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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손승원 측 "피해자들이 처벌 원치 않아..軍 입대하게 해달라" [M+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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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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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배우 손승원 측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5형사부(나)는 12일 오후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손승원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손승원 측의 요청에 따라 피고인(손승원) 신문이 이뤄졌다. 피고인 신문을 위해 법정 가운데로 나선 손승원은 20여 개에 이르는 변호인 질문에 짧은 답변들을 내놨다.

피고인 신문 이후 검찰은 1심 징역 1년 6개월을 유지했다.

손승원 변호인은 “가족과 팬들이 많은 서신과 탄원서를 보내고 있다. 손승원은 사건 이후 참회와 반성의 날들을 보냈으며, 사건 당시 군 입대를 앞둔 착잡한 심정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뜬 마음에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대리운전을 부르려 했으나 크리스마스 특성상 여의치 않았고, 짧은 거리를 운전한다는 어리석은 마음을 가졌다. 이미 2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지만 경각심을 소홀히 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일어난 사건의 피해자 2명은 각각 전치 2주, 3주라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손승원과 가족은 전치 2주 피해자에게 400만 원, 3주 피해자에게 2000만 원을 위로금 명목으로 건넸다. 피해 보상 역시 모두 이뤄졌으며 피해자들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적발된 손승원은 당시 면허취소 상태였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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