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몇 달전에 여기서 가마쿠라 여행 코스 추천 받았었는데 너무 따수운 댓글을 많이 받았고!!
후기 꼭 쪄와달라는 말이 기억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쪄옴 ( •̀ ω •́ )✧
나는 나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이랑 가는거였어서 모든 장소를 둘러볼 수는 없었어
그래서
1. 에노덴 타기
2. 에노덴 지나가는 열차 그 장소 가기
3. 서태웅 해변 가서 인증샷 찍기
이렇게 세가지의 목표만을 가지고 출발했음!
에노덴은 가마쿠라에서 질리도록 탐... 맨 처음에는 너무 좋았고 헉 내가 이걸 타다니! 이랬는데 나중에는
걍... 평범하게 이 곳 주민들이 쓰는 지옥철이구나. 아침저녁 출퇴근 길 겹치니까 죽을 맛이네 이 생각뿐이었음
진짜 사람 개많고 학교 가는 애들 다 이거 타고 등교하고
여기가 서울 1호선인지 일본인지 모르겠

그리고 개 신기했던게 이거 운행하는 와중에 인부..? 들이 철로 고치고 있음
고치다가 에노덴이 근처에 오면 잠시 옆으로 빠지고 지나가면 다시 뚝딱뚝딱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이거 안전한가..? 에이 몰라 하고 탔어 걍
아니 근데 여행 내내 하늘도 엄청 맑고 걍 날씨 미쳤었는데 좋았는데 하필 1,2,3번 한 날, 딱 하루만 날씨가 유독 흐려서 진짜 너무 아쉬웠음...
물론 아래 사진이 더 흐리게 나온 것도 있거든? 근데 그 정도 아냐 진짜로 카메라로 찍은거라 그런가 더 어둡게 나온듯 내 폰으로 찍은거 보면 저것보다는 맑아


(위에 사진이 그 때 날씨랑 가장 유사한 듯)

사람들 다 옆으로 빠져있다가 에노덴 오면 호다닥 뛰어가서 사진 찍음

하지만 그래도 좋았어! 여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슬램덩크 팬들이 다 사진 찍고 있더라 ㅋㅋㅋㅋ
1 2번을 뚝딱 해치우고 나니까 3번을 해야하잖아?
서태웅 해변 가기
근데... 나랑 내 친구들이 정말 레전드 쌉P라 여기 2번 장소에서부터 3번 장소까지 걍 냅다 걸었어... 중간에 편의점 가고 뭐 하고 하면서 한 2시간은 걸은 듯...;;

진심 이런거 한 오천개 보고
막 산 사이에 길 뚫어놓은거 알아? 차도?? 인도 거의 없고 걍 풀숲만 무성한 그 거리를 걍 냅다 걸었어

가는 길에 봤던 농구 골대
진짜 언제 도착해? 언제쯤 도착하지? 를 연발하다가 드디어 도착한 서태웅 표지 거기
↓


사람들이 겁나 많이 올라갔나봄 이렇게 경고문구도 써있었어
아니 진짜 나중에 알고봤더니 한 에노덴으로 2정거장..? 3정거장을 걍 걸어온거더라고;;; 여기까지 오고 나니까 다들 체력이 후달려서
맛난 밥 먹고 다른 구경하러감
근데 너무 신기하더라 진짜로 그 만화 속.. 몇십년전 장소가 그대로 있고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게 되게 벅차오르는거 뭔지알지 (너무 덕후인가)
그래서 뭐 더 안해도 걍 여기 온 것만으로 너무 좋았어
진짜 책 속의 캐릭터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느낌?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얘네는 여기 있을까 ㅋㅋㅋ 뭐 이런저런 생각도 해봄
책 인증샷은 찍었는데 친구폰으로 찍어서 아직 나에게 도달하지 않았어 ^^... 언젠가는 사진을 꼭 받을 수 있길
그 이후로 가마쿠라에서 한 건 많은데 사실 슬램덩크랑 별 상관이 없는 개인 여행기라 여기서 줄일게!
진짜 별 거 없지만 약속은 지켜야하니까 ❣️
뭔가 내용 별 거 없네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야
다들 행복한 덕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