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Mate>
Episode.03
난 사랑하고 있는게 아냐
I'm not in love
~Ep.03 테마곡~
10cc - I'm Not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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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는 에피3과 에피4 두개를 다루는데 건너 뛰어도 무방할 에피들이라 짧게 요약하겠음
동욱은 유진에게 제대로 밀당의 기술을 보여주고 유진은 친구 민애에게 조언을 구하며 다른 남자를 만나보기도 함. 여자로서의 민애는 샹내의 이미지지만 친구로서의 민애는 괜찮은 것 같음. 여튼 동욱은 화이트데이 전날 급히 출장을 간다며 약속을 취소하고, 유진은 다른 남자와 약속을 잡음. 민애의 예상대로 동욱은 화이트데이 당일날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하고 결국 유진은 동욱의 전화 한 통에 바로 달려나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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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 나레이션-
내 전화 한 통에 웃으며 달려온 그녀, 오늘의 승자는 나인 것 같다
연애라는 게임에서는 항상 덜 사랑하는 쪽이 유리하다
비내리는 창 밖을 보며 깔리는 동욱의 독백. 동욱이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사랑에 너무 회의적이라 순수한 유진에게 동욱인 절대 좋은 남자는 아님 ㅠㅠ 이 와중에 동욱이 바라보는 창 밖으로 지나가는 수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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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04
내게로 와요
C'mon through
~Ep.04 테마곡~
Lasse Lindh - C'mon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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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애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하지만 결국 말 못하는 필립과, 알게 모르게 권태기를 느끼고 있는 수경은 안하던 애교도 부려보고 필립을 이해해보려고 함 ㅠㅠ 화이트데이에 필립에게 강아지를 선물하며 같이 잘 키워보자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고 난 후 수경은 생각이 많은 듯 비오는 거리를 걷는다ㅠㅠ 수경아 걔 바람펴 똥차야 도망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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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나레이션-
오래 걸으면 다리가 지치는 것처럼,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치게 된다.
하지만 난 회복될 것을 믿는다.
진실한 사랑의 삼단변화는 love-love-love다.
사랑을 믿지 않는 동욱과
사랑에 지쳐있는 수경
각자 사랑에 대한 회의를 품고 있으면서 또 우연히 스쳐지나감.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곤 하지만 어찌 됐든 주인공인데 너무 안마주치는거 아님?ㅜㅜ 그러거나 말거나 다음 에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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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05
우리 사랑의 테마를 연주해줘요
Play our love's theme song
~Ep.05 테마곡~
Toki Asako - Play Our Love'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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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나온 동욱과 유진, 동욱이 이제 오뎅바에 가서 정종 마시자고 하고 있는데 유진 표정이 왠지 안좋음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를 모르는 동욱은 그저 당황. 저 이후로 무려 3일 동안이나 연락이 안됨
결국 3일이나 지나고 고민하다가 먼저 전화를 건 유진... 도망간 이유는 화장실이 급해서... ㅠㅠ 동욱이랑 만나는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오바이트 하는 모습도 두 번이나 보여줬는데 데이트 중에 갑자기 집에 간 이유가 하필 화장실 때문이라서 말할까 말까 고민했던 것 ㅠㅠ 유진이 넘 사랑스러움 ㅠㅠ
상황이 너무 재밌는 동욱과, 그저 웃기만 하는 동욱에게 화나는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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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욱이 좀 짜증나게 하긴 했지만 유진은 저 전화 이후로 일주일 동안이나 연락이 안됨. 동욱이 전화해도 안받고 만나자고 음성메세지를 남겨도 무반응. 여자에게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던 동욱은 당황스럽기만 하고 친구는 그런 동욱을 놀리는 중
본업이 음악코디네이터인 동욱은 특기를 살려 좋음 음악들을 골라 CD를 구워 유진의 집 우편함에 넣어놓음(그 시대엔 CD를 구웠었나 봄^^ 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연락이 없자 결국 집 아래까지 와서 미안하다고 소리치는 동욱
사실 유진의 화는 진작에 풀렸지만 그동안 연락이 계속 안됐던건 친구 민애 때문이었음. 여자다루기 만렙인 동욱의 수법을 다 꿰고 있는 남자다루기 만렙 민애가 유진에게 밀당 코치를 해주고 있었던 것
밑에서 유진씨 부르다가 결국 추워서 집가려고 나옴
택시를 잡으려는데 안에는 이미 누가 타고 있음.. 바로 여주인 수경... 또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두사람 아니 그래서 대체 둘이 언제 만나...
아침에 일어난 동욱은 밤새 기다린 척 하려고 다시 유진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저렇게 쉽게 포기하는 남자는 어차피 연애 중간에도 깨지게 되있는 법이라며 헤어지라는 민애의 말에 그렇게 하기로 결심한 유진
동욱: 유진씨 화 풀어요
유진: 저 화난 거 아닙니다
동욱: 우리 이제부터 정식으로 사겨요
유진: ㅇㅅㅇ 우리 헤어져요
유진: 동욱씨를 만나면서 제 생활이 다 흐트러졌습니다. 회사생활도 엉망이고..
동욱: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하고 좋아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이에요
유진: 그냥 저는 동욱씨랑 안 어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문자 하나 보낼 때도 전화 통화할 때도 만나서 같이 있을 때도 동욱씨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 조그만 일에도 신경 쓰고 예민해집니다.
동욱: 그래서요?
유진: 그런데 동욱씨는 모든게 너무 간단하지 않습니까. 저처럼 이렇게 잘 삐치고 섹시하지도 않고 이런 저 책임질 수 있어요?
동욱: 유진씨 눈엔 제가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함부로 꺼내는 무책임한 놈으로 보여요? 그래요, 인정해요. 저도 처음엔 유진씨 보면서 많이 재봤어요. 이 여자면 괜찮을까, 이 여자면 내 여자로 부족하진 않을까, 우리가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은 확실해졌어요.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여자가 내 여자다.
안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내 여자라고 하는데 안흘들릴 여자가 어디 있을까. 이렇게 둘은 사귀게 됨.
사실 짤이랑 대사만 보면 서로 죽고 못사는 커플 느낌인데 저렇게 말하는 중간에 동욱은 속으로 아 너무 많이 나갔나 생각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에서의 독백에서 유진에 대한 동욱의 마음을 알 수 있음.
~동욱 나레이션~
여자의 입을 막을 수 있는건 두가지. 내 여자라는 확신과 달콤한 키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니다. 연애는 입술을 떨리게 하지만 사랑은 가슴을 떨리게 한다.
동욱이 유진을 신경쓰고 유진과 사귀고 싶을 만큼의 호감이 있는건 맞지만 사랑은 아니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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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06
말하자면...
In a manner of speaking...
~Ep.06 테마곡~
Nouvelle Vague - In A Manner Of Sp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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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이 수상한 크기의 곰인형을 업고 있음... 필립이 너 또 설마... 이벤트 흐즈믈르그.....
아무것도 모르고 약속 장소로 나오는 수경과, 함박웃음 짓는 수경을 상상하며 수경을 부르는 필립앀ㅋㅋㅋㅋㅋㅋ
아나 저건 또 뭐야
돌반지 프러포즈는 얼떨결에 지나쳤다 해도 도저히 저건 아니었는지 바로 외면하는 수경이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곰인형 무거워서 넘어지고 난리부르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착한 수경이 그냥 받아주려고 알았어~ 받을게~ 하면서 뒤돌아보는데 그새 사라짐; 저거 들고 어쩜 그렇게 빨리 사라질 수 있는지 의문임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쯤되면 필립씨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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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수경에게 지금 바로 죽을 것 같으니까 죽사들고 빨리 오라는 필립...
빨리 오라고 해서 왔더니 수경이 보자마자 죽부터 찾는 필립이.. 편의점 죽인거 보고 개빡침;
이런건 자기도 나가서 나올 수 있다고 화내는 필립에게 지금 이 시간에 문연 죽집이 없다고 하자, 다른 여자같으면 새벽시장에 가서 전복이라도 사서 죽 끓여줬겠다라고 말하시는 우리의 똥차 필립씨...
남자친구라는 놈 아프대서 잠옷 바람으로 달려왔더니 개소리나 하고ㅠㅠ 잘 키우자고 했던 강아지 필순이를 똥오줌 못가린다며 화장실에서 키우는거까지 보고난 수경은 화가 나지만 그래도 필립이 아프다고 해서 참으려고 하는데, 필립이 너때문에 더 아프다고 가라고 해서 오밤중에 다시 집 가는 수경 ㅠㅠ
자기 때문에 집까지 왔던 여자친구 보내놓고 민애랑 전화하는 중. 수경의 전화는 당연 무시함
민애와의 통화가 끝난 후 수경과 전화하는데 말 엄청 더듬음.. 컴퓨터를 했다느니 진동으로 해놨다느니 부장님이랑 전화를 했다느니 횡설수설하는 필립이에게 여자랑 통화한거 아니야? 라고 그냥 떠본 수경에게 아니라고 버럭하는 필립
어젯밤 이야기를 들은 회사 동료들은 여자랑 통화한게 확실하다고 하고 수경은 아니라고... 그런 수경에게 세기말 감성 느낌 충만한 '의심가는 내남자 확인법'이라는 매뉴얼 하나를 건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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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가는 그 남자는 역시 민애와 만나는 중. 민애가 직접 끓여온 호박스프 마시면서 속으로 수경이랑 비교함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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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와 부장님이 했던 말이 신경쓰이는 수경은 필립이랑 연애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고민중. 그런데 그런 수경의 앞에서 불륜녀와 통화하는 지하철 아저씨를 보고 결국 매뉴얼대로 시험해 보기로 결심함
첫번째는 길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보기. 배아프다고 하니까 뛰어가서 약을 사오는 필립. 매뉴얼에 따르면 바로 업어주는 남자가 100점, 약을 사오는 남자는 70점임. 그래도 나름 평타는 쳤다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눈치 없이 회충약 먹었냐고 물어보는 필립씨
두번째 단계는 슬쩍 커피 쏟아보기.. 화내는 남자는 10점, 붙잡는 남자는 70점, 끝까지 바래다 주는 남자는 100점이라고 함. 필립이는 화도 내고 붙잡기도 하고 끝까지 바래다 주려고 하기도 했는데 180점인가;
이미 기분 상한 수경이와 그런 수경을 이해할 수 없는 필립은 언성을 높임
화도 나고 어디 한 번 끝까지 해보자라는 오기가 생긴 수경이 매뉴얼 세번째 단계 시전 ㅠㅠ 세번째는 바로 헤어지자고 말해보기여따.. 놀라서 싸움이고 뭐고 말리면 100점, 더 화내고 가버리면 80점, 아무 대꾸가 없으면 정말 헤어져야 함
헤어지자고 말하자마자 자기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음을 깨달은 수경과
대답이 없는 필립...
그래 우리 한 번 생각해보자 라고 대답하는 필립과 충격받은 수경 ㅠㅠ
결혼하자고 반지까지 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헤어질 상황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을 수경 ㅠㅠ
~수경 나레이션~
사랑이 말한다. 가끔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사랑이 경고한다. 잘못하면 상처가 된다고.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결국 수경도 필립과의 관계에 확신이 없었던 것 같음을 느낄 수 있는 수경이의 독백
나레이션과 함께 아까 동욱이의 시점으로 나왔던, 동욱이를 스쳐지나가는 택시를 탄 수경의 모습.
3화에서는 카페 창문을 두고, 4화에서는 택시를 두고 그저 우연히 스.쳐.지.나.가기만 남주와 여주.. 4화가 끝나기까지 말 한마디 안했는데 어쨌든 3,4화-에피3,4,5,6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