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이야기를 하자면, 숨길 만한 것은 전혀 없다. 영화의 제작 전반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잘 알려졌고, 제작자와 성우들은 수백만 번의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정말 간단한 이야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겨울왕국'에는 디즈니가 숨기고 싶어할 어두운 비밀이 있었다. 그게 뭐냐면...
비밀 이론 : 크리스토프의 옷은 순록의 가죽으로 만든 것이다
(어쩌면 친구 순록인 '스벤'의 엄마 가죽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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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스벤.
레딧 이용자인 superclaude1은 크리스토프의 어두운 비밀을 까발렸다. 그의 옷이 모피와 가죽, 특히나 순록의 가죽을 벗겨서 만든 걸지도 모른다는 비밀 말이다. 심지어 스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는 비밀도!
superclaude1 은 "이야기의 컨텍스트를 보자면, 내 이론인 완전히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얼음 장수들은 크리스토프에게 털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스벤의 엄마를 반드시 죽인 게 틀림없다. 그래야 어린 크리스토프가 아기 순록 스벤을 보살피도록 이야기가 진행되니까. 또 이것은 스벤이 왜 그렇게 크리스토프와 가까운 지도 설명해준다. 그리고 크리스토프가 왜 같은 옷을 계속 입고 있는지도 설명이 된다. 그 냄새가 스벤으로 하여금 엄마를 떠올리게 만들 테니까."
이 이론은 사실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우리는 이제서야 스벤이 왜 홀로 남겨졌으며, 왜 크리스토프를 그토록이나 좋아하는지를 알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맙소사. 이 이론은 정말 끔찍하다. 이 이론은 진짜일까?
증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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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는 사미족(혹은 사미인)이라고 불리는 스칸디나비아 부족이다. 주로 노르웨이에 사는 이 부족은 순록치기를 하는 유목민족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의 공식 여행 책자에 따르자면 순록은 "사미족 문화의 중심"이다. 사미족은 순록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고기, 교통, 그리고......모피와 가죽!
또 다른 레딧 이용자의 지적에 따르면 크리스토프가 입고 있는 옷은 늑대 가죽이라기에는 너무 크고, 아무리 생각해도 스벤의 가죽과 질이 너무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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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린 동물들은 엄마의 냄새에 강렬하게 애착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크리스토프가 스벤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스벤 엄마의 가죽을 입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디즈니는 이 이론에 대한 허핑턴포스트의 문의에 대해 아직 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이론은 레딧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며, 이젠 디즈니도 더이상 '렛잇고'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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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Frozen' Might Have A Dark Secret You Didn't Noti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5/22/story_n_7418908.html?utm_hp_ref=kr-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