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서 일하는 여성
그녀의 이름은 요시노 사쿠코
그런데 갑자기!
뒷통수를 가격 당하고 정신을 잃고 만다.
얼마나 지난 것일까...
정신을 차린 그녀는 깜깜한 곳에 누워있었다.
자신이 관처럼 생긴 상자에 갇혔다는 것을 인지하고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그녀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듯하다.
갑자기 목에 통증을 느끼고...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는데 무언가 보인다!
바로 핸드폰!
자신의 핸드폰이 아니었기에 급히 긴급통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그녀
차분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그녀
하지만 경찰은 그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서 도움을 주기 힘든 상황.
그래서 경찰은 시간을 조금 달라고 하며, 추적을 시도 하는 동안
핸드폰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안 되니 특이사항이 생기면 다시 전화를 달라며 끊는다.
갑자기 자신이 갇힌 상자가 어디론가 이동되는 느낌을 받는다
급히 경찰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는 그녀
상자의 이동이 멈추더니,
갑자기 시끄러운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들린다.
경찰은 그 내용을 듣고 그녀의 주변 교회를 수색해보겠다고 한다.
'드디어.. 살 수 있다' 라는 안심을 하며
그녀는 전화를 끊는다.
어찌된 일일까?
한 시간이 지나도 경찰은 도통 연락이 없다.
경찰에 다시 전화하는 그녀
경찰은 주변 교회를 수색해봤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확실하냐고 묻는데
그녀는 아까 통화할 때 같이 듣지 않았냐고 절규한다.
경찰은 통화 녹취가 되기 때문에 확인 가능하다며
녹취록을 들려주는데...
녹취에는 거짓말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믿었던 희망까지 날아가버리자,
슬픔과 공포에 미치기 일보직전인 그녀.
소리를 지르고,
상자를 아무리 쳐봐도 주변은 조용할 뿐이다.
상대는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고...
음성메세지로 실종 신고 좀 해달라는 그녀..
그런데 그때!
그녀를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
하지만 환청이었을까..
핸드폰에는 여전히 음성메세지 녹음중..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슬프게 우는 그녀,
그런데 갑자기 한줄기 빛이 들어오고...
상자 안에서 나오니 주변 동료들이 보인다.
그리고 너 자신이 지원한 연구였다는 얘기를 하는 동료들..
그것을 듣자마자,
다시 상자 안에 갇힌 모습으로 돌아와버리는 그녀.
대체 무슨 일일까...?
사실, 그녀는 지금 '식물인간'이다.
누군가가 뒤에서 무언가로 때린 것이 아니라,
그녀의 뇌간이 출혈하면서 무언가 맞은 듯한 충격으로 쓰러진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목에 느꼈던 통증..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팔의 통증
자신이 갇힌 상자가 이동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
파이프 오르간 소리까지..
그 모든 것들이 식물인간이 된 그녀가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무리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듣지 않는다.
아니, 아무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식물인간 이기 때문에...
겉으로 평온한듯 누워있지만,
그녀의 의식 속에서는...
살려달라며 울부 짖고 있다.
그녀의 절규하는 모습이 점점 멀어지며 이번화는 끝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