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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배우 손석구가 쏘아올린 '논란'... 한국의 특수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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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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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방해하지 않고 당연히 조용히 관람하는 게 상식 아니냐."
"'시체'처럼 공연만 보라는 것은 너무 과한 요구다."

공연계가 때아닌 관람문화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연극을 관람하는 올바른 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것. 연극, 뮤지컬 마니아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타인을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관람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마니아들이 요구하는 관람 태도가 너무 엄격하다"고 반박한다. 어쩌다 이런 논쟁이 벌어진 걸까.

(중략)

그러나 연극, 뮤지컬의 공연 관람 문화가 다소 예민하고 엄격하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이야기다. 진실공방과 별개로 공연관람 문화 전반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다. 공연계에서는 시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뜻의 '시체 관극'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일 정도다. 겨울에 패딩을 입고 있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부스럭' 소리가 난다고 힐난하는 것은 물론, 고개를 숙이면 뒷사람의 시야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받기도 한다.

특히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좁고 단차(좌석간 높이 차)가 작아서 주변의 작은 움직임도 더 크게 느껴진다. 때문에 소극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게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청강대학교 뮤지컬스쿨 최승연 교수는 미국 브로드웨이의 예를 들며 한국의 공연 관람문화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공연 마니아들이 '관크'(관객 크리: 부적절한 공연관람매너를 부르는 온라인 신조어)라고 말하는 행위들이 때때로 너무 자의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두가 하나의 태도로 반응하는 것을 요구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면 소극장에서도 (음식을) 먹는 것, 특정 장면에 반응해서 크게 웃는 것, 서로 조금씩 이야기 하는 것, 감동해서 크게 우는 것, 심지어 코를 푸는 것조차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특히 중소극장에서 밀도 있는 내용으로 공연되는 작품의 경우 '숨만 쉬면서 공연을 봐야 한다'는, 매우 불편한 관극 태도를 강요한다"고 덧붙였다.

(후략)

기사 전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m.aspx?CNTN_CD=A0002563365&CMPT_CD=MTO99

공연관계자, 제작자, 배우 입장이 다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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