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아마 나때문에(?) 시동생 파혼당함 (?)
12,876 29
2019.03.29 19:00
12,876 29
파혼이야기 하기전에,

시가가 좀 많이 못사는 편인데 장남인 남편은 공기업 시동생은 의사임

그래서 아들농사 잘지었단 부심이 엄청남

남편이랑은 일하다 만나서 결혼까지 했는데 임신하고 세번째 유산하면서 남편이랑 상의 후 내가 일그만둠

그과정에서 시모의 구박이 말도 못함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려 딸쌍둥이 낳아 지금 25개월임

딸쌍둥이란걸 안순간 하나는 떼버라라며 아들도 못낳는 ㅂㅅ 이라며 겁나 구박함
남편도 ㅂㅅ 같은게 맨날 나한테 미안하다 빌면서 시모한텐 별소리 못함 맨날 하는소리 똑같음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시모 죽는 날 기다리다 내가 죽을거 같아서 할말은 하고 삼

그래서 시모랑 사이 안좋음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음

말을 따박따박 받아치기 시작하니 치사하게 괴롭히기 시작함

일단 시모랑 밥먹으면 딸둘다 내 차지임 남편이 딸내미 밥먹이는 꼴을 못봄 시가가는 날은 밥을 거의 굶는다 보면됨

그래도 시모랑 만나는 이유는
낳기 전에는 딸이라고 질색팔색 하더니 낳고나니 남편이랑 시모를 빼다박음 그래서 이뻐죽음

친정엄마가 안계시기 때문에 애들 친할매 정이라도 붙여줄라고 만남

말대꾸 꼬박하고 내할말 다하고 사니 이제는 생각보다 스트레스는 안쌓임


시동생이 결혼하고 싶다고 여자분을 데리고 옴
유복한 집에서 참하게(?) 큰 아리따운 처자임
외동에 음악전공했다던가 ㅋ

순한 인상인데다 귀티나는 처자였던터라 시어매 맘에 쏙듬

뭐 맘에 안든다 해도 어쩔수 없었을거임
시어매한테 시동생은 예수고 알라니 ㅋ

상견례 날짜가 잡힘
근데 자꾸 나도 가야한다함

그래서 애봐줄 사람도 없고 보통 머리수 맞춰서 가는데 나는 따로 인사하겠다 했더니 그집안 어른들이 꼭 보고 싶어한다고 나오했다함

그래서 우루루 갔음

나는 여전히 딸2 먹이느라 정신빠져있고 남편 ㅅㄲ는 지입에 처넣기 바쁘고 시모 시부 시동생은 상대측 가족들이랑 담소를 잘 나누었음

뭐 화기애애하게 잘 끝난거 같은데 돌연 상대측에서 결혼을 반대하고 나섬 ㅋ
결혼생활이 고달플꺼 같다는게 그 이유 딸이 존중 받지 못할거 같다며

시동생이 이해할수 없다며 매달리다 결국 파혼당함

시가가 뒤집힘 ㅋㅋ 도대체가 모르겠다며
난 알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한 처자분 ㅋ 헬게 탈출을 축하해요 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OEZMm



https://img.theqoo.net/ZUrCj



헙.. 이게 뭐라고 톡선까지;;;;

후기 이야기 해달라시는 분들있는데 뭐 없어요
이후에 시동생이랑 동서될뻔했던 여자분이랑 만남을 가진거 같은데 무슨 이야기 오갔는지도 모르겠고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라;;;;

시가에선 지들이 돈좀 있다고 감히 의사인 내아들을 거부해 !! 이런느낌으로 겁나 살벌해서 전 그냥 입다물고 관망중이네요..

시동생도 오래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고 어째 열심히 골라서 데려온 사람이랑 일이 요래 꼬여서.. 파혼당했으니.. 사실 가족이라면 측은지심이 들어야 하는데..
제가 그러질 못했네요 ㅋㅋ
제가 이리 성격이 모나서 이렇게 사나봐요

사실 저 나오라 했을때 형님자리 면접 보는 느낌(?) 이라 좀 그랬는데.. 댓글님들이 며느리 어찌 대하는지 볼려고 일부러 부른거 같다시니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ㅋ

형님자리 면접인줄 알고 시엄니랑 남편이랑 제발 순한양으로 있어달라고 부탁해서 전 양이 되었을 뿐이고..

평소엔 파이터랍니다 ㅋㅋ
파혼 이야기에 최대한 필요한 내용만 적다보니 가련하고 이번생 망친 여인이 되었는데..

남편이 시부모님께만 잘했으면 다 뒤집어 엎었을텐데.. 혼자 된 울아부지한테도 살뜰하게 챙기면서 잘해서 몇몇 부분은 제가 양보하고 있어요

사람 사는게 별거 있나요..ㅎ

그럼 더운데 다들 건강히 지내시길..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1 01.03 34,3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9,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3,2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5,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0,3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5,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4,3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8,2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1,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6,9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973 기사/뉴스 “거부하면 되는 거였구나“… 尹 체포 불발에 ‘억울한 박근혜’ 밈 떴다 13:06 155
2597972 이슈 판) 7년 연애, 미련하고 더러워보인대요 13:04 957
2597971 이슈 계엄이후 깨달은 사실 그리고 집회가 계속되며 깨닫는 사실 8 13:02 1,330
2597970 정보 샤브샤브, 배추찜으로 다이어트 했던 원덬이 자주 이용하는 소스들 25 13:02 1,385
2597969 기사/뉴스 경호처 "박종준 처장, 발포 명령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어" 40 13:00 1,133
2597968 유머 설레는 키차이 2 13:00 1,196
2597967 이슈 지난밤 눈내리고 있는 한강진에서 밤샌 시민들 36 12:59 1,712
2597966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청구’ 법무부에 제출 35 12:59 679
2597965 이슈 :아니 어떻게 단 한명의 트젠,앨라이도 트젠들의 여혐에 비판을 안하냐 23 12:59 1,264
2597964 기사/뉴스 "경호처장 '밀리면 실탄 발포' 명령…완전무장 대테러팀도 투입" 18 12:58 916
2597963 이슈 우아하게 잘생긴 영국 고전 배우 7 12:56 1,747
2597962 이슈 처음엔 부정적이였지만 쓰다보니 괜찮아보이는 넷플릭스 요금제jpg 42 12:54 3,549
2597961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 밝힐 예정" 212 12:54 4,863
2597960 이슈 수빙수 오늘자 영상 3 12:54 1,558
2597959 이슈 탄핵카페 방문한 듯한 세븐틴 버논 45 12:50 4,647
2597958 기사/뉴스 [단독] 與 원외위원장들, ‘민주당·공수처 규탄’ 광화문 집회 열기로 41 12:49 1,514
2597957 유머 풀체인지 1년 넘었는데도 까와 빠가 환장하는 자동차계의 나훈아인 멤 38 12:48 2,593
2597956 이슈 전광훈집회 김민전 조배숙 임종득 이철규 이인선등 12인 참석 26 12:47 1,174
2597955 이슈 아이폰 프로 후면 카메라•플래시•센서 크기 다 똑같을 때 기존 배치가 낫다 vs 가로 배치가 낫다 27 12:47 1,133
2597954 이슈 시위하는 ㅅㄲ들 다 총 쏘고 싶다는 사람 172 12:47 1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