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코 일 경제산업상 "한국과 대화 용의 있어"... 전제조건 내걸어
1,094 25
2019.08.22 13:33
1,094 25

gwXrT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최근 한일 갈등의 배경인 수출 규제를 놓고 한국과 정책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정책을 총괄하는 세코 경제산업상은 22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수출 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정책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라며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12일 도쿄의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열렸던 한일 무역 당국 간의 과장급 실무회의를 거론하며 "한국 측이 사실과 다르게 밝힌 부분을 먼저 정정해야 한다"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당시 일본 측은 회의가 끝난 후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한국 측이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대표단은 곧바로 "(설명회라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원상 복구 및 철회를 요청했다"라며 반박했다.

일본 측은 "회의록을 다시 확인했으나 철회를 요구하는 명확한 발언은 없었다"라며 "한국 측의 발언은 회의를 마친 후 양측이 발표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넘어선 것으로 양국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줬다"라고 항의하며 추가 대화를 거부해왔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 문제로 실무급에서 한국 측에 시정을 요구하고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가 보고 받은 반응은 없었다"라며 "이런 식이라면 (한국 측과) 만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불매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아"

그는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일본의 제조품은 수준이 매우 높고, 그것이 무기로 전용될 때 성능이 뛰어난 무기가 될 수 있다"라며 "제조업 대국이자 평화를 표방하는 국가로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한국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면서 "일본은 그동안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국(백색국가)으로 인정해 왔다"라며 "이번 제외 조치는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일본의 다른 우호국과 같은 대우를 하는 것으로써 새로운 규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적인 규범에 근거해 수출관리를 하고 있으며 한국이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국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맞선 것과 관련해 "그런(수출관리 우대) 제도가 있는 나라 중에서 한국을 제외한 곳은 있어도 일본을 우대하지 않는 곳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슨 이유로 일본을 제외했는가"라고 반문하며 "한국은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는데,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다만 세코 경제산업상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한국 측의 대화 요구를 완강히 거부해온 것과 달리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앞두고 전제 조건을 내걸어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64243&fbclid=IwAR36t4kwAGs3Qp5rfj6RK5Rsu4f63dLfQQrw3P1TgJLPhp_rHHGRw5iBKAw#cb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71 05.01 50,6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7,9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7,7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7,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9,4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5,0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7,5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2,6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6,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4,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936 이슈 엄청나게 갈린다는 소고기 무국은 하얗다 vs 빨갛다 20:40 17
2401935 유머 작년 어린이날 푸바오가 받은 선물들 (5월은 뚠빵이 달💛) 20:40 38
2401934 유머 [선재업고튀어] 키스씬 말고 최고의 명씬(feat.약속의 8화) 20:40 53
2401933 이슈 낚시줄이 해양생물들한테 ㅈㄴ위험한 이유.jpg (피 주의 혐주의) 1 20:39 91
2401932 기사/뉴스 아이유·박보영→안효섭·홍중까지…어린이날 맞아 기부한 ★들(종합) 20:39 17
2401931 유머 중국식 새우튀김이 위험한 이유ㄷㄷㄷㄷ.jpg 20:39 298
2401930 유머 내가 제일 싫어했던게 뭔지 알아?(feat.선업튀) 7 20:39 228
2401929 유머 방구냄새 독한 사람은 자기관리 안되는 사람임zzzzzzzz 1 20:38 294
2401928 이슈 패셔니스타라는 말 쓰면 옛날 사람 같아요...jpg 10 20:38 487
2401927 이슈 선업튀 여주 멘탈 걱정되는 이유.swf 5 20:38 504
2401926 이슈 하마사키 아유미 외모랑 스타일링 포텐 터졌던 시기라 카메라가 얼빡샷 엄청 잡고 턱 바로 아래에서 이 각도도 살아남나 실험하나 싶은 영상.youtube 20:37 166
2401925 이슈 현재 일본에서 유행중이라는 독서모임 방식ㄷㄷㄷ 8 20:37 670
2401924 이슈 남편이 아기 이름을 지구본으로 짓자고 함.......jpg 20 20:37 1,000
2401923 이슈 권은비 인스타 업뎃 (런닝맨) 1 20:36 316
2401922 이슈 ??? : 네고가 영어라고??? 16 20:36 657
2401921 이슈 에스파 윈터 난제 7 20:36 141
2401920 이슈 윤도현네 강아지한테 모자 목도리 떠준 르세라핌 사쿠라 20:36 445
2401919 이슈 [속보] 네타냐후 "전투 중단할 수 있지만 종전 요구 수용못해" 4 20:35 157
2401918 유머 AI야 디자이너로 4행시 지어줘 3 20:35 356
2401917 이슈 현우진 피식쇼 출연 2 20:35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