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악동뮤지션 '물 만난 물고기'에 관한 두가지 해석
13,245 8
2019.09.27 14:24
13,245 8

https://m.youtube.com/watch?v=kM_k--zU7Ac


가사


한바탕 휩쓸고 간 폭풍의 잔해 속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파도

비치는 내 얼굴 울렁이는 내 얼굴

너는 바다가 되고 난 배가 되었네

고독함이 머무는 파란도화지 속에

죽음이 어색할 만큼 찬란한 빛깔들

날아가는 생명들 헤엄치는 생명들

너는 물감이 되고 난 붓이 되었네

너는 꼭 살아서

지푸라기라도 잡아서

내 이름을 기억해줘

음악을 잘했던 외로움을 좋아했던

바다의 한마디

우리가 노래하듯이

우리가 말하듯이

우리가 헤엄치듯이 살길

LIVE LIKE THE WAY WE SING

한바탕 휩쓸고 간 폭풍의 잔해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마지막 작품

독백의 순간을 버티고야 비로소

너는 예술이 되고 또 전설이 되었네

너는 꼭 살아서

죽기 살기로 살아서

내가 있었음을 음악 해줘

그는 동경했던 기어코 물을 만나서

물고기처럼 떠나야 했네

우리가 노래하듯이

우리가 말하듯이

우리가 예언하듯이 살길

LIVE LIKE THE WAY WE SING

우리가 노래하듯이

우리가 말하듯이

우리가 예언하듯이 살길

LIVE LIKE THE WAY WE SING




해석 1.


폭풍이 쓸고지나간 바다 위에
변덕스럽고 험난한 바다에 지친 '너'와
그럼에도 여전히 바다를 동경하는 '내'가 있다


'나'는 바다가 얼마나 많은 이를 죽였는지 분명 알지만
그의 눈에 바다는 여전히 찬란하고 생명이 가득해 보인다
물에 비친 울렁거리는 자기의 얼굴처럼
바다의 실체를 알 수 없던 '나'는 오랜시간 그냥 그렇게 떠있다


그런 '나'는 폭풍의 잔해 속에 '너'를 만난다
'나'는 '너'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찬란하고 생명이 가득한
빛깔나는 바다를 그려준다


가만히 듣던 '너'는 직접 그 찬란한 바다가 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누구보다 바다에 지쳐있던 '너'지만
마지막으로 '나'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나'는 동경하던 바다를 향해 꿈을 펼치러 떠났고
'너'는 '나'의 삶이 원하는대로 되어지길 노래한다


1절은 '나'의 시점이고 2절은 '너'의 시점인것같음


1절에서 '내'가 이해한 응원은 노래처럼 헤엄치듯이 살길
2절에서 '너'가 진짜 했던 응원은 노래처럼 예언하듯이 살길


'나'는 '너'를 만나 확신이 부족했던 꿈에 도전하는 이의 시점이고
'너'는 현실에 부딛혀 돌아와 '나'를 응원하는 이의 시점


결국 '나'는 꿈을 이뤘고 전설이 되어서 '너'를 기억하는 노래.




해석 2.


폭풍이 한바탕 휩쓸고 간 자리.


그 많은 죽음이 어색해질 만큼 찬란하게 빛나는 바다는


이제는 좀 잔잔해졌지만


이미 바다가 되어 버린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죽기 전 나에게


너는 어떻게든 꼭 살아 달라 했고


이후에 겨우 살 수 있었던 나에게


죽은 친구의 부탁은 어떤 의무 같은 게 된 거지.


도저히 저버릴 수 없는 의무.


배는 바다를 떠날 수 없고


붓은 물감이 없이는 아무 쓸모도 없는 것처럼.



살아남은 자의 의무.


남은 삶을 지금까지보다 더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는 거.


우리가 노래하듯이


우리가 말하듯이


그렇게.



반주가 밝고 경쾌한데도


보컬은 비장한 게 그 이유인 것 같음.


살아남은 사람은


지푸라기를 잡아서라도


죽기살기로 살아서라도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 거니까.





악뮤갤 펌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41 03.19 27,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4,9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0,8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711 이슈 꿀벌바니안과 양봉바니안 06:26 29
3026710 이슈 꿀벌들을 설탕에 굴려 설탕 범벅으로 만드는 유튜버.jpg 06:24 231
3026709 이슈 당신 호박벌 뚱쭝해요 3 06:19 258
3026708 이슈 어젯밤 코스피 야간선물 상황 3 06:19 611
3026707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Beautiful Dancer" 1 06:18 42
3026706 이슈 호박벌 진짜 날 수 없는데 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는거 찐인가봐 06:15 474
3026705 정치 극우단체 자유대학 내부 단톡방에서 성희롱, 몰카 폭로 2 06:10 337
3026704 유머 어제자 쇼미 저스디스 가사 9 04:55 2,110
302670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5편 2 04:44 251
3026702 이슈 [단독] 어르신들 모시던 차였는데..후진하다 90대 할머니 숨져 24 04:37 2,524
3026701 이슈 공포영화 <디센트>의 두가지 결말 (스포주의) 13 04:24 1,515
3026700 이슈 고양이랑 싸움 6 03:44 1,179
3026699 이슈 BBC 기자가 직접 발견한 중국 호텔 불법촬영 실태- BBC News 코리아 32 03:44 3,938
3026698 이슈 이연희 엄청난 민낯 대공개... 44 03:09 6,574
3026697 팁/유용/추천 원덬 난리난 노래 43...jpg 6 02:50 1,160
3026696 유머 풀뱅헤어 고양이 14 02:49 1,919
3026695 유머 꼭 붙어서 자는 전주동물원 호랑이 천둥, 춘향🐯 11 02:41 1,672
3026694 유머 냄새가 깡패라는 연예계 유명 와플 맛집.jpg 5 02:38 4,063
3026693 이슈 개화냈는데 먹다보니 맛있어서 눈에 독기빠짐 38 02:31 6,093
3026692 유머 전전남친이 사준 신발.jpg 19 02:29 5,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