구들을 거부할 거란 걸 알았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연기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이분은 나한테 넘어오지 않는다는 생각. '너무 과하지 않아도 열심히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 생각했다. 양기남이 넘어오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 과감하게 했고, 생각보다 재밌더라. 연애할 때 리드 못 하는데 리드하니 재밌었다. '아. 어쩌면 이렇게 하는 게 남자분이 더 재밌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빙의된 봉선이처럼 한다면 조금 무서울 것 같기 하다(웃음)."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7.9%, 최고 8.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6회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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