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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반성 없이 폭주하는 YG, 누가 만들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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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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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 사진=DB

YG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기묘하다.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여론을 도통 가늠하기 어렵다. 사실상 YG 보이콧 분위기인데 소속 아티스트들은 줄줄이 성공을 거두는 모양새다. 이 때문일까. YG의 폭주에 가까운 '열일'도 계속되고 있다.

YG는 최근 이른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심각한 대중의 비난을 떠안아왔다.

그간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숱한 마약 스캔들과 군 특혜 논란, 그때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심한 매니지먼트로 '욕받이'를 자처해온 터. 그 와중에 들이닥친 '버닝썬 게이트'는 입에 담기 민망한 수준의 갖가지 범죄 의혹을 끌고 오며 YG를 향한 비난 여론을 무한 확장시켰다.

과장 조금 보태서 'YG'만 얽히면 무조건적인 비난이 가해졌다. 소속 연예인의 일반적인 기사마저 YG에 대한 불매 움직임 혹은 YG 탈출을 기원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대학생들은 YG 가수들의 축제 무대를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등록금을 범죄의 온상 YG로 흐르게 할 수 없다"는 강도 높은 이유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YG는 '열일'를 이어오는 중이다. 사건이 터진 이후 블랙핑크가 신보를 낸 데 이어 위너가 돌아와 현재 활동 중이며 이하이의 컴백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대형 사건을 터뜨린 소속사 탓에 이들의 컴백 소식 역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연좌제'는 안 된다고 반박했으나 승리의 성접대 당시 YG 법인카드가 사용되는 등 YG와 '버닝썬 게이트'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다 사실상 아티스트의 수익이 고스란히 YG의 수익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좌시않기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설령 YG가 승리로 인해 피해를 입게 돼 100% 억울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심각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을 보유했던 소속사로서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친 만큼 일정 기간 자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였다.

물론 사과를 하긴 했다. YG는 반성한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해당 사건 이후 YG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YG는 악습을 되풀이하며 말뿐인 사과로 실망감을 키웠다. 이후 블랙핑크 제니 매니저가 아무렇지 않게 불법을 자행한다는 지적이 일었으나 YG는 여전히 입을 다물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 가운데 YG가 새 힙합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유명 대학교의 힙합 동아리를 찾아 실력파 래퍼를 발굴한다는 취지란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으로 우승조 데뷔 무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촉발하며 소송까지 휘말린 YG가 또 '발굴'을 들먹인다니. 더군다나 축제 무대만으로 대학의 보이콧을 당한 YG가 대학을 상대로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불쾌할 정도로 뻔뻔한 YG의 폭주다.

YG가 이토록 '무소불위'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힘은 대중이 쥐어주고 있는 듯하다.

여론의 온도차가 꽤 심한 편이다. '불매'한다던 여론과 달리 블랙핑크와 위너는 음원차트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컴백한지 꽤 지났으나 여전히 두 그룹 다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음원차트는 '팬심'만으로 이뤄내기 어려운 범대중 지표로 꼽힌다. 해당 결과를 팬덤이 만든 열정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두 그룹은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했다는 YG발 보도자료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모습이다.

곧 무너질 것처럼 보였던 YG가 반성 없이 여전히 자신만만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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