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혜훈 “양정철·서훈 회동 사적?…박근혜·최순실 만남과 뭐가 달라?”
1,373 18
2019.05.29 01:26
1,373 18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의 만찬 회동 논란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만남과 뭐가 다른가?"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국회 정보위를 소집할 사안이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정철 원장이 ‘다른 민간인 지인들과 함께한 모임’이라고 해명한 것에 관해 "9시 40분부터 10시 40분 사이에는 식당에 다른 손님들 다 떠나고 이 둘만 있었다는 거 아니냐"며 "그 1시간 넘는 시간 동안은 식당의 종업원들도 이미 다 퇴근을 한 상태였고, 어쨌든 둘이 나오고 나서 식당의 불이 모두 꺼진 것으로 보아서 이 둘만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1시간 이상은 독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물론 독대가 아니라도 이건 중대한 문제"라며 "국정원장은 그렇게 함부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국정원운영에 있어서 제1호 업무파트너인 저는 1분도 국정원장과 독대 한 적이 없다. 하노이회담 때 제가 국정원장에게 뭔가 제안할 일이 있어서 급히 국정원에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더니 '국정원장은 아무나 전화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심지어 정보위원장인 저에게도 국정원장의 번호를 줄 수 없다는것이다. 5번이나 요청했는데 안 준다고 했다. 이런 정도가 국정원장의 위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사적인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거는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랑 아주 오래된 지인이고 너무나 가까운 가족 같은 사람이라 만나서 여러 가지 의논한게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연유가 뭐가 됐든 간에 만났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고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만났을 때도 '개인적인 모임으로 만났다'고 얘기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은 사적인 만남을 자제해야 된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적으로 최순실 씨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어떤 판단이냐? 국정원장은 국회의원처럼 아무나 만나고 수많은 사람을 하루에도 몇천 명씩 만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 부분에 차이가 있는 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과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때문에 역대 국정원장들이 주르륵 감옥 가 있는 상황 아니겠냐? 그런데 이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약속 한 국정원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면 이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멍멍멍 왈왈왈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6 12.18 50,0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228 유머 '제로의 영역'을 돌파한 사이클 선수 18:40 80
2940227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 원 넘어‥대전이 가장 비싸 18:40 17
2940226 이슈 양요섭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40 126
2940225 정보 이디야 액막이붕어빵 2종 18:40 254
2940224 유머 졸려도 밤에 안 자는 이유 2 18:39 298
2940223 기사/뉴스 국세청, 쿠팡 '탈세 정황 포착' 특별 세무조사 착수 7 18:38 274
2940222 기사/뉴스 삼성전자, HBM 날개 달더니…반도체 성과급 '최대 100%' 1 18:37 160
2940221 유머 조폭한테 온 문자 4 18:36 703
2940220 이슈 이동진 평론가의 <아바타:불과 재> 별점 8 18:35 1,104
2940219 유머 울고양이 에프만한가요 작은가요 2 18:35 487
2940218 유머 재드래곤은 비행기 이코노미 타봤을까.jpg 8 18:35 1,071
2940217 기사/뉴스 12세 태국 소녀 성 착취에 일본 발칵… "성매수자도 처벌해야 바뀐다" 10 18:35 493
2940216 기사/뉴스 다카이치 '대만발언' 후폭풍‥中, 일본행 항공편 2천여 건 취소 2 18:34 194
2940215 유머 가짜 vs 진짜 1 18:33 300
2940214 이슈 제니가 멜론뮤직어워드를 코첼라로 만들어버림 7 18:31 567
2940213 이슈 이무진이 혼자 아카펠라로 말아주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4 18:30 105
2940212 기사/뉴스 이자 낼 돈도 없다...'빚 못 갚는 사장님 이렇게 많아' 8 18:28 742
2940211 이슈 인스스 너무 못 꾸며서 알티 타고 있는 배우ㅋㅋㅋㅋㅋㅋ 35 18:27 4,708
2940210 이슈 무려 56년 만에 만난 쌍둥이 자매....jpg 8 18:27 1,365
2940209 기사/뉴스 없어서 못 먹는다… ‘두바이 쫀득 쿠키’에 꽂힌 MZ 7 18:26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