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봄 깊은밤의 남주 같기도 한데 더 어른스럽고 믿음직하고

안정적이야 

남주가 부모를 사고로 잃고 실어증에 걸렸는데

남주 할아버지 친구가 자기 막둥이 딸을 살포시 놓고가 

하루종일 재잘되고 산만한데 너무 사랑스런 아이를 보며

할아버지가 그래

자기 친구가 제 기쁨을 나눠주고 갔다고

의외로 남주의 삼키는 감정은 절절하고 

근데 또 밀어내지않고

너무나 다정하고  따듯해

술술 읽힌다 문장도 좋아