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 백순철 (58년생. 성우치곤 굉장히 잘생기심)
서태웅 - 장세준 (57년생. 전형적인 아저씨 스타일, 이분 인성좋기로 유명하고 동국대 후배인 한석규가 kbs 성우로 입사했을 때 연기쪽으로 가라고 조언한 일화는 유명함)
둘이 성우계에서 소년 목소리로 유명한 양대 산맥이었음
그 전까지만해도 굵은 목소리의 성우들이 선호돼 왔다면 이분들의 등장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함
그 전엔 외화 위주였다면 본격적으로 애니들이 쏟아져 나올 때라 맞아 떨어진 거지
백순철은 kbs판 `베르사유의 장미' 앙드레
장세준은 비디오판 앙드레이기도 했음
둘 이어 받은 성우들이
강백호 - 강수진
서태웅 - 김승준
강수진은 백순철이 맡았던 두기 강백호 등 이어갔고
김승준은 장세준이 맡았던 라이온킹 심바, 토이스토리 우디 이어감
이어받은 선배 성우들과 목소리가 비슷해서 데뷔 초부터 선배들과 헷갈린다는 얘기 많이 들으셨다고..
98년 sbs에서 슬럼덩크 방송할 때 미국에 있는 백순철한테 다시 오퍼했는데 안한다고 그러셔서 홍시호가 맡으심
개취로 난 슬럼덩크는 스브스판을 젤 좋아함
백순철은 94~95년쯤에 미국으로 이민가셨다가 2000년 한국 잠깐 들어왔을 때 투웰브 몽키즈 등 녹음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셨고 2011년에 암으로 사망.
장세준은 kbs판 `베르사유 장미'의 오스칼 역과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정경애 성우와 부부, 두분과 아들 둘 데리고 97년 처음으로 해외여행 갔다가
괌 헬기사고로 가족 4명 모두 사망. 사망한 날이 공교롭게 정경애의 생일이었음.
두분 당시 성우판에서 가장 잘나가던 분들이었어. 백순철도 그만뒀는데 둘까지 사라져서 성우계가 한동안 패닉이었다고 함
이분들 사라지고 뜬 성우들이 강수진 최덕희 김승준
나 초등학교 때 일어났던 일.
난 백순철 정경애의 엄청난 팬이었음. 인터넷이 발달한 때가 아니여서 갑작스럽게 사라진 백순철의 소식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었음
나이먹고 인터넷 보고 알았음
백순철 정경애 장세준 모두 베르사유의 장미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했었는데
kbs판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권희덕씨 마저 평균 사망 연령대가 아닌 이른 나이에 돌아가셔서
먼가 저주 같다는 얘기가 팬들사이에 있음..
ebs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새로 더빙한 성우들한테 우스갯소리로 무병장수 빈다고도 응원하기도 하고 그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