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각 교구의 주교들이 모여 한국 천주교 공동의 사목 과제와 현황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기구>

매년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사제 서품을 앞둔  부제들을 대상으로 

 '이웃 종교를 찾아가 소통하고 이해'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중인데

단순히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함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2019년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행사에는

전국 14개 교구

외국 2개 교구 (베트남과 몽골에서 유학 온 두 분의 외국인 부제님)

국내 선교,수도회 소속의

부제 95명이  참석

2019년 6월 17일(월)~19일(수) 2박3일간 진행됨

복자 요한 23세 교황에 의해

전 세계 모든 주교를 교황청으로 불러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열었던 가톨릭 종교 회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로마 가톨릭교회의 현대적 개혁을 목표로 열었던 만큼

새로운 전례법규와 교회법 개정 등 일련의 쇄신과 대변혁이 일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웃 종교에 대한 형제애를 천명하기도 했음

편견과 오해가 분쟁의 씨앗임을 깨닫고

이웃 종교인과의 만남과 대화를 권고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so

and

then

That's why

;;

;;

이웃 종교 탐방에 앞서

한국 천주교의 구심점이자 행사 주최자인 주교회의부터 방문

이건 마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의 덕담을 들은 후에야 버스가 떠난다는

현장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의 법칙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 전 인증사진은 필수

이웃 종교 탐방 출바알~~

......아니구요

가톨릭 성직자로서의 정체성 한번만 더 확인하고 가실게요~

솔직히 이때 아니면 언제 주한교황 대사관을 와보겠습니까요

빼놓을 수 없는 인증샷

체험 학습 버스는 언제 떠나나요?

절대 시무룩한 거 아님

결코 조는 거 아님

레알 경청 중임

몬시뇰님 성가 부르는 거 아님

가톨릭 사제로서의 소명을 강조 중이심 ㄹㅇ

몬시뇰님 성가 부르는 거 아님22

가톨릭 사제로서의 소명을 강조 중이심 ㄹㅇ22

가톨릭 예비 성직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격려도 듣고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의 유대와 일치를 확인한 부제님들

드디어 본격 이웃 종교 방문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이슬람교 사원인 서울중앙성원

국내 유일의 이슬람교 선교기구인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본부가 있는 곳

6월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부제님의  세상 진지한 팸플릿 탐독

 이주화 이맘에게서 이슬람교의 역사와 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부제님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맘= '이슬람 교단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직명'이라고 나옴

열공 모먼트 보여주는 부제님

덕분에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단체 기념사진을 타고~

순서상 다음 일정이

대한 불교 조계종 화계사 방문이었는데

이 소식은 불교방송에서도 뉴스로 내보냈기 때문에

가톨릭평화방송과 불교방송 합해서 마지막에 같이 올릴게

다음 날로 건너 뛰어서 19일 오전

개신교 교단 방문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 대한본영

(사진 출처- 천주교 주교회의 CBCK)

구세군 신자들의 인사법을 배우는 부제님들

처음 보는 인사법이 흥미로워서 '구세군 인사법'으로 검색을 해보니까

<오른손을 어깨 위로 들고 둘째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키며, "할렐루야!" 라고 외치는데

이 인사법은

상호간의 우정과 구원받은 자임을 인정하는 표식으로서 우리 모두가 한 하나님, 한 구주, 한 성령, 한 세계, 한 목적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을 상기시키는 것> 이라는 설명이 있네

 

구세군의 활동과 역사에 대해 듣고 질의응답을 나눈 후,

역시 인증샷

추억은 소중한 것이니까요

CBS노컷 뉴스 장면

<-CBS노컷 뉴스 中-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부제들에게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배워나가자"며

 "한 하나님이라는 큰 틀 안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

버스는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19일 오후

서울 아현동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 성당 방문

(사진 출처- 천주교 주교회의 CBCK)

외국의 정교회 성당은 미디어로 많이 접해봤는데

한국 정교회 성당은 처음 봐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움

사진 설명으로

<성령강림 이콘을 중심으로 한 한국정교회 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대주교의 정교회 신학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나누었다>고 적혀있음

성당 안에 많은 이콘도 참 흥미로움

마지막으로

앞서 미뤄두었던 불교 조계종 화계사 방문 모습들

18일 오후

서울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있는 화계사


지난해에 새로 봉안됐다는 미륵불상도 보고

스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화계사 경내를 구석구석 둘러 봅니다

300년 역사를 가진 보물 화계사 동종 앞에서 설명도 듣고요

북한산의 정기가 서려 맛좋은 된장과 고추장이 담긴 장독대도 구경합니다

(아놔 요셉 부제님 시강 어쩔거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님과 스님이 마주앉아 식사하는 훈훈한 장면

추억은 방울방울 단체 기념 사진을 타고~

 BTN 불교방송에서 방송된 뉴스 장면

 (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54864)

법당에서 합창한 채 예불 올리는 부제님들

연꽃차 시음하는 부제님들

옴냠옴냠 나도 마셔보고 싶다

차향도 맡아보고 훔훔훔

연꽃차향이 그렇게 좋다던데 훔훔훔

저녁예불을 올린 뒤 주지 수암스님과의 대화에서 

부제님들은 불상의 손 모양, 연꽃의 의미, 스님들의 수행방법 등을 질문했다고 함

사흘 일정의 이웃 종교 체험이 부제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기를 바라며...

이만 쫑쫑.....

....하려다

뭔가 좀 아쉬움

그래서 뒤적거려 가져온  자료

2014년 한국 방문 당시

이웃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던 프란치스코 교황님

화계사 주지스님이 하신 말씀

구세군 사령관님이 하신 말씀

교황님의 말씀

모든 말씀의 핵심은 화합과 공존

다름은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