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성 없이 폭주하는 YG, 누가 만들었습니까
4,036 29
2019.05.25 22:34
4,036 29

YG 양현석 / 사진=DB

YG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기묘하다.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여론을 도통 가늠하기 어렵다. 사실상 YG 보이콧 분위기인데 소속 아티스트들은 줄줄이 성공을 거두는 모양새다. 이 때문일까. YG의 폭주에 가까운 '열일'도 계속되고 있다.

YG는 최근 이른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심각한 대중의 비난을 떠안아왔다.

그간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숱한 마약 스캔들과 군 특혜 논란, 그때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심한 매니지먼트로 '욕받이'를 자처해온 터. 그 와중에 들이닥친 '버닝썬 게이트'는 입에 담기 민망한 수준의 갖가지 범죄 의혹을 끌고 오며 YG를 향한 비난 여론을 무한 확장시켰다.

과장 조금 보태서 'YG'만 얽히면 무조건적인 비난이 가해졌다. 소속 연예인의 일반적인 기사마저 YG에 대한 불매 움직임 혹은 YG 탈출을 기원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대학생들은 YG 가수들의 축제 무대를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등록금을 범죄의 온상 YG로 흐르게 할 수 없다"는 강도 높은 이유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YG는 '열일'를 이어오는 중이다. 사건이 터진 이후 블랙핑크가 신보를 낸 데 이어 위너가 돌아와 현재 활동 중이며 이하이의 컴백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대형 사건을 터뜨린 소속사 탓에 이들의 컴백 소식 역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연좌제'는 안 된다고 반박했으나 승리의 성접대 당시 YG 법인카드가 사용되는 등 YG와 '버닝썬 게이트'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다 사실상 아티스트의 수익이 고스란히 YG의 수익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좌시않기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설령 YG가 승리로 인해 피해를 입게 돼 100% 억울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심각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을 보유했던 소속사로서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친 만큼 일정 기간 자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였다.

물론 사과를 하긴 했다. YG는 반성한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해당 사건 이후 YG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YG는 악습을 되풀이하며 말뿐인 사과로 실망감을 키웠다. 이후 블랙핑크 제니 매니저가 아무렇지 않게 불법을 자행한다는 지적이 일었으나 YG는 여전히 입을 다물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 가운데 YG가 새 힙합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유명 대학교의 힙합 동아리를 찾아 실력파 래퍼를 발굴한다는 취지란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으로 우승조 데뷔 무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촉발하며 소송까지 휘말린 YG가 또 '발굴'을 들먹인다니. 더군다나 축제 무대만으로 대학의 보이콧을 당한 YG가 대학을 상대로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불쾌할 정도로 뻔뻔한 YG의 폭주다.

YG가 이토록 '무소불위'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힘은 대중이 쥐어주고 있는 듯하다.

여론의 온도차가 꽤 심한 편이다. '불매'한다던 여론과 달리 블랙핑크와 위너는 음원차트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컴백한지 꽤 지났으나 여전히 두 그룹 다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음원차트는 '팬심'만으로 이뤄내기 어려운 범대중 지표로 꼽힌다. 해당 결과를 팬덤이 만든 열정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두 그룹은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했다는 YG발 보도자료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모습이다.

곧 무너질 것처럼 보였던 YG가 반성 없이 여전히 자신만만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03 00:06 17,6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3,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2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9,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107 이슈 9월부터 산업스파이 간첩죄 적용, 징역 최대 30년 & 5월부터 산업스파이 신고하면 포상금 줌 12:53 0
3030106 정보 우리나라를 찾는 가장 작은 철새 12:53 44
3030105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방탄 정국 팬이랑 노는 영상 2 12:52 225
3030104 유머 학생들에게 미래를 보여준 죄.jpg 12:52 118
3030103 이슈 [KBO] 강아지는 다 수집하고 있는 강아지 구단 콜라보 2 12:50 399
3030102 유머 손님 차별하는 택시기사.jpg 3 12:50 410
3030101 기사/뉴스 “난 하고 싶은 말 한다” 김동완의 독불장군식 행보…신화 팬들은 "충격 실망" 15 12:45 753
3030100 유머 @광화문에서 단종오빠가 약속해요 부르면 천만명 모임 38 12:44 1,528
3030099 유머 오늘 강아지의 날을 맞아 세계 어딘가의 라디오에서는 반드시 나올 노래 2 12:43 337
3030098 기사/뉴스 [단독] "돈 못 받았다"…'여명의 눈동자' 사태 확산 "배우·스태프 '단체 성명문' 준비" 6 12:41 1,655
3030097 이슈 하이브 주가 토론 근황..jpg 17 12:40 2,365
3030096 유머 처음으로 누나의 소중함을 깨달은 엔믹스 설윤 남동생.twt 1 12:39 966
3030095 이슈 새 앨범으로 투어 돌거냐는 질문에 테일러 스위프트 대답 4 12:39 603
3030094 유머 강의 중에 패드로 릴스 보는 분 매너 좀 지킵시다 8 12:38 1,257
3030093 이슈 KBO x 스타벅스 콜라보 상품 공개 17 12:37 1,493
3030092 이슈 전우원: 아니 진수 트위터에 내가 왜 있는데 아 시발 뭐야 이거 5 12:35 2,358
3030091 이슈 처음에 혼자 타이틀 <swim> 반대한 bts 지민 139 12:34 9,707
3030090 유머 뉴욕타임즈 요리캘린더가 추천하는 기예롼 밥 3 12:33 728
3030089 이슈 한국의 온돌과 로마시대 난방 시스템의 차이, 해외반응 34 12:32 2,582
3030088 이슈 젊은 층을 겨냥했었던 2003년도 샤넬 13 12:32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