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청문회' 조롱거리 된 검찰 출신 김진태
3,030 18
2019.07.08 16:45
3,030 18

김진태 “몇 달 뒤 피의자 될 사람 만난 게 적절하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를 추궁했다가 되레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몇 달 뒤 고발될 사람을 왜 만났느냐”는 것인데,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지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까지 했던 김 의원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4월에 회동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이를 집중 추궁하면서 나온 질문이었다.

김 의원은 “양 원장이 검찰총장을 시켜준다고 했냐”며 “불과 몇 달 전이니까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 이런저런 사건들을 잘 좀 하라는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추측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원장이 당시 어떤 사건의 수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자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 의원은 “지난 6월 우리 당에서 양 원장을 고발한 걸 모르냐”며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를 한 게 적절하냐”고 따졌다. 한국당은 지난달 18일 양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제가 몇 달 뒤에 누가 고발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항변했다. 이날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4월에 만난 기억이 없다. 1~2월 정도에 만났다”고 말했다. 또 “몇 차례 만났지만 단둘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그분이 정치권에 관계된 분이니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생방송으로 청문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진태 의원이 검사 활동은 제대로 한 게 맞을까. 어떻게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하지”(mea***), “말이 안 된다는 건 본인도 잘 알 텐데 연기라도 하시나”(kay***), “김 의원은 아무 말 대잔치에 우기기밖에 못 한다”(천***) 등 비판 섞인 의견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 후보가 잘못했다. 검찰총장을 하려면 예지력은 기본으로 탑재해야 한다”(울***), “무당이거나 시간여행자 둘 중 하나일 듯”(디***), “우리나라 검찰총장은 닥터 스트레인지급이 돼야 한다”(시***) 등 비꼬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동명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존재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mailto:1seul@hankookilb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81 04.01 24,7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8,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1,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31 기사/뉴스 문형배 “대통령도 공무원…‘비상계엄’ 헌법 통제 받아야” 18:43 6
3033430 이슈 4월 2일 이전의 이재모 피자 영원히 맛볼 수 없게 됨..jpg 7 18:41 666
3033429 이슈 어렵다고 했지만..방탄소년단 뷔, 틱톡 계정 개설 19일만 1000만 팔로워 달성 '韓 연예인 최단' 1 18:38 184
3033428 기사/뉴스 "내일 대중교통 타세요" 탄핵 1년 집회·부활절 행사 혼잡 예상 6 18:37 484
3033427 이슈 뮤직뱅크 넥스트위크 다영 18:37 106
3033426 이슈 T.O.P 탑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DESPERADO" MV 4 18:35 346
3033425 이슈 그 알바생 점주건 담당쪽이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고 함 7 18:33 1,374
3033424 이슈 길에서 강아지랑 뽀뽀하는 펭수 24 18:33 666
3033423 기사/뉴스 윤석열 ‘파면’ 1년…여전히 반성 없는 ‘내란 수괴’ 7 18:33 145
3033422 이슈 안유진, 강호동, 임영웅, 손흥민, 지드래곤 출연 영화 (감독 하정우) 예고편 뜸!!!!!!! 12 18:32 837
3033421 기사/뉴스 대법 "적나라한 표현·미성년자 본뜬 리얼돌 아니라면 수입 가능" 18 18:32 717
3033420 기사/뉴스 日스타 미치에다 슌스케 “韓작품 하고싶어…한국 팬들에 감사” 29 18:31 1,240
3033419 이슈 알파고가 생각한 이번 중동상황을 더 잘 보도할 수 있었던 이유 10 18:31 1,121
3033418 유머 너무 귀여운 굿즈를 냈다고 한소리 들은 어느 애니굿즈 1 18:30 652
3033417 기사/뉴스 '피로 호소' 천안 공무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전날도 자정까지 '야근' 7 18:29 723
3033416 이슈 NCT 제노 위버스 업데이트 4 18:29 1,422
3033415 유머 원덬 보다가 웃겨서 울뻔한 데이식스 고독한 팬미팅(살색주의 대중교통주의🚨) 3 18:29 239
3033414 유머 할아버지 뽀뽀 아빠 뽀뽀 1 18:28 281
3033413 이슈 PARK HYO SHIN (박효신) - 'AE' Official MV 8 18:28 237
3033412 이슈 이재모피자, 4월2일부터 임실치즈에서 자체개발 치즈로 변경.jpg 67 18:24 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