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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두 번째 '죄송한 척'이다.
2016년 여자친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 혐의를 받았던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개 숙이며 정해진 대답만 하고 돌아선 모습. 무혐의로 끝나며 세 달만에 방송 복귀했고 지금껏 잘 버텼다. 3년이 지난 알게 된 건 당시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기자회견을 앞두고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며 웃음 가득 장난스럽게 보낸 대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죄송한 척'했다. 13일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출을 인정한 정준영이 사과문을 보내왔다. 사과문에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말이 눈에 띈다. 본인 입장에서는 중단이라 하고 싶겠지만 사실상 '퇴출'이다. 방송 촬영 중에도 어떤 수작을 부렸을 지 모르는데 어떤 관계자가 앞으로 그와 일을 할까. 그래서 다들 발빠르게 선긋고 꼬리를 자르는 마당에 '활동 중단'이라니. 언젠간 돌아오겠다는 뜻이 포함돼 있다.
사실 정준영이 사과문을 발송한 시간부터 상식적이지 않았다. '죄송한 척'하려고 했으니 자정이 넘어 보낸다. 이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시간대가 아니니 사과문이 이슈화되지 않고 조용히 넘기길 바랐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진작 사과할 마음이 있었다면 12시간 넘는 비행시간에 수백번 고쳐 쓴 사과문을 공항에서 눈물 흘리며 읽었겠지만 '죄송한 척'할 마음이 덜 됐으니 공항에선 흔한 '죄송하다' 한 마디도 없었다. 자정이 지나 끄적인 사과문이니 진정성이 느껴질리 없다.
또한 '죄송한 척'한 사과문에 정준영은 스스로를 '공인'이라 세 번이나 칭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까지 말끝마다 '공인' 타령이다. 그렇게 공인이라 생각한 사람이 보인 행동은 참.
[일간스포츠 김진석]
두 번째 '죄송한 척'이다.
2016년 여자친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 혐의를 받았던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개 숙이며 정해진 대답만 하고 돌아선 모습. 무혐의로 끝나며 세 달만에 방송 복귀했고 지금껏 잘 버텼다. 3년이 지난 알게 된 건 당시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기자회견을 앞두고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며 웃음 가득 장난스럽게 보낸 대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죄송한 척'했다. 13일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출을 인정한 정준영이 사과문을 보내왔다. 사과문에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말이 눈에 띈다. 본인 입장에서는 중단이라 하고 싶겠지만 사실상 '퇴출'이다. 방송 촬영 중에도 어떤 수작을 부렸을 지 모르는데 어떤 관계자가 앞으로 그와 일을 할까. 그래서 다들 발빠르게 선긋고 꼬리를 자르는 마당에 '활동 중단'이라니. 언젠간 돌아오겠다는 뜻이 포함돼 있다.
사실 정준영이 사과문을 발송한 시간부터 상식적이지 않았다. '죄송한 척'하려고 했으니 자정이 넘어 보낸다. 이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시간대가 아니니 사과문이 이슈화되지 않고 조용히 넘기길 바랐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진작 사과할 마음이 있었다면 12시간 넘는 비행시간에 수백번 고쳐 쓴 사과문을 공항에서 눈물 흘리며 읽었겠지만 '죄송한 척'할 마음이 덜 됐으니 공항에선 흔한 '죄송하다' 한 마디도 없었다. 자정이 지나 끄적인 사과문이니 진정성이 느껴질리 없다.
또한 '죄송한 척'한 사과문에 정준영은 스스로를 '공인'이라 세 번이나 칭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까지 말끝마다 '공인' 타령이다. 그렇게 공인이라 생각한 사람이 보인 행동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