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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페이커 그 게임 잘하는 애 걔 맞지?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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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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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 페이커 유머글이 올라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페이커가 누군데?' 

댓글에 물어봐도 설명도 안해주고 웃을 수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고통 받던 덬들.. 

한창 페이커가 유명하던 시절, 설명도 안해주면서 페이커가 ~를 입에 달고 살던 
친구들 때문에 답답해서 인터넷을 뒤지며 나무위키를 정독하던 과거가 떠오른 무묭쓰..
  
그래서 앞으론 유머글을 봐도 답답하지 않을 수 있게! 페이커가 누구야?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간략하게 페이커에 대해 정리해봤어!

(이 글은 덬들이 겜알못임을 전제로 썼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대부분 생략했음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전 편 보기

페이커가 누군데?

페이커 중국 사람 아니야?


다음 편 보기

평범한 18살 고등학생에서 대기업 파트 오너가 되기까지(데이터 주의)



원래 한 편만 쓰고 끝내려고 했는데 페이커가 그동안 해온 것도 많고 또 설명해주고 싶어서 세 편씩이나 쓰게 됐다.. 
이것까지 읽으면 이제는 당신도 페이커 유머에 웃을 수 있는 페.잘.알입니다. ꒰◍ˊ◡ˋ꒱੭ु⁾⁾

그럼, 이제 지난 얘기를 이어서 해볼게.





https://gfycat.com/OblongThornyKronosaurus

페이커는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눈 앞에 두고, 울고 있는 자신을 향해 '페이커'를 연호하는 관중을 뒤로 하고
그 자리에서 떠날 수 밖에 없었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페이커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기도 했음.
같은 프로씬의 선수들조차 우는 페이커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해에는 얼마나 독해져서 돌아올 지 무섭다는 말을 할 정도였으니까.





왕가의 몰락, 평범한 미드라이너가 되다
(18년도)

https://gfycat.com/HelpfulForsakenCoqui
(창단 이래부터 함께 해온 벵기의 유니폼을 바라보는 페이커. 
벵기가 2016년, SKT를 떠났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어쩐지 묘한 기분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17년도의 페이커, 조금 오글거리는 말로 표현하자면 왕의 귀환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음. 

SKT는 스토브 리그(스포츠 용어로 비시즌 시기에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 및 연봉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에서
팀의 기반이 되어줄 선수 영입 및 협상에 실패했고 폼의 기복이 심하다고 평가 받은 선수들, 
그리고 연습생 및 2군으로 들여온 선수들을 기반으로 다소 불안하게 새로운 시즌을 맞이함.

반사 신경과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E 스포츠에서는 프로 생활이 길어야 5년 정도여서 선수 수명이 굉장히 짧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롤은 특히 16세 ~ 19세 정도까지가 선수 본인의 '피지컬'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적정기로 여기고
보통 23세 정도가 되면, 선수 생활의 끝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프로 생활은 유지할 지라도
전성기 때 실력을 기대하는건 거의 어렵다고 여겨지고 실제로 이 정도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도 굉장히 많음.

페이커는 데뷔 5년 차로, 18년도 기준 23세(만 22세)로 프로게이머로서는 노장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나이였음.

(물론, 페이커 보다 많은 나이거나 페이커와 비슷한 나이대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꽤 있지만 소수이기도 하고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어린 신인 선수들을 상대할 때면 피지컬적으로는 다소 밀린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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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쿠 SKT T1 방)

사진에 나온 SKT을 거쳐간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창단 이래로  SKT에 머물고 있는건 페이커가 유일함.

창단부터 쭉 함께 했던 정글러 벵기는 폼 저하 문제로 은퇴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 지었고,
그 이후로 가장 오랜 시간 SKT와 함께했다고 여겨진 봇 듀오 뱅과 울프는 2018년을 마무리로
해외로 이적하게 됨.

이제 페이커는 SKT의 전신이자, 시그니처 같은 선수가 됐지만 때문에 
팀의 역사를 함께한 팀원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걸 옆에서 지켜봐야하기도 했음.

어쨌든간에, 해가 지날 수록 리그의 수준 및 선수들 실력도 상향 평준화가 됐고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예전의 페이커처럼 같은 라인에 맞서는 상대 선수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찍어누르는 그림은 거의 보기 어려워짐.

물론, 이 말은 페이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음.
페이커가 속한 SKT는 불안한 경기력으로 리그에서 2부 리그로 향하는 승강전 직전까지 추락하기도 함.
다행히도 승강전은 면했지만 예전의 SKT의 모습을 생각하면 한없이 초라해진 모습이었음.

특히 잦은 귀환 실수, 무리한 진입 등으로 페이커의 문제점 또한 부각되었고 섬머 시즌까지의 승률은 40% 정도로 미드라이너로서는
하위권에 해당하는 지표를 보여줄 정도로 페이커로서는 최악의 폼을 보여줬음.

그래서 사람들은 페이커도 이제 내려올 때가 됐구나, 페이커도 이제는 예전의 페이커가 아니구나 하고 이야기하며
결국 페이커도 나이의 한계를 피할 순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하기도 했음.

서머 시즌 중후반에 들어서는 분위기 반전으로 서브 선수를 출전 시키는게 낫다고 판단했던건지 
SKT는 페이커 대신 서브 선수를 위주로 출전시켰고 이 전략으로 몇 번 승리를 거두자 서브 선수를 고정적으로 기용함.

난생 처음으로 벤치에서 자신의 팀의 승패를 구경해야했던 페이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게 되는데
이마저도 1세트 패배 후 교체되었고 서브 선수가 나왔지만 결국 SKT는 패배하며 씁쓸하게 18년도 정규 리그를 마무리함.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젠지(前 삼성 갤럭시)에게 씁쓸히 격파 당하며 그렇게 프로 생활 처음으로
국제 대회도, 롤드컵도 없는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됨.


정규 리그 이후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출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며
국가대표로 선발, 한국 미드라이너 선수로 출전하며 결승 전까지 전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세를 보여주지만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아쉽게 패배, 은메달을 따낸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됨.

 

여름 쯤에 방송사에서 SKT를 주제로 기획한 짧은 다큐멘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17년도의 실패 이후로 페이커가 느끼는 부담감이 더 심해졌다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함.

https://gfycat.com/SnarlingSomeHochstettersfrog
(스포츠 심리 상담을 받는 페이커.)

인터넷에선 유명인과 페이커의 인지도를 비교한다거나 넌 페이커도 몰라? 하고 말하는 사람이 꽤 많다보니
게임 팬들은 페이커에 대한 자부심이 큰가보다 하고 생각하는 덬들도 있을텐데
그렇지만은 않음.
 
물론, 대부분의 E 스포츠, 스포츠 선수들이 그렇기도 하지만 페이커의 경우, 인지도가 높고 우승 경력도 많고 팬도 많다보니
그만큼 악성 안티도 많으며 특히 E 스포츠 특성 상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관람하기 때문에 조롱의 정도도 굉장히 심각한 편임.
  
https://gfycat.com/OnlyImpartialBarracuda
https://gfycat.com/ThinBouncyGelding
(팀원들에 관한 질문에 한참동안이나 펜을 들고 망설인다.)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스포츠 전문 심리상담을 받지만
E 스포츠의 경우 아직 스포츠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스포츠 싱리상담이라 하더라도 E 스포츠 자체를 모르는 상담사 분도
꽤 있고 심한 비방 등에 대해서도 구단 차원에서 고소하는 경우는 아예 없기에 선수들이 받는 정신적인 고통을 해소하는게 어려운 편. 

 https://gfycat.com/MagnificentSomberEchidna
https://gfycat.com/CookedBowedIndianskimmer

스스로의 기준치에 대한 부담감도 굉장히 컸다고 함.

그렇게 세간에서는 페이커는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하며 왕가의 몰락, 그리고 평범한 미드라이너 라는 타이틀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됨.

(여기서 또 재밌는건 14년, 18년 모두 롤드컵 개최지가 한국이었는데 
두 번 모두 SKT가 유일하게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해라서 SKT와 한국의 인연은 없는건가 라는 소리가 우스갯소리로 나오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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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혁아 거기서 충격파를 그렇게 쓰면 어떡하니?)

이 짤은 다큐멘터리에 잠깐 나오는 장면인데 인상 깊어서 가져왔음!
할머님을 봤을 때 페이커의 게임 실력은 가족 내력임이 분명하다.. 잇츠리얼.





페이커가 페이커했다
(19년도)

https://gfycat.com/HelplessDopeyGelding

18년도의 부진을 겪은 SKT는 스토브 리그에서 강한 전력으로 평가 받던 선수들을 모두 싹쓸이하고
페이커와 3년 재계약을 하면서 이목을 이끌었음.

말 그대로 롤드컵 우승을 위한 드림팀이 결성됨.
처음에는 팀워크의 문제가 많은 듯 했지만 스프링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1위 팀의 뒤를 바싹 추격함.


https://gfycat.com/OddFoolhardyAcaciarat
https://gfycat.com/WhoppingAlarmedDunnart
(적진에 뛰어들어서 정글러를 순식간에 잡아내고 살아가는 페친놈.)

강하면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팀원들 덕분에 
무리한 진입 및 플레이로 지적받던 페이커의 플레이는 슈퍼플레이로 전환됐고 
최근 정규 리그 준결승전에서는 암살자 챔피언으로 적진에 혼자 들어가 정글러를 순식간에 킬하고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본인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https://gfycat.com/EnchantingWealthyFantail

왕의 귀환은 다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토요일 오후 5시 정규리그 결승전이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을 구경해줘!

페이커의 일대기는 여기까지야!
이걸로 조금이나마 페이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너무 커리어 이야기만 한 거 같아서 여담으로 좀 더 덧붙이자면 
평소에 딱히 취미랄게 없고 책 읽는걸 좋아해서 휴식시간에는 별 달리 누굴 만난다던가 하기보단
숙소에서 책을 읽는다던가 본가에 내려간다던가 한다고 함.

그래서 팬들도 주로 책을 선물해주고 팬들이 선물해준 책들 위주로 읽는다고 해.
가끔 휴식기에는 이렇게 책을 읽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 편.

GgeOK
HItuI
RxmkR

또 롤에도 다른 스포츠처럼 올스타전이 있는데 페이커는 항상 전세계 득표율 1위로
올스타전 고정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2017년 처음으로 득표율 2위를 하자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

https://gfycat.com/FantasticFluffyBlueshark
(팬들한테 마저 극딜을 넣는 당신은 대체..)

그리고 가끔 페이커 관련 글에 저세상 유머라고 달리는게 무슨 소리냐면 서사와 인성과 실력 모두를 갖췄지만
유머 실력은

WagGC
VbQiD

WJWpu

아재개그 그 자체이기 때문





아무튼 그동안 페이커의 일대기는 정말 여기서 끝이야!

사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물론, 게임 강국이고 E 스포츠 산업도 많이 발전했지만 
E 스포츠 판에서 가장 유명한 페이커도 정작 툭하면 '게임 좀 잘하는게 얼마나 대단하다고?'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정도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E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 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 프로로 보는 인식이 드물어.

하지만 E 스포츠 선수들도 다른 종목의 스포츠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게임이라는 소재가 쉽게 접할 수 있어도 그 안에 프로 세계도 다른 스포츠 만큼 치열하거든.

  그래서 게임 잘하는 애보단 한 명의 스포츠 선수로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 얘기에 관련해서는 2017년 호나우두(그 호나우두 맞습니다.)가 브라질의 E 스포츠 팀의 지분을 50% 인수하면서 이와 관련해서
국내 E 스포츠 방송사에서 호나우두와 페이커에 대해 두 전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스포츠 선수로서의 프로 정신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보면 좋을거 같아.


여태껏 페이커가 누군지, E 스포츠가 뭔지 잘 몰랐다면 이 글을 통해서 앞으로는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정말 끝이야.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WHGFJ

긴 글 끝까지 읽어준 더쿠들에게 페이커가 직접 쌍 따봉 드립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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