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있음 얘기해주라 글삭할게!
아키모토 마나츠의 졸업앨범에 1명은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찾는 라디오 선데이 中
……얼마전에 사쿠라자카의 캡틴 스가이 유우카쨩의 졸업이 도쿄돔에서 이루어져서 저도 보러갔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이 보러와서, 노기자카 멤버도 많은 후배멤버가 오고 히나타자카 아이들도 많이 와서 사카미치 대집결이라는 느낌이었는데요.
사쿠라자카의 라이브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저희 노기자카 라이브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더라구요. 물론 둘 다 굉장하니까 어디가 좋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요, 저희 라이브는 밝은 악곡을 전해드리는 아이돌의 라이브라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쿠라자카의 라이브는 전체적인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관객들이 몰입해서 완성되는, 라이브라기보단 쇼를 보는듯한 신기한 감각이 되는 라이브로, 멋있다는 말로만 표현해선 안될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멋있었어요.
곡이나 무대의 사용법도 그렇지만 멤버 한명한명의 표정이나 표현력의 굉장함에 압도당했어요. 한 곡 내에서도 한명한명 보이는 표정이 시시각각 변해요. 의미심장하게 비소하면서 멋지게 춤춘다든가, 그런가하면 갑자기 환하게 웃는다든가, 멋있게 각을 잡는다든가, 변해가는 표정에 끌려가서, 다같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역시 사쿠라자카밖에 없다고 느끼는 라이브였어요.
그런 그룹의 캡틴을 맡아온 스가이쨩이 이번에 졸업한다는 것으로,앵콜부터 졸업세레모니라는 형식으로 했는데요.
처음에 불협화음으로 등장했는데 그 악곡으로 등장한 것으로 회장의 분위기가 확 바뀌고 그걸 노래하는 스가이쨩을 본 순간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불협화음 자체가 눈물나는 곡인지 어떤지는 사람마다 다를테고, 저로서는 캡틴의 역사도 다르고 그룹이 걸어온 길도 전혀 다르니까 스가이쨩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마지막에 자신이 여행길에 오를 때 이 곡을 고르기로 한 감정의 흐름이나 여러 생각을 안고서 이곳에 다다랐으리란 걸 생각했더니 역시 울컥해서요. 대단한 캡틴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명하고 사쿠라자카가 되었지만 케야키자카 사쿠라자카 둘 다 소중할 테니까요. 두 그룹을 지켜온 7년이 정말 멋있어서, 슬픔도 덧없음도 있지만 엄청 든든해보였어요.
이렇게 다른그룹 얘기를 재잘재잘 말해도 되나 싶지만 그정도로 얘기하고 싶어질 만큼 매력이 응집하고 압도적이고 그녀가 짊어졌던 걸 느낄 수 있는 세레머니였습니다.
여기서 한 곡 듣고갈텐데요, 졸업세레머니에서 웃으면서 슬픔을 안은 상태에서 외친 "안녕"이라는 말이 잊히지 않아서 이 곡을 골랐습니다. 사쿠라자카46의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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