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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네 눈물이 지하수를 타고 올 만큼 날 사랑해줘

무명의 더쿠 | 09-24 | 조회 수 5345







우리 자주 걸을까요 너는 아직도 나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나는 너에게 대답을 하지 않고

이것이 얼마나 오래 계속된 일인지 우리는 모른다



황인찬종로사가 








모두들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있어서 눈인사 뒤엔 종이 위를 지나가는  소리만 들렸던  쓰는 시간.

너에게 닿기 위해선 산그늘이 내려앉은 호수를 헤매야 했는데 나는 벌써부터 마음을 들킨 것 처럼 얼굴이 달아올라 있었지.

수면 위를 스치는 소금쟁이가  은밀한 부럭을 감추려는   그림자를 끌고

종종종  가운데로 파문을 그리며 사라지면 어느새 나는 너를 보고 있었어.

 가만히 턱을 고이고 호수를 보고 있더라.

모두들  쓰기에 여념이 없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니?



-



내가 그때 무지개를  개는 그리고도 남을 것만 같은 펜으로

마음속에서 너의 이름을 계속 쓰고 있었다는  너는 알고 있었을까?



-



  사람이 탔다가 내리고기어이 뒷 좌석에 앉은 우리 둘만이 승객으로 남았을 ,

그대로 버스가 영원히 달려갈 것만 같았던  순간,

너라는 세계에내가 닿을  있을까그런 생각을 했어



-



그때 우리가 호숫가에서  시간 내내 시를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바보 같은 생각이지?

어쩌면  그때   시를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나만 여전히 나머지 공부를 하는 기분이야.

 여전히 눈을 감고 호수의 바람을 흠향하고 있고.

그런데 써도 써도 그날의 아름다움을 그려낼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내가 가진 펜으로는 그려낼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미안이젠 정말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박상수후르츠 캔디 버스 中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마치 자신에게 들려주는 마지막 말처럼

쥐가 있던 피크닉 자리에서


힘내사랑하니까


 덤불이 그려진 빨간 카드에 처음으로  줄을 적었다



황병승쥐가 있던 피크닉 자리 








 목소리로  이름  번만

나긋하게 불러주면 나는  바랄  없겠다고,

내가  침몰해도 좋겠다고.



서덕준세이렌 








"나도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사랑해."라는 말을 수박씨처럼 툭툭 뱉어보는 오늘밤도유성우에 빌었던 소원은 도착하지 않는다.



이현호말은 말에게 가려고








희망 없는 세상에선   있었지만  없는 세상에선 살고 싶지가 않아서.

죽음은  없는 세상이고 그래서 나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았어.

최진영구의 증명 








사랑했었던  같아
달리 할말은 없어


박연준하필何必이라는   








한때 아픈 몸이야 술기운으로 다스리겠지만,

오래 아플  같은 마음에는 끝내 비가 내린다


어제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슬펐다



박정대어제 








지금은 나도  수가 수가 있어요

사랑을 한다는 말을 못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고



김승일 ,   알아요








어쩌면 네가  속에 누워 녹아갈 

 없는 사막은 너를 향해 서서히 걸어올지도 모르겠어

사막이 어쩌면 너에게 말할지도 몰라

사랑해 눈물이 지하수를 타고  만큼  사랑해줘



허수경 속에 누운 너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



이제니거짓말의 목소리 








너를 사랑해서 다행이야우연히 만난 그게 기뻤어.

마지막에 사랑한 사람이 너라서 다행이야.



시바타 너에게 








사랑해.

그거 하나로  암흑 속에서 버텼어.


윤현승하얀 늑대들 








 년이고 이백 년이고  위해 계속 울고 싶었어

절대 사라지지 않는  슬픔이  사랑이었으니까.



오자키 카오리메테오 메토세라 








당신도 알까요  사랑은 왠지 허덕여 왔어요 당신이 곁에 있어도  당신이 그리웠어요

사막에서 눈물을 훔치며 별을 봐요 별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에게 대답하는  같습니다


하나하나 모든 별자리마다 허기진 음악이 태어나고

 소리가 태초의 먼지를  깨울  별들은 진동하며 목을 놓아요


돌이킬  없는  돌이키려 하진 않겠어요



성기완블랙홀 언젠가 터질 울음처럼 











덬들 모두 행복한 꿈 꾸고 잘 자!

오늘까지 너를 사랑해서 여기의 나는 끝까지 기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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