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 뜨자마자 읽어서 방금 막 다 읽었음.
뭐랄까, 남주는 은자림이 맞긴 한데.. 서사도, 개연성도 모두 은자림 꺼긴 한데.
비중면에서는 백희성이 압도함. ㅋㅋㅋ.
1권은 그래도 둘이 좀 비등한가? 했는데 2권 들어가면서 부터는 그냥 백희성이랑만 붙어 있는 기분이야... 씬 횟수도 압도적으로 더 많고.
물론 나도 은자림을 더 좋아하고 엔딩도 되게 만족스럽긴 한데 뭐랄까.. 조금만 더 자림이랑 붙어있는 비중이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었음.
은자림의 그간 사정도 이해 되긴 하지만, 거의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결심한 부분도 좀 아쉽고..
에필에서 달달한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은열이가 작품 내내 미친듯이 구르다가 받은 보상으로 치면 너무 적어서 좀 부족한거 같아.
고로, 교결님은 빵빵한 분량의 외전을 꼭 내주시면 좋겠음.
자림이 마치 예상한 것 처럼 '벌을 받을 것이다' 뭐 그런류 말고, 그냥 둘이 달달하고 행복하게 캐나다에서 자리잡고 잘 사는 모습으로 외전 두어 권만 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