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BOY MEETS BOY
이와모토 히카루
히카루 주연의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 재연. 작품에 대한 것, 그리고 근황에 대해서 듬뿍 얘기하고 있습니다.
if... 만약 다른 일을 했다면
뭔가의 운동선수가 되어있지 않았으려나. 팀 스포츠보다는 개인 스포츠가 나한테 맞는 것 같으니까 러너나 트라이애슬론, 아니면 무술 계열, 격투기라던가. 경기에 따라서이기도 하겠지만, 운동선수가 되었다면 성격적으로 올림픽을 목표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 그리고 등산의 즐거움을 알고 있으니까 트레일 러닝에도 관심 있어.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고 자연을 좋아하니까 산은 최고야! 싫어하는 벌레도 서서히 괜찮아지기 시작했어. 익숙해지는 것이네(웃음). 뭣하면 벌레 쪽이 산에서 더 오래 살고 있는 거니까, 지금은 “실례하겠습니다아” 라는 마음으로 있어(웃음).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의 이야기
저번에 했을 때, 엄청나게 즐거웠으니까 또 그 작품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순수하게 기뻐. 멤버들도 기뻐해줬고 말이야. 2년 전의 초연 때, 보러 와줬던 다테상이나 사쿠마가 「히카루가 즐거워보였어」 라고 말해준 것이 인상에 남아있어. 그때는 생생한 오케스트라로 노래했던 것이 처음이었는데, 노래를 불러도 춤을 춰도 기분이 좋았네. 아무튼 곡이 훌륭하고, 곡이 가진 파워 같은 것이 즐거움으로 이어져 있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화려한 명곡들이 모여 있으니까 보고 있는 사람도 설레지 않으려나. 나도 2년간 계속 곡을 듣고 있었어. 스트레칭을 할 때나 차에 타고 있을 때에 사운드 트랙을 틀고 흥얼거리거나... (극중 노래인) 『세계 7대 불가사의』 는 프랭크의 파트보다 브랜다의 파트를 부르고 있을 정도로(웃음). 작년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갔었는데, 이건 완전히 프랭크의 영향이네. 역시 실제로 보는 것과 보지 않은 것은 전혀 다르기도 하고, 이번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에서 나이아가라의 얘기를 할 때는 그 경치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 실은 세계 7대 불가사의 투어를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있었거든. 재연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또 다른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보러가려고 생각했었어. 이미 준비는 하고 있으니까 본방 전에는 갔을 터!
최근 2년 동안, 『소년들 어둠을 뚫고』 나 『祭 GALA』 의 연출을 하게 해주셔서 작품에 대한 것을 더욱 부감으로 볼 수 있게 되긴 한 것 같아. 초연 때는 나의 프랭크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이번엔 다른 연기자 분들이나 앙상블 분들에 대한 것까지 말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 부분의 춤은 이렇게 추는 편이 더욱 전달되지 않을까」 라던가. 말하기 시작하면 장난 아닐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웃음). 하지만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 가 아니라, “얼마나 전체가 재밌게 보이는가 아닌가” 를 생각하고 있는 거니까. 그건 Snow Man으로서 안무를 생각하고 있을 때도 그렇거든. 이번엔 정해져 있는 것 안에서 얼마나 모두의 파워풀한 부분을 살리면서 에너지가 있는 작품으로 만들 것인가, 에 도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연출가님과 서로 얘기하면서 제멋대로가 되지 않는 제안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 저번이 그 정도로 즐거웠으니까, 초연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한 층 더 커진 즐거움을 맛보고 싶네에. 같은 공연장에서 같은 역할을 다시 연기하기 때문에야말로 나오는 즐거움이 반드시 있을 테니까. 지금은 그걸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근황
가 본 적 없는 사우나에 가기 캠페인 중. 궁금했지만 발길을 옮긴 적 없는 온천 시설에 가서 그곳의 티셔츠나 굿즈를 사면서 절찬리에 즐기고 있는 참이야. 평소엔 먹는 것에 그다지 흥미가 없지만, 사우나를 한 뒤에 거기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것도 즐겁네. 이 캠페인은 올해 생일을 맞이한 뒤부터 시작했는데, 31살의 “첫 정돈” 은 해외였어. 그룹 일로 해외 로케에 가는 타이밍이었으니까, 해외에서 시작해서 국내는 지방을 돌고 있네. 목욕탕이나 사우나에서 남성 손님들에게 「『SASUKE』 보고 있어요」 라는 말을 듣는 일도 있는데, 그게 기뻐.
if... 만약 『SASUKE』 와 만나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이 소속사에는 없었을 거야. ‘이제 그만두자’ 라고 생각했던 때에 『SASUKE』 의 이야기가 왔고, 『SASUKE』 가 (그 생각을) 멈추게 해줘서 이 길이 남았고, Snow Man으로서의 지금이 있으니까. 『SASUKE』 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야.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생각해.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고 말이지. 『SASUKE』 멤버는 초연도 보러 와줬고, 이번에도 와줄 거라고 생각해. 저번 굿즈 가방을 소중히 써주고 있는 멤버도 있으니까, 나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