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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인가구도 수술시 보호자 동의서 필요해서 생기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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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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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입니다. 본인이 서명하는 걸로 하지요.” 응급실 침대에 누운 채 내 뜻을 밝히자 담당 의사는 난색을 표하면서 “어, 그렇게는 안 될 건데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 뒤 드나드는 간호사마다 동의서 서명이 있어야 수술을 할 수 있으니 빨리 가족을 부르라고 재촉했다. 가족이 없는 1인가구라고 재차 말했지만 아니, 멀쩡한 아주머니가 왜 가족이 없냐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없으면 다 큰 자식이라도 있을 거 아니냐는.

내가 입원했던 5인용 병실에서 4명은 남해, 사천, 산청 등 경남 서부지역에서 온 60~70대 여성이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1인가구였다. 남해댁과 사천댁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딸이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러 와야 했고, 60대 산청댁은 동네 부녀회장에게 부탁해 친척이라 속이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게 했단다. 딱히 확인하는 절차도 없었노라며.


경상남도의 1인가구는 2017년 37만293가구로 그 비율이 28.6%에 이른다. 지금은 30%에 육박한다. 의령군과 산청군의 경우는 40%에 이른다. 이런 추세에도 경상남도는 1인가구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현재 ‘노인 및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만 제정된 상태다. 지난 4월 경남도의회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가 발의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발의되지 못했다. 좀 더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너무 늦어져도 안 되겠지만 이참에 경남도가 섣불리 서울시를 본뜬 복지나 지원 계획을 내놓기보다는 먼저 경남지역 1인가구 실태와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길 바란다.

그건 그렇고 수술 동의서 서명, 어떻게 해결했냐고? 나로서는 무덤에 있는 어머니를 불러올 수도 없고, 수술 두어시간 전에 한 후배가 담당 의사 면담을 한 뒤 동의서에 사인을 했다. 산청댁이 일러준 대로.




50대 중년 여성분이 쓴 기사인데 일인가구여도 무조건 보호자 서명이 필요해서 멀리사는 가족을 오게 하거나 동네주민이나 직장동료를 친척으로 속여서 서명해도 절차도 확인도 없음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법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

http://huffp.st/jVUw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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