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로나19 대응 실기… 시진핑·아베 지도력 타격
1,410 8
2020.02.14 18:49
1,410 8
https://img.theqoo.net/TIbTA

SCMP “중국판 체르노빌 사태” / “결국 시 주석에 비판 쏠릴 것” 관측 / 아베, 대응책 발표 불구 불신 가중 / 中 의료진 1716명 확진·6명 사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실패하면서 지도력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에선 ‘우한 영웅’ 의사 리원량 죽음을 계기로 언론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시 주석의 절대권력에 대한 역풍이 불고, 일본 역시 크루즈선 집단 감염으로 국제 망신을 초래하면서 아베 총리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중국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중국판 체르노빌’(China’s Chernobyl)로 불리는 코로나19 사태는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중국 공산당이 겪은 최악의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달리 양 교수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는 중국 정치 체제와 특히 개인적인 지도력을 과시해 온 시 주석의 탓으로 비판이 쏠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르노빌 사건은 1986년 소련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다. 불투명한 시스템과 무능한 위기 관리로 피해가 악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해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 AFP연합뉴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아베 일본 총리도 코로나19 사태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다. 국제 문제가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 감염 사태와 중국 외 지역 3번째 사망자 발생으로 대응 실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내부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제외하면 코로나19가 극적으로 확산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일본 정부의 대응이 실패했음을 지적했다. 궁지에 몰린 아베 총리는 1차 긴급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정부 불신은 커지고 있다. 보수 성향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현 상황을 “신형 폐렴(코로나19에 대한 일본식 표현)으로 인한 혼란”으로 정의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위건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누적 확진자는 6만3855명, 사망자는 13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료진 171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93명, 121명 증가했지만, 전날보다 확진자는 1만여명 줄고 사망자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베이징·도쿄=이우승·김청중 특파원wslee@segye.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90 11.29 71,258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6,8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7,0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9,6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7,1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5,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6,0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1,6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1,4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880 유머 이런 체험 필요 없어 09:12 117
2563879 기사/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윤석열 계엄은 실패한 내란, 정상 아니며 이성을 잃어" 4 09:11 524
2563878 기사/뉴스 '격동의 밤' 보낸 시민들 피곤한 출근길… "여전히 걱정" "내란죄 해당" 긴장 지속 2 09:11 272
2563877 이슈 지하철역에 경향 한겨레 저렇게 배포됨 4 09:11 1,227
2563876 이슈 KB 스타퀴즈 정답 3 09:10 206
2563875 이슈 어 안부끄러움.twt 7 09:10 1,126
2563874 정보 비상계엄 라인업(혐주의) 54 09:07 4,747
2563873 이슈 현재 증시 상황 21 09:07 4,630
2563872 이슈 실시간 비트코인 6 09:06 3,981
2563871 이슈 민주주의를 우습게 본 비상계엄 규탄‼️ 목소리 모으기에 참여해줘🙏🙏 5 09:06 1,384
2563870 이슈 이준석 국회 못 들어간 거 생쇼로 보이는 이유 42 09:06 4,616
2563869 기사/뉴스 "계엄해제 끝 아닐 수 있다"…이승만, '경비계엄 재선포' 사례 38 09:03 4,292
2563868 이슈 9월에 계엄 가능성 없다고 보증서줬던 동아일보 37 09:03 4,163
2563867 이슈 현재 환율 내려가고 있는 이유 27 09:03 6,647
2563866 정보 토스행퀴 - 잊지못할 34 09:01 1,509
2563865 유머 군인이 어떻게 명령에 불복종해?.twt 35 09:00 5,358
2563864 기사/뉴스 "이 XX 잡아가" 이준석 '분노'..계엄해제 표결 빠진 110명 의원은 어디에? 42 08:59 3,499
2563863 이슈 탄핵도 쉬운거 아니고 이번에 계엄령 막은것도 ㅈㄴ쉬운거 아니고 개힘든일이라고 했다 씨빨 투표 제대로 하라고 했다 반장선거 아니라고 몇십번 처말했다 144 08:59 11,083
2563862 이슈 이준석 국회 못 들어갔을 때, 파트너 천하람은 뭐했을까? 74 08:56 12,309
2563861 기사/뉴스 본회의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추경호 원내대표는 ... "일단 제 판단으로 불참했다"고 말했습니다. 149 08:55 1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