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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0'이 위기다. 안서현이 여주인공 합류 불발에 이어 편성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2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2TV 새 드라마 '학교2020'의 올 하반기 편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학교2020'(제작 SR픽쳐스·킹스미디어)은 2011년 발간된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를 그린 작품이다.

'학교2020'은 오는 8월 편성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KBS에서는 편성 여부에 대해 답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지난 2월 4일 제작사 측이 김요한의 캐스팅 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8월 방송 예정'이라고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그러나 KBS는 최근까지 '학교2020'의 편성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가장 큰 문제는 대본이었다.

2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대본은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 수정됐다. 이로 인해 3월 중 촬영을 시작하려 했으나, 연기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지역 확산과 별개로 촬영을 위한 제대로 된 대본이 나오지 않은 것. 제작사 측이 지난 2월 '3월 첫 촬영을 시작'이라고 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다. 문제는 대본이 또 수정 중이라는 것이다.

드라마 제작에 있어 대본은 작품을 이루는 핵심 뼈대다. 100% 완성형 대본이 아니더라도, 회차별로 기본 틀이 완성되어야 제작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때문에 대본의 완성도에 따라 드라마 제작에도 변화가 따른다.

'학교 2020'는 대본 수정 작업으로 편성까지 확정을 못한 상태에서 여주인공 교체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출연을 검토 중이었던 안서현의 최종 합류가 불발, 김새론이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이를 두고 최근 안서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되며 여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출연이 확정된 김요한은 첫 촬영을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김요한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출연에는 변동이 없으며, 촬영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여주인공 교체까지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학교2020'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