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만 봤을땐 내용상 기태신이 먼저 좋아했다는 건 인지하면서도 하나 입징에서 읽게 되니까 풋사랑이 깊어지는 느낌으로 읽었거든
게다가 신분차 이런 거 때문에 조금은 여주 짝사랑 같은 감상도 들었고
근데 외전 읽고 본편 다시보니까 기태신이 얼마나 참다가 손 내밀었는지, 하나한텐 풋사랑으로 시작한 시기가 기태신은 이미 아주 뜨거운 마음이었다는 거,
안보이던게 보이는 느낌?
분명 몇 번이나 복습했는데도 ㅋㅋㅋ
그리고 초반에 기태신이 공방에서 술먹고 하나 찾던 에피소드도, 첫눈 읽을 땐 조금은 급발진처럼 보였는데 외전 읽고 보니까 되게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
암튼 외전읽고 복습하니까 남주 관점에서 읽게되고 그래서 더 좋았다는 결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