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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대 총학, '조국사퇴' 4차 집회 취소…'나경원 아들' 집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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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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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가 추가적인 촛불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오후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학 관계자는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할 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주최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대학과 연대를 통한 대중행동 개최 여부는 타 대학과 연락을 취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내 촛불집회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3차례 열렸다.

첫 집회는 개인 단위 학생들이 주도했지만, 이후 열린 두차례 집회는 총학이 주최했다.

서울대 총학은 조 장관에 관한 총학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이날 중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울대 총학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과 관련된 입장은 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중잣대'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아들 김모씨가 미국 고교에 재학하던 2014년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에게 아들이 연구실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듬해 김씨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후 미국 예일대학교에 입학했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는 CBS노컷뉴스 인터뷰에서 "김모 학생이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와 윤 교수는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다.

이에 대해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는 국회의원인 나 원내대표가 윤 교수에게 직접 부탁을 한 점을 강조하며 "서울대 총학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 역시 서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과 도정근 총학생회장의 페이스북 등에서 댓글을 통해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는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대 총학의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대 총학 홈페이지에는 고등학생이던 나 원내대표 아들이 서울대 연구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명백한 특혜라는 지적과 함게 "나도 서울대 연구실을 쓸 수 있느냐"는 문의 글이 쏟아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한국당에서 조 장관 딸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지 8일만인 지난달 26일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나 원내대표 아들 관련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된 것은 지난 10일로, 현재까지 서울대 총학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조경건 부산일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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