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요한 씨돌 용현 선생 관련 책 출판소식+이후에 새롭게 본 것들
1,898 7
2020.02.19 23:20
1,898 7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28860.html


후원금으로 2년간 치료비는 모였고 재활하셔서 음식삼키는거랑 목소리내는거 연습하신다고함


오래간만에 기사 보고 생각나서 검색해보니까 나무위키에 자세한 사항들이 추가되어서 봤거든

11살에 부모님 여의고 SOS어린이마을에 위탁되어서 고등학생 땐 학생회 간부로 교내민주화운동하고

취직해서 일하다가 느낀 부조리를 바꿔보려고 사법시험 쳐서 1981년 2차까지 합격. 3차는 이상한짓만 안하면 통과되는건데

전두환이 쿠테타 일으키고 1981년 사법시험부터 국가관 항목 집어넣어가지고 고등학생때 교련반대운동했던거때문에 탈락시켜버림


참고로 그 1981년 사법시험에서 국가관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27명이라고 되어있는데 그 사람들 나중에 진실화해위에 재조사 신청해서 지금이라도 변호사 자격 취득함

http://ikbc.net/ArticleView.asp?pcfrom=mobile&intNum=42844&ASection=001003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8634.html

(첫 번째 기사는 간단하게 늦은 나이에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고, 두 번째 기사는 1981년 사법고시 3차면접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문제점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설명됨)


이후에 장애인 관련 자활시설을 계속 세우려고 노력했던거같은데 제주도 보안대가 조작간첩사건 만들면서 자활시설에 북한 돈 들어간 거 아니냐고 고문해서 그 고문후유증으로 지금 뇌졸증 왔다는 이야기가 있나봐

진실화해위원회에 이 당시 고문 사건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하필이면 이 당시 김용현씨 조사 맡은 사람이 국정원에서 파견된 사람이어서 조사도 안하고 각하해버렸대


그리고 파라과이 가서 파라과이 독재정권이 농지문제 항의하던 수녀님들 죽여가지고 본보기로 시신을 놔두었는데 그 시신 수습도 김용현 선생이 하고 

국내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터져서 다시 입국해서 의문사 진상규명활동하고 이후는 우리 아는대로...


예전엔 대학생이어서 민주화운동 했겠거니 하는 반응도 있었고 나도 보고서 작성이나 컴퓨터 두고 선거감시단 꾸리고 하는 거 보고 그냥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대학생이 전혀 아니었음. 고등학교 사회운동의 전통에서 출발한분이었네...

어렸을 때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등학교때부터 민주화운동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경리노동자로 살면서 사법고시 준비하고 사실상 합격했는데 민주화운동 이력으로 탈락하고, 다른 나라까지 가서 실제로 사람 죽여대는 독재정권이 저지른 짓 방해하고, 돌아와서 사람 구조하고 진실 밝히고 농민들 피해입은거 체계적으로 조사해서 보고서 작성하고 산불감시인에.... 어떻게 이렇게 살았을까...

저 책은 후원의 의미도 있겠지만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서라도 사고싶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13:00 6,8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20,7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7,2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20,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6,0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22,3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3,6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7,8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0,5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782 이슈 20년만에 세상에 나온 장기복역수.jpg 1 20:13 438
2402781 기사/뉴스 [영상] "폐지 팔아 모았다" 지구대 앞에 선물 두고 사라진 세 아이 부모 3 20:13 155
2402780 이슈 오늘자 인이어도 없이 마이크 하나들고 쌩라이브한 무대 20:13 213
2402779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내가 흔들려" 5 20:11 202
2402778 유머 상하이 만화전에 등판한 역대급 코스프레. 1 20:11 530
2402777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 20:10 343
2402776 이슈 1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 6 20:09 163
2402775 유머 풀숲에 숨어서 눈치보다가 엄마 목소리듣고 나온 후이🐼 12 20:09 1,089
2402774 이슈 오늘의 집에 올라올 법한 방꾸미기를 해놓은 아이돌.jpg 6 20:08 1,435
2402773 이슈 대한민국에서 드디어 서비스 메뉴로 등장한 뼈치킨 11 20:08 1,996
2402772 이슈 김이나 인스타 #임영웅 4 20:07 529
2402771 이슈 시댁과의 캠핑ㅋㅋ 19 20:07 1,329
2402770 유머 만약에 에스파가 2000년도에 데뷔를 하여 외국에 소개가 되었다면...mp4 6 20:06 701
2402769 기사/뉴스 정부24가 또? 이번엔 개인정보 줄줄…행안부는 한 달간 '쉬쉬' 1 20:05 184
2402768 이슈 배우 전도연 최근 일상(feat 김준한, 홍경) 4 20:04 1,203
2402767 이슈 의외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 Top7 43 20:04 2,340
2402766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Crush "우아해" 20:02 51
2402765 기사/뉴스 홍익대, 학생 1만2000여명 개인정보 메일로 유출 4 20:02 723
2402764 이슈 NCT IN TOKYO 💚 | SMTOWN LIVE 2024 비하인드 4 20:02 260
2402763 이슈 🐼 루이 킹받게 놀리는 강바오ㅋㅋㅋㅋㅋ 50 20:02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