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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롯데 신동빈 사면초가] 일본서도 발끈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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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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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경영권 분쟁을 다룬 일본 현지 방송보도 화면 캡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家)를 향한 세간의 시선이 싸늘하다. 우리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역시 한국어에 서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까지 일본국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롯데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족 간에도 서로 일본식 이름을 부르고, 차남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해임 내용이 담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까지 일본어로 작성돼 있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벌써부터 시민단체에선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고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을 통해 재벌가 지배구조 문제를 정면 지적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일본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다. 현지 언론에선 이 부분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상당수 일본인들은 롯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다룬 일본 현지 뉴스보도에 대해 상당수 일본인들은 롯데를 넘어 한국에 대한 반감이 담긴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 일본인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보도에 대해 “한국 국적의 신동빈 회장이 ‘롯데는 한국기업이다’라고 선언했다. 알고 있었지만, 확증을 얻었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 롯데계열은 모두 불매한다. 한국은 완전히 적국이다. 정말 일본이 당시 가난한 나라였다면 신동빈 회장처럼 이기적인 한국인들이 이주해 올 리 없다(韓国籍のシン・ドンビン会長本人が「ロッテは韓国企業」だと宣言しました。知ってましたけど、、、言質を取れて、確証を得たので、私は今後ロッテ系列は全て不買します。韓国は完全に敵国ですし、韓国人は日本人の敵性民族ですからね。本当に日本が当時悪い国なら、このシン・ドンビン会長みたいに利己的な韓国人達が移住してくるわけないだろ!!)”고 맹렬히 비판했다.

또 다른 일본인 역시 “그룹 매출의 95%가 한국에서의 매출이라면 일본과자 판매 의미 없지 않나? 야구팀도 필요 없지?(グループの売上の95%が韓国での売上なら 韓国人に反感買ってまで日本でお菓子売る意味なくない?野球チームもいらなくない?)”라는 글을 남겼고, “롯데도 필요 없고, 일본 야구 구단 롯데도 필요 없다(ロッテいらないし、日本プロ野球球団のロッテも不要)”, “삼성, LG, 현대와 함께 롯데도 불매(サムソン、LG、ヒュンダイと共にロッテは不買” 등 한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의견도 상당했다.

특히 한 일본인은 “어중간한 입장의 박쥐는 누구든 좋아하지 않는다.(中途半端な立ち位置のコウモリ野郎は誰からも好かれないんだよね)”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계 5위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국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일본말이 아닌 우리말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하며 "매출의 95%가 우리나라에서 나온다.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한쿠크 기업입니다”라며 일본식 억양이 섞인 말투를 선보여 국적 논란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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