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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경산성당은 지난해 3천여 만원을 들여
갑제묘원의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했습니다.
불필요한 사업에 무리하게 돈을 썼다는
비판과 함께 특혜 의혹이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경산성당 사목평의회 총무:
"(의혹이 있는)6천900만원이라는 돈이 어디에 썼는지 사목위원들이 그것을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하니까 여기를 투명하게
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프로그램 개발업자들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개발업자 A 씨는 경산성당 사무장의 남편이고
동업자 B 씨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수장인
조환길 대주교의 조카입니다.
더욱이 갑제묘원 관리 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산성당 사무장:
"기자:(남편이) 00업체에서 칠천몇백 만원짜리
견적서를 가져왔고 "
사무장:네
기자: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은 맞는 것 같고
사무장: 네, 네
묘원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업자 B 씨가 식사 자리에서
프로그램 개발비는
2천여 만원이라고 한 것입니다.
갑제묘원 프로그램 개발비로 나간 돈은
3천여 만원인데 천만 원이나 적었습니다.
당시 경산성당 사목평의회 총무:
(식사 자리 참석자)
"자기가(동업자 B 씨-조환길 대주교 조카)
백 프로 개발했는데 천만 원을 받았다.
천만 원은 A 씨가(사무장 남편) 영업을
했으니까 어느 정도 데이터를 입력하고 소소한 것을 하는 것도 있으니 천만 원은 A 씨가
가져가고 또 천만 원은 성당에 줬다(고 말했어요)"
의혹이 커지자 조환길 대주교의 조카인
동업자 B씨는 나머지 천만 원은 개발업자 A씨와 함께 경산성당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업자 B씨(조환길 대주교 조카):
"원래는 3천만 원이 맞다. 근데 실제로
우리는 2천만 원으로 하고 나중에 천만 원을
교회에 환원을 하는 걸로 하자 그러니까
실질적인 금액은 2천만 원이죠."
개발업자 A 씨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묘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산성당에 기부하기로 한 천만 원은
그래서 대가성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나옵니다.
경산성당 주임신부:
"돈 천만 원에 대한 것은 우리가 받은 사실도
없고 준..업자 측에서 안 줬는데 어떻게 받은 적이 있습니까?"
"경산성당 갑제묘원의 운영이 불투명하다면서
일부 신자들이 주임 신부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진정서를 낸 지 여덟 달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대구대교구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뒷페이지에서 보고 검색해봤는데 뭔가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