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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폭파 지시’한 대화방에 홀로 남은 정준영…왜

무명의 더쿠 | 04-13 | 조회 수 11603




가수 정준영(오른쪽). [사진 JTBC·연합뉴스]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가수 정준영(30) 등 이른바 ‘버닝썬’ 멤버 8명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을 주기적으로 관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서다.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공익 신고한 방정현(40·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은 총 10개월 치다. 근데 어느 순간 두 달 정도 되면 (승리가) ‘방을 다 나가라’ ‘방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이런 지시 때문에 이들이 나간 흔적이 남은 대화방이 몇 개가 있다”며 “대화방 하나에서 대화가 10개월 동안 쭉 이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 있던 멤버들은 승리의 ‘대화방을 나가라’는 지시를 받고 주기적으로 대화방을 새로 개설했다.


  

[

사진 JTBC 방송 캡처]


            

대화방을 폭파할 때 그들은 “자기관리. 청소”(가수 최종훈), “리셋하자”(김모씨) 등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JTBC는 전했다.

메신저 회사 서버에선 대화 기록을 오래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방을 없앨 경우 복구가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대화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방 변호사에 따르면 정준영이 대화방에 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방 변호사는 “그 방에 나가지 않고 계속 있던 사람이 지금 문제가 된 정준영”이라며 “정준영은 (방에서) 나간 흔적이 없다. 계속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대화방 멤버 전부가 나가서 방이 삭제됐으면 (기록을) 찾기 힘들었을 텐데 (정준영이 방에 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이 대화방을 나가지 않고 있던 이유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방송에서 다뤄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쇄 성범죄자나 연쇄 살인범들 같은 경우 피해자를 연상할 수 있는 물건을 도착적인 이유로 모아놓는다”며 “모아놨던 영상을 다시 꺼내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지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이) 아마 그런 목적으로 없애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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