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청문회' 조롱거리 된 검찰 출신 김진태
3,133 18
2019.07.08 16:45
3,133 18

김진태 “몇 달 뒤 피의자 될 사람 만난 게 적절하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를 추궁했다가 되레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몇 달 뒤 고발될 사람을 왜 만났느냐”는 것인데,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지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까지 했던 김 의원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4월에 회동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이를 집중 추궁하면서 나온 질문이었다.

김 의원은 “양 원장이 검찰총장을 시켜준다고 했냐”며 “불과 몇 달 전이니까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 이런저런 사건들을 잘 좀 하라는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추측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원장이 당시 어떤 사건의 수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자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 의원은 “지난 6월 우리 당에서 양 원장을 고발한 걸 모르냐”며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를 한 게 적절하냐”고 따졌다. 한국당은 지난달 18일 양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제가 몇 달 뒤에 누가 고발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항변했다. 이날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4월에 만난 기억이 없다. 1~2월 정도에 만났다”고 말했다. 또 “몇 차례 만났지만 단둘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그분이 정치권에 관계된 분이니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생방송으로 청문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진태 의원이 검사 활동은 제대로 한 게 맞을까. 어떻게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하지”(mea***), “말이 안 된다는 건 본인도 잘 알 텐데 연기라도 하시나”(kay***), “김 의원은 아무 말 대잔치에 우기기밖에 못 한다”(천***) 등 비판 섞인 의견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 후보가 잘못했다. 검찰총장을 하려면 예지력은 기본으로 탑재해야 한다”(울***), “무당이거나 시간여행자 둘 중 하나일 듯”(디***), “우리나라 검찰총장은 닥터 스트레인지급이 돼야 한다”(시***) 등 비꼬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동명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존재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mailto:1seul@hankookilbo.com)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25 07.27 83,40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9,3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1,3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8,6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3,6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1,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7355 기사/뉴스 2배 레버리지에 ‘홀짝판’ 된 증시… 43회 멈추고 1.8조 강제청산 19:58 35
3127354 이슈 기도해드립니다 목사 새로운 인스타 게시글 올림..... 2 19:58 190
3127353 이슈 [KBO] 돌아온 채은성의 추격의 2타점 적시타 ㄷㄷㄷ 1 19:58 67
3127352 이슈 박은빈 얼루어 화보.jpg 1 19:57 242
3127351 이슈 간 큰 개미, '29% 폭락' 삼전닉스 레버리지 7300억 '줍줍' 8 19:56 449
3127350 이슈 구마모토 이온몰 폭발한 위치 40 19:55 2,111
3127349 이슈 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feat.방탄, 방탄 진) 2 19:54 297
3127348 기사/뉴스 "불법체류자 낙인"…'뉴진스 하니 비자정보 유출' 어도어, 고발 당해 6 19:54 540
3127347 기사/뉴스 청각장애인 울린 통역사… 3천억 대포통장 적발 9 19:52 661
3127346 이슈 (스포)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최종 결과.jpg 5 19:51 1,461
3127345 이슈 정은지 인스타그램 업뎃 1 19:51 277
3127344 이슈 오늘 일본 지진 터진 후 고양이 펫캠...twt 7 19:51 1,144
3127343 이슈 웹툰어시 일기 10 19:50 631
3127342 이슈 [모솔연애] 남출한테 할 말 다해서 패널들 난리난 여출.twt 19 19:48 2,690
3127341 이슈 130만이 팔로우하는 미국 워싱턴주 꽃 농부 13 19:48 1,673
3127340 이슈 오티티를 보다가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더니 멀찍이서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살그머니 다가와서 손등을 핥아주고 내 다리에 등을 붙인채로 앉아서 그만 울 때까지 기다려준 고양이 15 19:48 962
3127339 이슈 22년도에 박지훈 미래 예언한 더쿠 게시글 ㄴㅇㄱ (성지순례 ㄱㄱ) 16 19:47 1,511
3127338 기사/뉴스 [단독]성희롱 징계 2년 만에 돌아와 “동료처럼 지내자” 3 19:47 679
3127337 유머 세월이 흐를수록 빛나는 메탈리카 무대.jpg 2 19:47 282
3127336 이슈 안전모 日앵커 "지진" 속보.. 순간 "꺄악!" 비명터진 보도국 5 19:46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