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루마니아.



국가에서 공산주의 사상만이 허용되던 시절


사람들은 조용히 속삭이며 8시에 모이자고 함 



다들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불법적인 일을 하러 모이는것인데...
그것이 무엇이냐



자본주의 나라에서 만든 영화 보기




다같이 모여서 몰래, 숨죽이며 집중하며 영화를 봤음


그런데 이렇게 들어온 불법 영화의 특징이 있는데
이리나 니스토르라는 여자가 더빙했다는것임


모두 더빙 영화를 즐기면서 동시에 이 목소리의 주인은 뭐하는 사람일까 궁금해함






왜냐 이리나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이리나는 뭘 하던 사람일까... 어쩌다가 당시 걸리면 죽을수도 있는 불법 영화 더빙을 하기 시작한걸까

이리나는 국영방송 번역가였음


하지만 당시 일에 잘 적응하지 못함
왜냐




해외서 들어오는 영상을 방영 전에 고생해서 번역을 하면
별별 이유로 검열되어 잘리는게 지긋지긋함

그러던 어느날 동료가 이리나를 조심스레 부름



영화 번역 할래?

어떤 영화인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든 영화


위험부담이 있지만 이리나는 영화가 궁금했음

그날밤 동료가 일러준 장소로 가서

테스트를 받음

영화가 정말 재밌어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번역에 집중함

그리고 맘에 쏙 들어서 바로 가격 협상


그렇게 가격 협상이 끝나고 이리나는 정기적으로 가서 번역+녹음하게 됨





낮에 국영방송국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검열하는걸 보고 오면

밤에는 검열 없는 번역을 하며




스트레스를 품

하지만 1985년, 공산정권 시대

이리나에게 어제 네가 더빙한 서양 영화를 봤다고 말하는 비밀 경찰이 오게 됨


서양 매체가 금지되던 공산정권 시절 루마니아에서 몰래 서양 영화를 들여왔던 사람들과 몰래 서양 영화를 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2015년 다큐멘터리
척 노리스 VS 코뮤니즘 (Chuck Norris vs. Communi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