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일로'…확진 322명, 사망 11명
3,475 21
2020.02.26 04:35
3,475 21
하루만에 93명 급증, 사망 4명 추가…4개州서 첫 감염자 나와
최남단 시칠리아서도 3명 확진…외연 확대·전국 사정권 우려
이웃나라로 전파…오스트리아·스위스·크로아티아 등서 확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날이 갈수록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 북부의 두 거점 지역을 벗어나 점차 다른 곳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229명에서 93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4명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들 역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이다. 전체 사망자 11명 가운데 9명은 롬바르디아에서, 나머지 2명은 베네토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2∼3%로 전 세계 평균(약 3%)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주별 확진자는 롬바르디아가 240명, 베네토 42명, 에밀리아-로마냐 26명, 피에몬테·라치오·시칠리아 각 3명, 토스카나 2명, 트렌티노-알토 아디제·리구리아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주는 남부 시칠리아와 중부 토스카나, 북서부 리구리아, 북동부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등 4곳이다.

감염자 분포가 북부 일변도에서 벗어나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당국은 특히 최남단에 있는 시칠리아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3명씩이나 나온 상황에 우려를 감추지 못한다. 사실상 이탈리아반도 전역이 바이러스 감염 사정권에 들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이미 이탈리아 국경까지 넘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2명, 스위스와 크로아티아에서 1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이탈리아와 인접한 국가들이다.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솅겐 조약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이동이 자유로운 유럽지역 특성상 바이러스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유럽 주변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시점과 관련해 현지 보건당국은 이미 이달 초·중순께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38세 남성이 지난 19일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코도뇨 지역 병원에 들어와 감염 판정을 받기 1∼2주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현지 당국은 이 38세 남성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소위 '0번 환자'의 소재와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6,1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8,5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7,6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1,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6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편 04:44 124
2403068 유머 추구미 도달가능미.twt 2 04:39 459
2403067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35 04:11 1,371
2403066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7 03:57 1,167
2403065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334
2403064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3 03:52 1,401
2403063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4 03:51 894
2403062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1,597
2403061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16 03:43 1,192
2403060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4 03:42 1,266
2403059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685
2403058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31 03:39 1,984
2403057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7 03:37 531
2403056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2 03:36 796
2403055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381
2403054 유머 어린이날 힙한 어린이 인터뷰 1 03:30 1,233
2403053 이슈 <트랜스포머:원> 새 포스터 공개 5 03:28 706
2403052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29 03:26 1,069
2403051 유머 실망한 점장님...jpg 1 03:24 1,703
2403050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