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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김혜윤이 소멸한 로운과 다른 작품 속에서 재회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연출 김상협, 김상우) 31, 32회에서는 1년 후 ‘비밀’ 만화책 밖에서 하루(로운 분)와 재회한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점차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걸 느꼈다. 출석부에도 하루의 사진과 이름이 희미해져갔다. 은단오는 그런 로운의 사정을 모르고 “우리는 19살, 20살 때도 함께일 테니까”라고 말했다.
하루는 은단오를 위해 은단오가 쓴 커플 위시리스트를 이뤄줬다. 종이 목걸이로 커플템을 만들어줬고, ‘은단오 안녕’이라고 짧은 편지를 남겼다. 하루는 백경(이재욱 분)에게 “고맙다. 은단오 기억 되찾게 돌려줘서”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백경은 설정값 밖으로 나온 자신을 축하해주는 은단오에게 “나는 원래 고맙다는 인사 같은 거 할 줄 모르는데 고맙다. 다음 스테이지에서 보자”라고 말했다.
스테이지 속 여주다(이나은 분)는 오남주(김영대 분)가 준 머리핀을 꽂고 마냥 기뻐했다. 그러나 여주다는 섀도에서 “너 경제관념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용돈 기입장 써서 나한테 검사 맡아라. 난 널 더 크게 키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여주다와 이도화는 각자의 설정값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도화는 여주다를 향해 “이젠 진짜 안녕”이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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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채(이태리 분)는 하루와 백경을 불러 화해의 자리를 만들었다. 진미채는 “우리는 이 세계에 왔다 가면 그만이다. 이제 서로 화해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진미채와 백경은 악수를 통해 화해했다. 진미채는 하루에게 “많이 힘들었지. 잘가”라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내뱉었다.
백경은 “어차피 난 처음부터 혼자였다. 더 외로워지거나, 덜 외로워진다고 달라질 건 없다. 은단오가 그러더라. 진짜 백경을 찾으라고” 백준현(배현성 분)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백준현은 “나는 진짜 형을 안다. 능소화 속 형은 더 붙임성도 있고 애교도 많은 형이었다. 그런데 늘 외로웠다”고 백경의 처지에 공감을 표했다. 백경은 능소화 만화책 페이지를 버리며 미련을 떨쳐냈다. 백준현은 “형 옆에는 항상 내가 있다. 작가가 또 형의 동생으로 그려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루는 계속 사라지는 자신의 공간을 보고 두려워했다. 백준현은 “벌 받는 거다. 우리 형의 스테이지를 바꿔서”라고 말했다. 백준현은 “무섭거나 후회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하루는 “무섭다. 그런데 단오를 생각하면 괜찮아 진다. 단오와 내가 보낸 시간은 영원할 테니까”라고 답했다. 백준현은 “섀도를 스테이지로 바꾼 형의 용기가 부럽다. 나도 선택하려고 한다. 작가가 그리는 마지막 장면까지 우리 형 옆에 남을 거다. 형도 마지막 장면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길 바라겠다”고 격려했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시계를 깜짝 선물하려다가 사물함 위 하루의 이름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에게 사랑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하루야”라고 고백했다. 은단오가 풀린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는 순간 하루가 사라졌다. 하루는 스테이지 속에 다시 돌아온 하루를 보며 안도했다. 그러나 하루는 섀도로 넘어가자마자 사라졌다.
은단오는 사라진 하루를 도서관에서 다시 찾았다. 하루와 은단오는 사라지는 세계 속에서 살아남고자 계속 뛰었다. 은단오는 사라져가는 하루의 손 상처를 보고 오열했다. 하루는 “그땐 널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엔 네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하루는 “단오야 울지마. 오늘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내 시작도, 내 마지막도 너여서. 내 이름 불러줘”라고 부탁했다. 은단오는 울며 “하루”라고 말했다. 하루는 은단오와 마지막 포옹 후 사라졌다. 은단오는 하루의 빈 명찰마저 소멸되자 눈물을 쏟았다.
1년 후 스리고등학교 졸업식이 그려졌다. 여주다는 오남주의 여자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백경은 졸업식에서 사라진 은단오를 찾아 나섰다. 은단오는 여전히 하루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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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향(이예현 분)은 졸업식 날 진미채에게 과거 기억을 털어놨다. 김수향은 “얼굴만 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수향과 진미채는 ‘능소화’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비밀’에서 이루게 됐다.
은단오는 졸업식 날 하루의 음성을 들었다. 은단오는 하루의 사물함에 직접 하루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졸업 축하한다. 고맙다.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은단오 역시 백경에게 “졸업 축하한다. 나도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교실로 돌아온 은단오는 하루의 책상에서 잠들었다.
은단오는 오남주가 여주다에게 고백하는 스테이지 밖 섀도에서 ‘단오의 하루’라는 일기장을 발견했다. ‘단오의 하루’에는 하루가 그린 은단오와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은단오는 ‘단오의 하루’를 읽고 오열했다. 은단오는 “하루야 고마워. 내 첫사랑이 돼 줘서. 내 운명이 돼줘서”라고 혼잣말했다.
은단오는 ‘비밀’ 밖 또 다른 작품 속 하나대학교에서 이름 없는 엑스트라로 재출연했다. 은단오는 비현실적인 파란색 나비를 따라갔다. 은단오는 나비가 이끈 곳에서 ‘비밀’ 속 하루의 그림을 목격했다. 은단오는 그림 속 나무를 찾았다. 은단오는 ‘비밀’ 속 하루와 했던 “20살 10월 10일에 나무 아래에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떠올렸다. 은단오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와 재회했다. 은단오는 하루를 불렀고, 하루 역시 은단오를 기억해냈다.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뉴스엔 지연주 기자]
김혜윤이 소멸한 로운과 다른 작품 속에서 재회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연출 김상협, 김상우) 31, 32회에서는 1년 후 ‘비밀’ 만화책 밖에서 하루(로운 분)와 재회한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점차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걸 느꼈다. 출석부에도 하루의 사진과 이름이 희미해져갔다. 은단오는 그런 로운의 사정을 모르고 “우리는 19살, 20살 때도 함께일 테니까”라고 말했다.
하루는 은단오를 위해 은단오가 쓴 커플 위시리스트를 이뤄줬다. 종이 목걸이로 커플템을 만들어줬고, ‘은단오 안녕’이라고 짧은 편지를 남겼다. 하루는 백경(이재욱 분)에게 “고맙다. 은단오 기억 되찾게 돌려줘서”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백경은 설정값 밖으로 나온 자신을 축하해주는 은단오에게 “나는 원래 고맙다는 인사 같은 거 할 줄 모르는데 고맙다. 다음 스테이지에서 보자”라고 말했다.
스테이지 속 여주다(이나은 분)는 오남주(김영대 분)가 준 머리핀을 꽂고 마냥 기뻐했다. 그러나 여주다는 섀도에서 “너 경제관념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용돈 기입장 써서 나한테 검사 맡아라. 난 널 더 크게 키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여주다와 이도화는 각자의 설정값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도화는 여주다를 향해 “이젠 진짜 안녕”이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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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채(이태리 분)는 하루와 백경을 불러 화해의 자리를 만들었다. 진미채는 “우리는 이 세계에 왔다 가면 그만이다. 이제 서로 화해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진미채와 백경은 악수를 통해 화해했다. 진미채는 하루에게 “많이 힘들었지. 잘가”라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내뱉었다.
백경은 “어차피 난 처음부터 혼자였다. 더 외로워지거나, 덜 외로워진다고 달라질 건 없다. 은단오가 그러더라. 진짜 백경을 찾으라고” 백준현(배현성 분)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백준현은 “나는 진짜 형을 안다. 능소화 속 형은 더 붙임성도 있고 애교도 많은 형이었다. 그런데 늘 외로웠다”고 백경의 처지에 공감을 표했다. 백경은 능소화 만화책 페이지를 버리며 미련을 떨쳐냈다. 백준현은 “형 옆에는 항상 내가 있다. 작가가 또 형의 동생으로 그려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루는 계속 사라지는 자신의 공간을 보고 두려워했다. 백준현은 “벌 받는 거다. 우리 형의 스테이지를 바꿔서”라고 말했다. 백준현은 “무섭거나 후회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하루는 “무섭다. 그런데 단오를 생각하면 괜찮아 진다. 단오와 내가 보낸 시간은 영원할 테니까”라고 답했다. 백준현은 “섀도를 스테이지로 바꾼 형의 용기가 부럽다. 나도 선택하려고 한다. 작가가 그리는 마지막 장면까지 우리 형 옆에 남을 거다. 형도 마지막 장면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길 바라겠다”고 격려했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시계를 깜짝 선물하려다가 사물함 위 하루의 이름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에게 사랑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하루야”라고 고백했다. 은단오가 풀린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는 순간 하루가 사라졌다. 하루는 스테이지 속에 다시 돌아온 하루를 보며 안도했다. 그러나 하루는 섀도로 넘어가자마자 사라졌다.
은단오는 사라진 하루를 도서관에서 다시 찾았다. 하루와 은단오는 사라지는 세계 속에서 살아남고자 계속 뛰었다. 은단오는 사라져가는 하루의 손 상처를 보고 오열했다. 하루는 “그땐 널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엔 네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하루는 “단오야 울지마. 오늘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내 시작도, 내 마지막도 너여서. 내 이름 불러줘”라고 부탁했다. 은단오는 울며 “하루”라고 말했다. 하루는 은단오와 마지막 포옹 후 사라졌다. 은단오는 하루의 빈 명찰마저 소멸되자 눈물을 쏟았다.
1년 후 스리고등학교 졸업식이 그려졌다. 여주다는 오남주의 여자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백경은 졸업식에서 사라진 은단오를 찾아 나섰다. 은단오는 여전히 하루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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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향(이예현 분)은 졸업식 날 진미채에게 과거 기억을 털어놨다. 김수향은 “얼굴만 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수향과 진미채는 ‘능소화’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비밀’에서 이루게 됐다.
은단오는 졸업식 날 하루의 음성을 들었다. 은단오는 하루의 사물함에 직접 하루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졸업 축하한다. 고맙다.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은단오 역시 백경에게 “졸업 축하한다. 나도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교실로 돌아온 은단오는 하루의 책상에서 잠들었다.
은단오는 오남주가 여주다에게 고백하는 스테이지 밖 섀도에서 ‘단오의 하루’라는 일기장을 발견했다. ‘단오의 하루’에는 하루가 그린 은단오와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은단오는 ‘단오의 하루’를 읽고 오열했다. 은단오는 “하루야 고마워. 내 첫사랑이 돼 줘서. 내 운명이 돼줘서”라고 혼잣말했다.
은단오는 ‘비밀’ 밖 또 다른 작품 속 하나대학교에서 이름 없는 엑스트라로 재출연했다. 은단오는 비현실적인 파란색 나비를 따라갔다. 은단오는 나비가 이끈 곳에서 ‘비밀’ 속 하루의 그림을 목격했다. 은단오는 그림 속 나무를 찾았다. 은단오는 ‘비밀’ 속 하루와 했던 “20살 10월 10일에 나무 아래에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떠올렸다. 은단오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와 재회했다. 은단오는 하루를 불렀고, 하루 역시 은단오를 기억해냈다.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