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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
Episode.11
우주를 넘어서
Across the universe
~Ep.11 테마곡~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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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을 너무 좋아하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동욱에 대해 모든걸 알고싶기도 한 유진은 동욱의 핸드폰에 몰래 위치추적을 등록해놓음
유진에겐 비밀로 하고 친구들과 몰래 클럽에 놀러온 동욱
동욱이 클럽에 있는걸 알고 있는 유진은, 어디냐고 물은 뒤 지금 머리가 아픈데 동욱씨 얼굴을 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며 집으로 가겠다고 함
????!!!!!??? 식겁해서 집에 뛰어가는 동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전화하니까 이제 머리 아픈거 괜찮아졌다고 함 ㅋㅋㅋㅋ
바에서 술먹고 있는 날도 역시 실시간 위치 감지 중인 유진
유진: 동욱씨 지금 어디십니까?
동욱: 집이죠
유진: 그래요? 좀 전에 제 룸메이트가 바에서 봤다길래
동욱: 에이 잘못 봤겠죠. 저 흔한 얼굴이거든요.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동욱과, 또 편두통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유진
머리 아픈 유진이 자기를 감시하고 있는 환각을 보는 동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헛것도 보이고 악몽도 꾸고 멍해진다며 친구와 술마시러 온 동욱
동욱: 나 요즘 왜이러지. 정신나간 사람처럼 자꾸 멍해지네. 헛것도 보이고 악몽도 보이고.. 벌 받는 걸까? 내가 유진씨한테 거짓말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네.
정환: 신기하네. 너랑 무슨 텔레파시 같은 게 통하는 게 아닐까?
동욱: 그래, 세 번 이상 우연이 반복되면 누가 운명이라고 그러던데 그 여자랑 나는 하늘이 정해준 운명의 짝일까?
사랑을 믿지 않는 동욱이 자꾸 우연이 반복되니 유진과 자신이 운명인가 하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됨
이제 정말 이 여자에게 올인해야겠어! 라며 비장한 결심을 하고 있는 와중에 유진에게 또 전화가 옴
어디냐고 묻더니 친구랑 술 먹고 있다고 하자 그럼 잘 먹고 들어가라며 별 말 없이 바로 끊음
동욱: 봐, 이렇게 거짓말 안하고 바른 말하니까 머리 아프다는 소리도 안하잖아
정환: 신기하다 진짜
동욱: 맞지?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맞힐 수가 있을까? 우리 몸 안에 무슨 네비게이션 달아놓은 것도 아니고!
내비게이션 소리가 나오자 혹시 너 위치추적 당하는거 아니냐며 의심하는 정환
띠용 들.킴.
충격받은 동욱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며 절규하고, 정환은 운명은 무슨 이러면서 고개 절레절레
들통난 것도 모른 채 또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는 유진.. 유진아 너 들켰어...
근데 돌아오는 건 왜 그걸 자기한테 물어보냐는 동욱의 목소리.
유진: 네? 그럼 누구한테 물어봅니까?
동욱: 핸드폰한테 물어봐요. 지도까지 다 나와있을텐데, 깜빡거리면서 친절하게.
화가 난 동욱은 결국 유진을 찾아오고
동욱: 나 유진씨가 이렇게 머리굴리는 여자인 줄 몰랐어요. 유진씨 믿었는데 언제까지 모른 척 그렇게 날 속일 생각이었어요?
유진: 위치 추적을 한 건 정말 무한 죄송드립니다. 처음엔 동욱씨의 모든 것이 궁금해서 호기심에 시작한 것이 그만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인터넷보다 끊기 어려운 것인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동욱: 유진씨 실망이에요. 우리 여기서 끝내요.
유진: 사랑해서 그랬습니다. 동욱씨를 정말 사랑해서 그랬습니다. 사랑해서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 동욱씨, 제발 끝이라는 말은...
동욱: 유진씨, 앞으론 그러지 말아요. 알겠죠?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믿어야죠. 절대 거짓말하면 안돼요
다시 화해...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의 반복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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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유진에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는 동욱. 유진은 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성당으로 가고 있다고 함. 동욱이 보고싶다고 하자 그럼 성당으로 오라고 하는 유진.
성당으로 가는 동욱씨
성당에 도착한 동욱이 성당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는 동욱
자기가 꿈에서 봤던 바로 그 장면이 떠오르는 동욱
그리고 마치 꿈에서처럼 한 여자가 울면서 달려오고
꿈에서처럼 한 여자가 자신의 품에 안겨 움. 동욱은 꿈이랑 현실이 오버랩되며 알 수 없는 표정.
무언가에 홀린 듯이 사라진 수경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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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2
심장에서 소리가 나요
Heartbeat
~Ep.12 테마곡~
Annie - Hear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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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에 술마시러 온 수경과 필립. 필립? 아니 필립이 왜 거기서 나와 필립이랑 헤어진거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 아직 안헤어짐... 필립 나오는 소리 좀 안나게 하라ㅠㅠ
필립은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수경의 얼굴만 보면 도저히 말할 용기가 안나서 못 말하고 있음 어쨌든 수경은 아무것도 모르고 안 쓰게 소주 마시는 법을 알려주는 중. (사실 유진과 맞선 봤을 때 국밥집에서 동욱도 유진에게 소주 안 쓰게 마시는 법을 알려준 적이 있음.)
사실은 청혼 받고나서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이게 지금 맞는건지 아닌지 싶었다고 덤덤히 말하는 수경. 이제는 안흔들릴거라고, 필립이가 자신의 소울메이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ㅠㅠ 아니야 수경아 저 똥차가 무슨 솔메니ㅠㅠ
아 오늘도 날이 아니구나.. 싶은 필립
반지가 너무 커서 소주잔에 반지가 빠져버림
반지가 좀 크다고 내일 가서 꼭 줄여야되겠다는 수경이ㅠㅠ
그리고 나가는 뒷모습을 동욱이 봤던 거였음.
(이렇게 전 에피들과 이어지는 연결 구성이 많이 연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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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 필립은 신발 선물을 준비해오더니
자기 군대 후배 여친이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는 의미로, 신발 거꾸로 신은 사진을 군대에 있는 후배에게 보내줬다는 이야기 하고 있음; 아니 헤어질꺼면 똑바로 말하면 되지 저게 무슨 이영자식 화법이란 말이냐ㅠㅠ
당연히 헤어지자는 의미임을 1도 알 수 없는 수경인 선물 받아서 그저 신남..
아나 실패.. 다음 단계로 간다
갑자기 왠 노래방?
지금 필립씨가 부르고 있는 노래: 지오디- 거짓말
난 니가 싫어졌어 우리 이만 헤어져 다른 여자가 생겼어 너보다 훨씬 좋은
ㅠㅠ 수경이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옆에서 잘부른다고 분위기 띄우는 중 ㅠㅠ
진짜 필립이 환장이다...
결국 듀엣... 못알아듣는 수경이 답답한 필립과 그걸 보는 고구마 백개 먹은것 같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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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혼자 연습할 때는 아주 청산유수임. 수경아, 우리 헤어지자. 나 다른 여자 생겼어
그리고 술취해서 한다는 짓이 민애 집 앞에 가서 진상 부리기 진짜 필립이 저 똥차를 어쩜 좋지
자기 마음 알아달라고 징징대는 필립... 그만 보자 필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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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수경이 기다리고 있음. 알고보니 수경이랑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전화도 안받고 지 혼자 술먹고 민애 찾아간 거였음. 수경인 연락도 안되고 걱정되니 집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던 것
필립: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수경: 또 미안하다! 미안하다면 다야?
필립: 그럼 뭐라고 그래? 뭐라고 해야되냐고
수경: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야? 내가 지금 여기서 몇 시간째 필립씨 전화 오기만을 기다린 줄 알아?
필립: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하잖아. 좀 그만 해 이제 니가 내 걱정 안해도 돼.
수경: 무슨 소리야?
필립: 내 걱정 하지 말고 너나 잘 살라고
수경: 필립씨 예전엔 안그러더니 왜그래?
필립: 그럼 헤어지면 되겠네. 헤어지자. 헤어지자고
수경: 뭐야 지금 술김이라고 막말하는거야? 내가 전에 헤어지자고 했다고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야 쪼잔하게?
필립: 마음이 변했어. 사랑이 가버렸다고. 여자가 생겼다고. 모르겠니? 니가 사랑했던 필립은 이제 없어. 없다고
술취해서 할 말 다 하고 있는데 수경이는 그냥 술주정이라고만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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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예쁘다고 필립씨 줄 해장국 끓여서 아침부터 찾아온 수경이
필립인 아침부터 민애 사진 보고 있었음..
다른 여자 보고 있는 남친 보고 충격받은 수경
필립: 수경아, 이리 와서 얘기 좀 해
수경: 이번엔 진짜구나..? 그렇지 필립씨? 정말 여자였어? 다른 여자가 생긴거야? 누구야?
수경: 그래 한 번 바람필 수 있지. 나 용서해줄 수 있어. 나 그런거 이해 못하는 여자 아니잖아. 나한테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말할거지, 그치?
필립: 난 더이상 할 말 없어
수경: 듣기 싫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나한테? 이렇게 끝내자고? 말도 안돼
밖으로 나온 수경이 가는 곳마다 필립씨와의 추억이 생각남..
연못의 붕어 잡아오면 사귄다고 하니까 붕어까지 잡아서 보여주던 필립씨가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금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는 수경
하루종일 멍하니 울면서 걷기만 하다가
눈 앞에 보이는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간 수경
누군가에게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수경은 아무 번호나 손 가는대로 누르기 시작하고..
- 아줌마 내 얘기 좀 들어줄래요? 나 힘들어 죽겠어요..
- 제발 끊지 말아요.. 끊지 마세요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울면서 모르는 얘기를 하니까 장난전화인줄 알고 다 끊어버림 ㅠㅠ
또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거는 수경
음악 작업을 하고 있던 동욱의 벨소리가 울리는데
수경이 누른 번호가 동욱의 번호였음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라고 하는데 말 없이 계속 울기만 하는 여자 목소리. 당연히 잘못 건 전화인 줄 알고 잘못 거셨어요 하고 끊으려고 하는 동욱.
그 때 끊지말라는 목소리가 들림. 수화기를 타고 들어오는 실제 목소리가 아니라 수경이 마음 속으로 하는 소리가 동욱에게 전달된 것.
이게 뭐지? 싶은 동욱은 다시 전화를 받아보는데
여전히 수화기 넘어로는 한 여자의 우는 소리만 들리는데, 어디선가 또 선명하게 목소리가 들려옴
- 나 너무 힘들어요..
- 날 잡아줘. 제발 이렇게 날 놓아버리지마. 나 너무 힘들단 말이야...
수경의 마음 속 소리가 들리는 동욱은 가만히 듣고 있음
그렇게 가만히 듣고만 있던 동욱은 수화기를 스피커 쪽으로 가져가 볼륨을 키운 뒤 한 음악을 들려줌..
조용히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조금은 진정이 되어 위로받는 수경과, 마음으로 위로해주는 동욱
- 괜찮으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다 괜찮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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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경은 성당을 찾아가 기도함
- 하느님 너무 겁이 나요. 나 그 사람 없이 어떻게 살아요. 하루도 그 사람 없이는 못 살아요. 나 그 사람 없으면 안 돼요. 제발 돌려주세요..
- 저한테 겁준거죠? 이거 그냥 거짓말이죠? 하느님, 제발 도와주세요. 착하게 살게요. 제발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수경은 유진을 불러 헤어졌다고 말하고, 유진은 수경을 위로해준다
수경: 나 헤어졌어. 그 사람이 이제 나 싫대. 다른 사람이 생겼다네. 나 이제 어떻게 해야돼?
울다가 이렇게는 포기 못하겠다며 수경은 성당을 뛰쳐나가고..
이렇게 동욱과 서로 성당에서 마주쳤던 것. 전 에피는 남주의 시점, 이번 에피는 여주의 시점으로 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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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자막, 한 달 후
서로의 물건을 돌려주려 만난 필립과 수경. 수경이는 일부러 괜찮은 척 하려고 웃어보임 ㅠㅠ
필립: 잘 지내지?
수경: 응. 난 좋아!
필립: 그래, 얼굴 보니 그런거 같네
필립이 똥차시끼가 수경이 못먹는 양파를 골라 대신 먹어주고
입가에 묻은 소스도 웃으며 닦아줌
- 수경아, 너 지금도 불 다 끄면 무섭다고 스탠드 켜놓고 자니. 아직도 지하철 출입구에서 길 못찾아서 헤매니. 스파게티에 들어간 양파를 골라주는 좋은 사람은 있는거니.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오 필립이 속마음 나올 때 입 한 대만 때려주고 싶었음 ㅠㅠ
필립의 열쇠를 돌려주며 애써 밝은척 하는 수경이가 떠나고
- 수경아, 숨기려고 해도 난 다 알잖아. 안들키려고 일부러 그렇게 씩씩하게 안걸어도 돼. 난 참 나쁜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아련 열매 먹은 필립이 ㅠㅠ 환장스러어ㅠㅠ
필립과 헤어지고 웃으며 길을 걷던 수경이는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는지 울기 시작함 ㅠㅠ
그리고 울고 있는 수경의 옆에는 우연하게도 동욱이 앉아있었음. 서럽게 우는 수경을 바라보던 동욱은,
울고있는 수경의 귀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이어폰을 꽂아주는데, 이어폰 너머로 흐르는 노래는 역시 C'mon through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동욱을 바라보는 수경
~수경 나레이션~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여자는 없다. 모자란 남자와 모자란 여자가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남주 여주 만나는데 무려 7화/12에피 소요된거 실화냐ㅠㅠ 어쨌든 7화-에피11,12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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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se Lindh - C'mon through※
이 드라마에서 두 주인공이 우연히 스치거나 무언가 의미있는 장면일 때 반드시 깔리는 음악. 11에피에서 동욱이 성당에서 수경을 마주치는 장면이라던지, 12에피에서 동욱이 전화로 들려준 음악과 벤치에서 들려준 음악 역시 모두 이 노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