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전문 https://www.hankyung.com/life/amp/202302033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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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에 ‘슬램덩크 훈풍’이 불고 있다. 극장가를 넘어 서점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열풍이 넘어온 덕이다.
슬램덩크 단행본(사진)이 불티나게 팔리며 만화책 용지 주문이 부쩍 늘었다.
전주페이퍼는 슬램덩크 국내 출판을 맡은 대원씨아이에 월평균 40~50t의 만화용지를 납품하는데, 최근에는 10~20t 더 납품했다고 전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10여 년 전만 해도 출판사마다 만화용지를 150~200t씩 판매했는데 지금은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면서도 “영화 슬램덩크 개봉 이후 만화책 수요가 급증하면서 5월까지는 증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인쇄용지 수요가 매년 4~6% 줄어드는 와중에 호재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