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차 찍었고 그 중에 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8할인 나덬 오늘 F열 중블에서 봤어

아무래도 돌비위주로 보고 일반관에서 사운드 역체감을 제대로 했던 터라 은근 아맥 사운드도 걱정했는데 사운드는 오히려 괜찮았어 돌비 볼때 의자 흔들릴 정도의 묵직한 타격감은 없었지만 충분히 사운드 즐길 수 있었음

오히려 사운드 보다 화질이 체감되더라 어제 남돌비 보고 와서 더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는데 선명도가 좀 떨어져서 보는 내내 샤픈 +2 정도 맥이고 싶었다ㅋㅋㅋㅋ 근데 초반에 흐리멍텅한 느낌이 들다가 또 중간정도엔 집중해서 그런가 다시 선명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신기했음ㅋㅋㅋ 도대체 왜 그런거야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맥이 좋았던게 화면이 크니까 지금까지 안보였던 배경의 무언가가 보여서 새로운 재미가 느껴졌어 돌비나 일반관에서 A-C를 본다면 아맥에선 A-F까지 한눈에 들어오거나 A-C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들이 진짜 눈에 잘 들어와

예를 들어 준섭이 방 시간표가 멀리서도 글씨가 한눈에 다 들아온다던가 송가네 케이크 먹는 씬에서 쓰레기통 옆에 쌀포대의 고시히카리 상표가 뙇 보인다던가 냉장고에 붙여진 전단지 글자같은거 진짜 눈에 잘 띄고 애들 경기 보여줄때 뒷 배경에 대걸레 들고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 천재 사쿠라기 외칠때 벤치에서 두손으로 머리 쥐어 뜯는 달재를 비롯하여 벤치 멤버 개개인 행동들이 한눈에 다 잘 보여 후반부에 관객석에서 북산 외치고 태섭이 카메라 무빙 돌때 구석에 명현이 표정이 진짜 잘 보였고...그런식으로 포커싱 밖에 있는 캐릭터들 표정이 보이니까 넘 새로워서 또다른 재미가 있었어 그리고 아맥은 빨간색 엄청 잘 잡아내더라 채도가 돌비보다 더 높게 느껴져서 빨간색이 진짜 예뻤음ㅋㅋㅋㅋㅋ

좌석 소감은...F열은 자막 안보면 진짜 좋은 자리 같아 목도 안아프고 화면에 잘생긴 애들 꽉꽉 들어차서 눈이 호강했다ㅋㅋㅋ 다들 아맥도 꼭 봐 무조건 봐!!!

덧. 엔딩 크레딧 다 보고 갔는데 스티커 받았어ㅠㅠ 근데 끝물이라 내 뒤에 20명에서 잘림ㅠㅠㅠ 스티커 받으라고 알려준 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