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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헙홈 있었을때 기억하는 덬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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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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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때가 팬덤이 가장 활발했고 중심잡혀있던거같아
십년전이지만 딱 오식이부터가 요즘 말하는 허브홈의 역할을 했다고보는데, 그때부터 육감까지가 뭔가 토론 토의 엄청 활발하고 정보도 빠르고 소소하게 복작거리고...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장점도 많았던거같더라

물론 다시 허브홈이 생긴다고 내가 그때처럼 열심히 팬덤 내부일에 귀기울일까 싶긴해ㅋㅋㅋㅋ 오랜 팬들은 이미 그 질서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무엇보다 팬질 트렌드도 바뀌었고 그때 열심이던 지인들도 다들 뭔가 할만큼 하고 질렸다고 해야하낰ㅋㅋㅋ 이젠 소소하게 자기 덕질만 신경쓰는 성향으로 바뀌었고... 당장 지금도 허브홈을 잇는 팬페이지가 있지만 그게 팬이면 누구나 아는 그런 허브홈의 역할은 아니니까... 가끔 그 부재가 아쉬울 때가 있긴 하더라

특히 써폿. 표적때 싢프 근싢 써폿 모인거 보면 정말 어마어마했거든 그땐 허브홈 터지고 일년째에 14년도 온갖 일로 화력이 될까 싶을때였는데도ㅠ 이대로도 괜찮겠다 싶었다가 이후에 보니 솔로 써폿 잡음등등으로 점점 각개전투화되고 갤도 예전 갤이 아니고 사실상 싢프 하나 남은건데 이분들 계속 하는거 아니면 그런 화력을 모을 정당성을 가진 곳이 이젠 없으니까 더 그러네

써폿을 떠나서도 나한텐 8-10집의 그룹활동이 드물던 때 신화팬으로 있게 해준 데였고 컴백하고서 팬덤 확 늘고 신문물 쏟아질때는 단합하기 좋았고 오빠얌이 말하던 우리만의 룰도 거진 그 시기에 정해진거랑 다름없는데다 팬덤 여론 가장 쉽게 들여다볼 수 있고 어륀지 프린쎄스끼리 인수인계(?)가 가장 용이한 시스템이기도 했고...ㅋㅋㅋㅋ

팬 지인들 만나 놀다가 다들 아쉬워하던걸 보고 막 옛날 생각이 난다ㅋㅋㅋㅋ 공카가 그런 역할을 이어받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닌거같고 팬덤자체가 새로운 양상을 띄고있는거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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