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인가구도 수술시 보호자 동의서 필요해서 생기는 일들
15,741 21
2019.07.30 22:49
15,741 21
1인가구입니다. 본인이 서명하는 걸로 하지요.” 응급실 침대에 누운 채 내 뜻을 밝히자 담당 의사는 난색을 표하면서 “어, 그렇게는 안 될 건데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 뒤 드나드는 간호사마다 동의서 서명이 있어야 수술을 할 수 있으니 빨리 가족을 부르라고 재촉했다. 가족이 없는 1인가구라고 재차 말했지만 아니, 멀쩡한 아주머니가 왜 가족이 없냐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없으면 다 큰 자식이라도 있을 거 아니냐는.

내가 입원했던 5인용 병실에서 4명은 남해, 사천, 산청 등 경남 서부지역에서 온 60~70대 여성이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1인가구였다. 남해댁과 사천댁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딸이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러 와야 했고, 60대 산청댁은 동네 부녀회장에게 부탁해 친척이라 속이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게 했단다. 딱히 확인하는 절차도 없었노라며.


경상남도의 1인가구는 2017년 37만293가구로 그 비율이 28.6%에 이른다. 지금은 30%에 육박한다. 의령군과 산청군의 경우는 40%에 이른다. 이런 추세에도 경상남도는 1인가구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현재 ‘노인 및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만 제정된 상태다. 지난 4월 경남도의회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가 발의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발의되지 못했다. 좀 더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너무 늦어져도 안 되겠지만 이참에 경남도가 섣불리 서울시를 본뜬 복지나 지원 계획을 내놓기보다는 먼저 경남지역 1인가구 실태와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길 바란다.

그건 그렇고 수술 동의서 서명, 어떻게 해결했냐고? 나로서는 무덤에 있는 어머니를 불러올 수도 없고, 수술 두어시간 전에 한 후배가 담당 의사 면담을 한 뒤 동의서에 사인을 했다. 산청댁이 일러준 대로.




50대 중년 여성분이 쓴 기사인데 일인가구여도 무조건 보호자 서명이 필요해서 멀리사는 가족을 오게 하거나 동네주민이나 직장동료를 친척으로 속여서 서명해도 절차도 확인도 없음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법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

http://huffp.st/jVUwlax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9 03.16 59,9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2,6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2,8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913 유머 트위터에서 조회수 100만 넘은 아이돌 자컨.twt 16:27 22
3024912 이슈 고양이X 냥덩어리O 2 16:26 81
3024911 이슈 트위터 파딱이 올리는 정보는 팩트체크를 꼭 거쳐야하는 이유 2 16:26 117
3024910 이슈 오타니 쇼헤이, 올해 스포츠선수 역사상 최대 부수입 예상 3 16:25 180
3024909 유머 우리는 우승팀 베네수엘라를 이긴 도미니카와 싸워서 아깝게 졌을 뿐이다. 그러니까 우승팀 베네수엘라랑 거의 동급이며, 미국도 우리보다 아래급인 것이다. 사실상은 WBC 우승인거지. 9 16:24 431
3024908 이슈 짐캐리 닮은 여성 코미디언 16:23 414
3024907 기사/뉴스 "적립식 분산 투자 명심…절세 계좌 IRP·ISA부터 가입을" 3 16:20 535
3024906 이슈 오스카 골든 한복 공연하신 분들 사진 보니까 진짜로 초기 헌터들 같고 너무 멋있음..🥹 6 16:20 857
3024905 이슈 우리 고양이 침대 위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에서 내 얼굴을 향해 뛰어내렸다 그 결과 한쪽 눈알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땡땡 부어올라서 급히 병원에 갔다 5 16:20 840
3024904 기사/뉴스 정부가 돈 꽂아주는 '청년미래적금' 무조건 들어라 39 16:19 1,980
3024903 이슈 홈캠 알림 떴는데 현관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고양이.... 10 16:19 1,092
3024902 기사/뉴스 배경훈 장관 “BTS 컴백 공연 통신 안전 총력”… 기지국 18대·중계기 17개 배치 18 16:17 353
3024901 이슈 과장님 마음은 감사한데 딸기가 뭐이리 크죠 12 16:17 1,675
3024900 유머 박해일 말에 억울한 박찬욱감독 2 16:17 425
3024899 기사/뉴스 ‘홋수종’ 된 호시, 더 바빠진 ‘소븐틴’…세븐틴의 ‘군활기’ [SS초점] 10 16:16 306
3024898 정보 정성호 법무부 장관님 페이스북 <친일재산 환수,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26 16:15 519
3024897 이슈 외국에서 더 유명할 것 같은 아가들 13 16:14 1,376
3024896 이슈 2026 컬링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 중간 결산, 5승 2패로 3위를 달리는 대한민국 5 16:11 428
3024895 기사/뉴스 BTS 공연에 연차 강요 속출..."노동법 위반 소지 있습니다" [지금이뉴스] 26 16:11 1,539
3024894 정보 3시간전 광화문 현장사진 34 16:10 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